미학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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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미학 오디세이 1권

미학 오디세이 2권

미학 오디세이 3권

본문내용

에 정신적 원리가 들어있다. 그 원리를 우리는 흔히 ‘법칙’이라 부른다. 자연의 혼돈 속에서 법칙을 발견할 때, 혼란스런 물질 덩어리는 조화로운 원리의 체계로 나타난다. -141페이지 15번째 줄-
고전 예술은 대중과 ‘코드’를 공유했다. 현대 예술은 일부러 그 공통의 ‘코드’를 깨고 다양한 형식시험을 통해 오직 자기만의 코드를 만들어낸다. -149페이지 8번째 줄-
포스트 모던의 미학
예술의 진리를 ‘존재자의 재현’에서 찾은 샤피로와 달리 하이데거는 ‘존재의 개시’로서의 진리를 말한다는 점에서 탈근대적이다. 하지만 샤피로와 똑같이 작품의 최종적 진리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점에서 그는 여전히 근대의 한계에 머문다. -187페이지 4번째 줄-
샤피로와 하이데거의 우주는 근대적 미로다. 이 미로는 선형적이다. 미로 안에서 바깥 출구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이 존재한다. 샤피로는 합리적 시행착오를 통해서, 그리고 하이데거는 존재의 계시를 통해 출구를 발견한다. 그들의 해석은 문제 상황에서 해결에 이르는 선형적 구조를 갖고 있다. 반면 데리다의 우주는 탈근대적 미로다. 이 미로는 리좀이다. 그 안에는 하나의 길만 있는 게 아니라 마치 나무뿌리의 조직처럼 서로 복잡하게 얽힌 수많은 길이 공존한다. 그것은 안과 밖, 시작과 끝이 없는 무한한 미로이기 때문이다. -189페이지 2번째 줄-
재현회화는 두 가지 원칙 위에 서 있다.
첫 번째 원칙은 도상과 문자가 하나의 화폭에 함께 나타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원리를 파괴한 것은 파울 클레. 그는 밖으로 쫓겨났던 문자를 다시 그림 안에 받아들인다.
-200페이지 7번째 줄-
재현회회의 두 번째 원칙은 ‘유사의 원리’다. 그림은 되도록 실물을 닮아야 하고 그 닮음으로써 대상의 기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리를 파괴한 것은 칸딘스키였다. 그의 이미지들은 아무것도 닮지 않았고 때문에 현실의 대상들을 가리키지 않는다.
마그리트 역시 유사의 원리를 파괴한다. 하지만 그의 방식에는 독특한 점이 있다. 마그리트는 되도록 닮게 그린다. 실제로 그의 묘사를 보라. 거의 백과사전의 삽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실물을 닮지 않았는가. -201페이지 17번째 줄-
과거의 예술이 유한한 대상의 미를 재현하려 했다면, 현대 예술은 무한한 대상의 숭고를 현시하려 한다. 현대 예술은 형상을 지움으로써 이 세상에는 말할 수 없는 것, 볼 수 없는 것, 떠올릴 수 없는 것, 그릴 수 없는 것, 한마디로 형상화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있음을 증언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예술은 미가 아니라 숭고를 추구한다. -230페이지 10번째 줄-
숭고의 체험은 모순적이다. 낯익은 존재자의 세계가 파괴될 때 사람들은 ‘놀라게’ 되고 ‘현기증 나게’ 되고 ‘경악하게’ 된다. 존재의 체험은 그 낯섦 때문에 처음에는 우리에게 이렇게 불쾌감을 준다. 사실 현대 예술을 이해하는 것만큼 짜증나는 게 또 어디에 있는가. 하지만 이를 일단 극복하면, 곧이어 더할 나위 없는 열락이 찾아온다.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얻어지는 인식의 확장. 존재의 확장에서 오는 기쁨이 있다. 료타르에 따르면 이렇게 존재를 강화하는 데에 숭고의 본질. 즉 현대 예술의 본질이 있다고 한다. -231페이지 12번째 줄-
미디어의 미학
수업시간 지겹도록 듣고 지겹게 봤던 시뮬라시옹 이야기가 나왔다.
뭐 여전히 머리 아파지는 부분이지만…….
모던이라는 시대는 형상의 싸움으로 열렸다. 예전에 형상이란 곧 원작회화를 가리켰다. 그림이 곧 원작이었을 때 그림은 원작만큼 귀했다. 하지만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신문 잡지 방송 광고 등 도처에 그림이 넘쳐흐른다. 그 모두가 원작이 아니라 복제된 영상이다. -279페이지 9번째 줄-
영화 [매트릭스]에는 한 인물이 서가에서 책을 한 권 RJ내든다. 영화의 철학적 배경을 슬쩍 암시하려 한 모양이다. 그 책이 바로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이다 시뮬라크르란 안더스가 말한 ‘팬텀’에 해당되고 시뮬라시옹이란 ‘매트릭스’를 고쳐 쓴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시뮬라크르는 이 세계를 이루는 재료이며, 시뮬라시옹이란 그 재료로 세계를 구성하는 활판이라고 할 수 있다 -325페이지 7번째 줄-
미학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은 예전에 무릎팍 도사에서 유홍준 전 문화부장관님이 나와서 했던 미학에 관한 이야기 외에는 미학이란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그런 상황에서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라는 책은 단순히 진중권이 썼다는 이유로 흥미가 갔을 뿐 미학 자체에는 별 지식도 없었고 크게 관심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진중권의 감칠맛 나는 필력뿐만 아니라 미학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 덕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맞춰서 원시-고대-중세-근대-현대로 오고 그 예술사의 흐름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다. 현대로 올수록 알기 힘든 부분도 있었고 결국 할 말없이 책의 내용만 써내려간 부분이 반 이상인 듯 하다. 하지만 미학 오디세이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운 듯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미학 오디세이 전권을 읽고 리포트를 작성하였다. 나름 미술계열을 공부하면서 나도 예술을 안다고 생각을 했으나 현실은 수박 겉핥기라는 것을 느꼈다.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것이 예술인 듯 하다.
이 미학 오디세이를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의문중 하나는 결국 ‘예술이란 무엇인가?’ 이었다. 과연 예술이란 무엇일까. 뒤샹의 [샘]은 말 그대로 그냥 남자 화장실 변기다. 그것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존 케이지의 [4분 33초]는 어떨까? 물론 이것들은 예술로 인정받은 하나의 작품들이다. 하지만 내가 작품전에서 근처 공중화장실에서 변기 하나 뜯어서 [샘]이라고 내면 어떤 소리를 들을지 굳이 말 안 해도 알 수 있다. 영화, 만화, 게임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시간이나 허비하는 놀이로 볼 수도 있고 사회 비판이라거나 어떠한 이미지를 강하게 표현한 예술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예술이란 보는 사람의 취미에 따라 그 가치가 나뉠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고철더미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훌륭한 조형물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예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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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8.28
  • 저작시기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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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6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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