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라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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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5세기 동안의 육조 시대가 지난 후, 수나라가 통일되었다. 그 후 약 반세기만에 수나라가 멸망하고 당나라가 일어났다.
당나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세력이 강대하였다. 그리고 서방 세계의 문화와 종교를 받아들여 동서 종합의 국제적인 예술 세계를 이룩하였다.
건축으로는 중국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에 인도와 이란의 장식미를 혼합한 화려하고 웅대한 궁궐.누각.궁성.성문 등으로 세웠다. 또한 종교 건축인 도교.크리스트교.이슬람교.불교의 사원들과 8각이나 4각의 불탑들도 세웠다. 이 시대의 도성 건축은 고구려와 일본의 도성에도 영향을 끼쳤다.
조각으로는 여러 종류의 불상이 있다. 수나라의 불상은 큰 얼굴에 굵은 목, 당당한 체구, 거친 옷주름 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

당나라의 불상은 측천무후 때 석굴 사원에 만들었다. 이 시기의 불상에는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간다라 양식이 줄어들고, 동양적인 육체미가 사실적으로 표현된 귀족적인 기풍이 엿보인다.
그 밖에도 무덤 앞에 세운 동물 형상의 수호 석상과 부장품들이 있다. 부장품 중에는 당시의 문관이나 무관, 부녀상 등의 토우가 많이 발굴되었다. 이것을 통하여 당시 귀족들의 화려한 생활 풍습을 엿볼 수 있다.
공예는 이 시대에 매우 활발하게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금속공예.염직공예.칠공예.도자공예가 있다.
금속 공에 가운데 구리로 만든 거울(동경)에는 서역적인 화려하고 생생한 분위기가 문양에 나타나 있고, 문학적인 내용의 글이 새겨져 있는 것도 있다. 또한 금이나 은으로 만든 그릇에는 칠보 장식도 되어 있다.
한나라 때부터 발달된 염직 공에는 당나라에 와서 직조 기술과 염색 기법의 진보로 더욱 발달하였다. 당나라의 비단은 종류가 다양하고 색체가 화려하여 서방 세계에까지 알려졌다.
도자 공예에는 청자오 백자.천목자(흑색 도기)가 있고, 3색 유약을 칠한 당삼채가 있다. 당삼채로 표현된 낙타상을 통하여 당시의 교통 방법과 발달을 알 수 있다.
회화는 서역의 화풍과 중국의 전통적인 호풍을 혼합시킨 화법이 나타났는데 둔황 서굴의 벽화오 절의 벽화가 남아 있다. 당시으 인물 화가인 오도현은 인물화.도석화.불화를 잘 그린 대표적인 화가이다.
불화 이외에도 수북화가 발달하였다. 당나라의 문인 화가인 왕유는 시문학과 수북화를 종합하여 남종 문인화를 발전시켰다.그리고 궁정 화가인 이사훈은 사실적인 기법으로 진한 채색을 칠하는 북종화를 발전시켰다. 이로부터 동양화의 2대 분야인 남종화와 북종화의 기초가 이루어졌다.
서에는 해서체가 발달하였다. 해서의 대가로는 우세남.안진경.구양순.저수량 등 4대 서예가가 활약하였다.
당나라가 멸망한 후, 5왕조가 일어나 정치적으로 무적 혼라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송나라가 중국을 통일하여 화려했던 당나라의 미술 문화를 계승 발전시켰다.
당나라의 문화가 국제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송나라의 문화는 민족적이고 보수적이며 전통적인 귀족 문화를 이룩하였다.
건축으로는 8각이나 6각의 다층탑을 많이 만들었다. 무덤 건축으로는 유교의 서원문사당, 도교의 관운장 사당과 처녀들의 제물로 바치는 낭랑 사당을 만들었다.
또한 도시의 교통로는 육로 이외에 수로에 운하를 만들어 이용했다. 운하들 위에는 아치형의 다리를 세웠는데, 그 수가 1200개나 되었다.
조각으로는 육조 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한 석굴 사원의 불상을 계속 만들었다. 보정산의 마애불상과 대족현의 지옥 마애불로 표현된 지옥변상이 대표적인 불상이다.그리고 목조 불상과 공양자들의 입상도 남아 있다.
공예로는 도자기 공예가 크게 발달하였다. 도자기를 만드는 도요가 50개 정도 있었는데, 대부분이 장사를 목적으로 한 민간요였다. 그러나 궁중에서 쓰는 그릇을 만드는 곳도 있었다.
당나라 도자기의 풍만하고 둥근 모양과는 달리 송나라의 도자기는 직선적이고 무늬와 색채가 단순하여 단 뒪렷?아름다움을 나타낸다. 도자기에는 청자.백자.천목자.회분청 자기 등이 있다.
송나라의 휘종 황제가 궁중에 한림 도화원을 설치하여 직업 궁정 화가를 양성하였기 때문에 회화가 발달하였다. 한림 도화원 출신의 화가들은 사실적이고 세밀한 기법의 원체화풍으로 그림을 그렸다. 원체화의 대가로는 휘종 홍제.하규.마원 등을 들 수 있다.
원체화풍과는 다른 또 하나의 화풍으로 문인화풍이 있다. 대표적인 호가로는 승려인 옥간과 목계, 학자인 미불이 있다.
당나라 때 이미 시작된 남종화와 북종화가 송나라에 와서 그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원체화풍은 북종화에 이어지고, 문인화는 남종화에 이어져서 발전하였다. 또 산수화를 그리는 새로운 3원법이 나타나서 중국 산수화 발전의 기틀을 이루게 되었다.
서예는 자유 분방하며 힘찬 글씨가 유행하였다. 곧 소동파.황산곡 등의 행서와 육조시대의 왕희지와 왕헌지의 글씨를 모방한 초서기 유행하였다.
원나라는 몽고족이 송나라의 한민족을 정복하고 세운 나라이다. 원나라 미술은 몽고족이 중국을 지배했던 약 100년간의 미술을 가리킨다.
몽고족은 서역의 종교인 라마교를 믿었기 때문에 당시의 건축 가운데는 궁궐이나 성문 이외의 라마 교의 백탑도 있다. 이러한 건축양식은 당시 고려에 전해져 공주의 마곡사에도 나타나 있다.
조각으로는 송나라 양식을 모방한 것과 라마교 조각상이 있다.
공예로는 당나라 도자기인 당삼채를 모방하여 만든 원삼채라는 짙은 채색 도기와 유리홍이라는 독특한 도자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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