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과학기술 :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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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야누스-과학기술 :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두 얼굴의 과학
2. 과학과 사회
3. 과학기술의 민주화

본문내용

들을 비판할 수 있을까? 이것이 현실인데도.
제13장은 과학과 젠더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의 반은 여성이지만 유독 과학계에서 여성 연구원의 숫자는 적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경우는 더욱 드문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 문제를 여성 자신의 문제와 사회 문제, 그리고 과학 자체의 문제로 나누어 살피고 있다.
일단 여성들이 과학에 흥미가 없고, 과학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이공계열의 경우 수리 능력이 기초가 된다. 수리 능력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뛰어나다는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통계 자료를 보면 수리 능력은 성적 차이의 요소라기보다는 교육환경과 사회적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문화가 과학 분야에 팽배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회제도적 측면에서 여성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많은 연구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유리천장은 말 그대로 겉으로는 투명해서 잘 보이지만 실제로는 천장으로 막힌 것이다. 이 말은 사회적 성공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로 성별이나 인종, 정신 및 장애 등의 이유로 신분 상승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유리천장은 남성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체제를 구축해서 여성 과학자들의 진입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과학계에 여성 과학자들이 없는 이유는 사회의 구조와 남성중심주의 문화 때문이다. 따라서 해결책도 사회적이고 문화적 차원에서 모색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WISE(Women in Science and Engineering)’과 같은 ‘멘토링’ 제도와 여성할당제이다.
한편, 페미니스트들은 과학 자체를 문제 삼기도 한다. 이들은 과학을 여성 과학과 남성 과학으로 나누고 과학이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페미니스트들은 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은 생물학적 성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은 사회화의 결과이다. 과학에 탄생한 시대적 상황을 생각해 보면 그 탄생이 남성 친화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양에서 자연과 대지는 어머니로 비유된다. 과학은 발전의 초기 단계부터 자연을 지배하기 위한 강력한 수단이었는데, 이 점에서 여성이 과학에서 배제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또한 현대 과학의 고유한 방식인 대상의 타자화가 여성이 과학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프로이트의 대상관계 이론에 따르면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성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법은 다르다. 남자 아이는 어머니를 자신으로부터 분리해 내서 대상화하고 타자화하는 데 비해 여자 아이는 어머니와 동질화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한다. 이런 점에서 현재와 같은 과학과 여성의 관계는 악화되었다고 본다.
맥클린톡의 과학은 남성 과학과는 다른 여성 과학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그녀는 대상의 타자화가 아닌 대상과 교감하면서 연구를 수행했다. 남성 과학과는 다른 여성 과학이 존재하고, 여성 과학이 남성 과학보다 더 나은 과학을 이끌 수 있다면 과학의 핵심적인 속성은 객관성은 담보되지 않는다. 남성 과학과 여성 과학의 객관성 문제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이론은 수정 이론이다. 대부분의 수정 이론은 성 역할 차이가 그대로 반영되어 정자의 주도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평등하고 상호작용적인 수정 이론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이렇게 여성 과학이 과학의 객관성을 보다 강화시킬 수 있다고 보면서 이를 ‘강한 객관성’이라고 부른다.
3. 과학기술의 민주화
저자의 문제의식은 마지막 장에서 다시 사회로 돌아온다. 과학과 기술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과학기술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믿는 것이 기술도착증(테크노필리아, technophilia)이다. 이에 반해 인간이 과학기술에 대한 의존이 커질수록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라는 두려움의 전망을 펼치기도 한다. 이를 기술공포증(Technophobia)라고 한다.
이 두 가지 상반된 주장의 공통점은 과학기술이 인류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기술결정론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현대 사회는 환경오염이나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이나 GMO 등의 기술적 해결을 선호한다. 기술적 해결은 전문가 집단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신속한 문제해결방식이다.
전통적으로 과학과 기술의 관계에서는 과학이 우위에서 있었다. 이런 관계는 과학과 기술, 사회의 관계에 대한 선형 모형으로 확장된다. 선형 모형이란 과학자가 과학의 원리를 발견하면 기술자가 그 원리를 적용하여 기술을 발명하고, 이 기술이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다. 그런데 선형 모형은 과학과 기술, 사회의 관계를 단순화함으로써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학에 대한 투자가 결정적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
기술이 사회에 일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관점을 기술의 사회형성론 또는 기술의 사회구성론이라고 한다. 기술에 의해 사회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의해 기술이 구성된다는 이 이론은 과학기술을 우리의 바람직한 삶의 위해 사용할 가능성을 열어 준다. 그런데 과학기술이 어느 정도 발전하는 단계가 이르면 기술의 힘이 더 커진다. 이른 기술 시스템과 기술의 경로 의존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즉, 과학기술은 하나의 독립된 실체가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하여 유기적으로 자동하는 기술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한 번 정착된 기술은 바꾸기 쉽지 않은데 이를 기술의 경로 의존성이라고 한다.
이런 사실을 비추어 볼 때, 우리는 과학기술을 도입할 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기술영향평가와 시민합의회의 등의 민주적 절차가 중요하다.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과학기술의 민주화가 필요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에 대한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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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9.30
  • 저작시기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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