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청소년비행이론(사회해체이론, 아노미이론, 하위문화이론, 거리규범이론, 일상활동이론, 깨진창이론과 집합효율성이론)

소개글

지역사회와 청소년비행이론(사회해체이론, 아노미이론, 하위문화이론, 거리규범이론, 일상활동이론, 깨진창이론과 집합효율성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지역사회와 청소년비행에 관한 이론

Ⅰ. 사회해체이론

1. 토마스와 즈나니에스키
2. 파크와 버제스
3. 쇼우와 맥케이

Ⅱ. 아노미이론

Ⅲ. 하위문화이론

Ⅳ. 거리규범이론

Ⅴ. 일상활동이론

Ⅵ. 깨진창이론과 집합효율성이론

1. 깨진창이론
2. 집합효율성이론

본문내용

하는 것으로 본다.
즉 교통의 발전, 상업지구의 형성, 통신의 발달 등과 같은 산업화와 더불어 일상생활의 폭이 넓어지면서 범죄자나 피해자 모두 범죄유발적 사회구조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도처에 범죄를 유발할 기회가 산재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회구조와 상응하는 미시적 차원에서의 개인적 활동이 필요하게 된다. 즉 과거에는 개인의 활동이 집안이나 집 근처에서 모두 해결되었고, 직장이 있어도 가까운 곳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공식적인 일이던 비공식적인 일이던 간에 집으로부터 점차 먼 곳까지 일상활동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범죄자, 피해자 및 보호장치 부재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는 것이다. 결국 일상활동이론은 "범죄를 저지르는데 호의적인 환경은 장기적으로 범죄적인 성향을 기르는데 크게 공헌하게 될 것이다"
라는 말에서 보듯이 잠재적 범죄자로 하여금 범죄를 저지를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범죄발생의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6. 깨진창이론과 집합효율성이론
1) 깨진창(Broken Windows) 이론
깨진창이론은 공공장소에서의 무질서가 범죄율과 높은 관계가 있다고 가정한다. 깨진창은 미국도시의 슬럼가에서 발견되는 버려진 빌딩에서 발견된다. 깨진창이 가지는 의미는 한마디로 사회적 무관심이다. 깨진창이 많다는 것은 물리적인 무질서가 올바로 잡혀지지 않고 주민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됨을 의미하며 이처럼 사회적. 물리적으로 혼란하고 퇴폐적이라면 잠재적 범죄자들은 다양한 범죄를 통해 무관심을 응징할 것이라는 것이다.
깨진창이론을 주장한 윌슨(Wilson)과 켈링(Kelling)은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두 가지 걸림돌을 지적하였다(Wilson and Kelling).
첫째는 실제의 범죄자와 그의 범죄행위이고 둘째는 겉모습이나 하는 행동을 통해 범죄자와 비슷한 두려움을 주는 사람과 그의 행위이다. 반드시 실제로 범죄자가 많아야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기초질서를 어기는 정도만으로도 주민들은 공공질서와 안념이 어지럽혀짐을 통해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이 만연하면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이 떨어지고 결국 자신의 안전만을 생각할 뿐 지역사회의 안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다.
범죄 발생은 두 가지 요인에 의해 가속화되는데 그것은 각각 빈곤과 비공식적 사회통제의 부재이다. 먼저 특정지역이 윌슨(Wilson)이 소개한 소위 "최하층민"들로 채워진다면 그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해 나설 수 있는 인력풀이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지역사회의 질서유지가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강압적 역할로 전환될 경우 거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기초한 비공식적 사회통제(informal social control)는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윌슨과 켈링은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한 선행조건이 경찰과 지역주민간의 협조라고 보았다.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를 통해 지역사회의 주민의 참여가 유도되면 사회질서가 잘 이루어질 수 있다. 윌슨과 컬링은 경찰들이 차량순찰대신 말이나 자전거를 타거나 심지어는 도보순찰을 함으로써 경찰과 주민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아가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깨진창이론은 이처럼 사회적 물리적 무질서가 잠재적 범죄자를 부르는 아주 중요한 환경적 신호라고 주장한다. 이 이론은 그 후 미국의 도시공공정책에 심대한 영향을 주어 미국의 여러 도시들에서는 공공무질서에 대해 아주 엄격하게 대처하였는데 특히 경찰들로 하여금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대응을 하도록 지시한 뉴욕시의 경찰활동은 유명하다.
2) 집합효율성이론
한편 샘슨과 로덴부쉬는 깨진창이론이 주장하는 무질서와 범죄 간의 관계에 의문을 제시하면서 무질서는 범죄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라 오히려 비공식적인 사회통제가 약화된 지역에서는 무질서와 범죄가 공존한다고 주장한다. 즉 무질서의 근원이 되는 여러 요인들을 열거하면서 빈곤, 주거불안정 등의 근본적인 구조적 제약들과 높은 인구밀도, 비거주용 토지사용, 교통 분기점, 많은 유동인구 등의 구조적 특징들은 무질서의 원인을 생각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할 특성들이라고 본다.
이러한 구조적 제약 외에 무질서의 원인을 이루는 또 하나의 축은 역시 인간 활동이다. 즉 샘슨과 로덴부쉬는 재노위쯔(Janowitz)의 소위 '사회통제'라는 개념을 빌어 생태학적 단위들 간에 나타나는 사회통제의 정도의 차이가 무질서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이라고 보았다. 사회통제의 개념은 (1) 결속(cohesion)과 신뢰(trust) (2) 안전을 위한 개입(intervention for safety) 등의 두 가지 요인으로 이루어지며 이 두 가지가 결합하여 집합효율성을 높인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 집합효율성은 공동체 수준에서의 결속과 비공식적 사회통제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의 문제이며 앞에서 언급된 빈곤, 주거불안정 등의 구조적 제약 및 다른 제약들과는 개념적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이러한 개념상의 구분위에 그들은 두 개의 가설을 실정하는데 그 첫째가 깨진창 가설이고 둘째가 집합효율성가설이다. 깨진창 가설은 무질서가 범죄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가정하고 집합효율성가설은 무질서와 범죄가 모두 약화된 사회질서와 구조적 제약 또는 집합효율성의 약화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그들은 시카고프로젝트에서 도입한 체계적 사회관찰(systematic social observation)을 통해 시카고 전역을 비디오테이프로 촬영해서 무질서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그들은 주민들의 주관적인 판단을 통해서도 무질서 정도를 측정한 후 상호간에 아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므로 자료가 신뢰할 만하다고 주장한다. 분석 결과 지역사회의 무질서와 범죄율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집합효율성이라는 변수를 통제하였더니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시 말해 무질서가 범죄를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무질서와 범죄가 모두 사회통제의 약화(lack of soc김 control)의 영향력 하에 있더라는 말이다. 이것은 매개과정의 정확한 이해를 강조한 샘슨의 이론적 입장을 명확히 대변해주며 결국 한국사회에서의 유해환경 논의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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