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청소년비행의 관계이론(일반이론, 긴장이론, 하위문화이론, 사회유대이론, 차별접촉이론, 낙인이론)

소개글

학교와 청소년비행의 관계이론(일반이론, 긴장이론, 하위문화이론, 사회유대이론, 차별접촉이론, 낙인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학교와 비행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논의

Ⅰ. 일반이론

Ⅱ. 긴장이론

Ⅲ. 하위문화이론

Ⅳ. 사회유대이론

Ⅴ. 차별접촉이론

Ⅵ. 낙인이론

본문내용

도움을 준다.
낙인이론에서는 자기충족적 예언이라는 개념도 중요하다. 어떤 사람이 비행자라고 낙인되면, 그는 비행적 정체감을 가지게 되며, 그러한 비행자라는 낙인은 그 사람의 주지위가 된다. 따라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다른 개인적인 특성이나 사회적인 특성이 가지는 영향력은 급격하게 축소된다. 일단 한 사람이 비행자로 낙인되면 그는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고, 격리되며, 결국에는 관습적인 사회로부터 배척당하게 된다. 이러한 배척의 과정은 때때로 과거의 비행행동에 대한 선택적인지, 오해, 재해석에 의해서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범죄자에 대한 낙인이란 즘은 의미에서 형사시법기관에 의해서 처벌받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낙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낙인은 이와 같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비행 이외의 다른 개인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특정 사람을 낙인하고, 그러한 낙인으로 인해서 그 사람은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학교는 낙인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여기에서는 공식적인 낙인과 비공식적인 낙인이 함께 이루어진다. 외국의 경우에 학교에서 일어나는 낙인효과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능력별 학급편성체계(tracking system)에 의해서 나타나는 낙인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어떠한 트랙에 속하는가 하는 것은 학생의 경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포크와 샤퍼는 학교가 비행을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비판하면서, 학교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을 낙인함으로써 그 학생들에게는 낮은 자존감을 가지도록 하고, 교사들에게는 낙인된 학생들의 교육적 욕구를 무시하거나 오히려 그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지도록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경향에 의해서 학교는 비행을 만들어낸다고 보았다.
이들은 1960년대의 고등학교에 입학한지 3년이 지난 1,300명의 학생들에 대한 자료를 통해서 낙인효과에 대한 논의를 검증하였다. 그들은 특히 트랙의 종류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가졌으며, 대학진학반과 비대학진학반에 대해서 각각 학업성적, 중퇴율. 학교에서의 문제행동 비율과 공식적 비행률을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비대학진학반에 속한 학생들이 대학진학반에 속한 학생들에 비해서 학교에서의 문제행동 비율과 비행률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비대학진학반에 주어지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다는 낙인과 더불어 수반되는 열악한 교육, 임의적인 학점제도, 반학교적 학생하위문화에 대한 노출 현재의 학교교육과 미래의 취업전망의 불투명한 관계 등과 같은 낙인효과의 기제가 작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다.
일반적으로 많은 학자들은 고등학교 이전에 이루어지는 능력별 학급편성이 비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가정에 동의하고 있다. 즉 만일 교사들의 태도가 일부 학생들을 낙인함으로써 비행을 야기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학생 초기에 능력별 학급편성과 같은 비공식적인 낙인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러한 상황이 우리나라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학진학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에 그 학교가 얼마나 좋은가는 일류대학교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입학시켰는가로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입학시켜서 출세를 시키겠다는 부모들의 기대와 더불어 여러 가지 사회구조적인 요소들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 강화한다. 따라서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교육시키게 된다. 이와 같이 했을 때, 여기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낙인효과로 인해서 그들은 더 나쁜 길로 빠지게 하는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밖에도 학생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학교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교사들이나 다른 학생들에 의해서 암묵적으로 유형화됨으로써 비공식적인 낙인을 받는다. 이러한 유형화에 의해서 교사들이나 학생들은 특정 학생의 행동에 대한 기대를 형성한다. 학생들을 유형화하는 기준으로는 학교성적. 성격, 그들의 행동 등이 사용된다.
교사들은 침착하지 못하고, 동작이 느리며. 충동적인 학생들을 무시하거나 비난하고 그들에게 공정하지 못한 처벌을 가할 수 있다. 낮은 학교성적은 비공식적이고 발견하기 어려운 낙인과정을 통해서 비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에서 공부 또는 성적은 학생들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학교성적에 의해서 학생들의 성격이나 행동 등에 대한 평가가 결정되는 경향조차 나타나고 있다. 모든 교사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경우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착하고 얌전하며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학생으로 본다. 따라서 이들이 교칙을 위반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처벌받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대부분 용서된다. 반면에 공부를 못하는 청소년들은 모든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그들에게는 말법을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내줄 것이 기대된다. 또 한 가지 학생들을 유형화하는 특성으로는 학생들의 평소 행동을 들 수 있다. 학생들이 학교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 그리고 그들의 평소 행동이 어떠한가 하는 점도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유형화에 기여한다.
이러한 평가 또는 유형화는 교사들 간에 그리고 학생들 간에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서 서로 전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좋은 평가를 받기보다는 나쁜 평가를 받는 것이 훨씬 쉽다. 어떤 학생이 좋은 학생이라는 것보다는 문제아라고 하는 것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교사나 학생들은 이러한 사회적 유형화를 중심으로 서로 상호작용하게 되며, 서로의 행동을 기대하고, 그들의 행동에 반응하게 된다.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행동을 누가 했는가에 따라서 교사나 학생들의 반응은 다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똑같은 나쁜 행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학생이 어떻게 유형화되었는가에 따라서 그에 대한 처벌의 강도는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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