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칸트의 윤리학
- 형식주의 윤리학, 의무론적 윤리설
2. 정언명법과 그 정식
3. 정언명법 제 1정식 - 이해
4. 정언명법 제 1정식 - 문제점
5. 토론해 봅시다.
- 형식주의 윤리학, 의무론적 윤리설
2. 정언명법과 그 정식
3. 정언명법 제 1정식 - 이해
4. 정언명법 제 1정식 - 문제점
5. 토론해 봅시다.
본문내용
지닌 사람의 경우
황금률 → 자신이 학대를 당하길 원하므로 다른 사람을 학대하는 것은 옳다.
정언명령 → 이런 비정상적인 경우에도 보편성 원리에 힘입어 피학적 음란증 소유자도 고문당하지 않아야 된다고 해석한다.
황금률에서의 옳음 : 행위자가 그 행위가 자신에게 행해지는 것을 반대치 않는 것.
정언명령에서 옳음 : 그 행위를 실행하는 행위자의 준칙이 보편적 이어야 함.
4. 정언명법 제 1정식 - 문제점
(1) 윤리적 체계의 일관성 문제 -칸트는 어떤 행위의 도덕적 가치는 동기에 있을 뿐이지 그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였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든가 약속을 지키는 것은 도덕적 의무를 이행하려는 동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것이지, 그 결과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도덕률의 타당성을 논의할 때 거짓 약속이 보편화되면 약속이라는 관례가 깨어지고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여기서 그는 도덕성의 본질이 행위의 결과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며, 이렇게 되면 그의 윤리적 체계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2) 의무의 상충 문제 - 칸트는 의무의 절대성을 강조하여 무조건적 명령의 형태를 중요시하나, 현실적으로 우리는 두 개의 의무가 상충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그의 윤리적 체계 안에서는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이며 어느 것을 먼저 이행해야 하는지 분별할 방도가 없다. 요컨대 칸트의 도덕률이 현실적으로 적용되려면 순수한 동기주의를 일관성 있게 지킬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두 가지 상황 모두 선의지와 함께 보편적인 법칙이 따르는 경우에는 공리주의적인 보충이 필요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3) 제한적 보편성 문제 - 도덕적 명령 중에는 설령 상황에 관계없이 무조건 타당한 것이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만 타당한 도덕적 명령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생겨난다.
예를 들어, 결혼제도와 관련하여 우리는 일부일처제를 택할 수도 있고,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를 택할 수도 있다. 혹은 대부분의 문명국가에서처럼 일부일처제를 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여러 유형의 결혼제도 중에 어느 것이 칸트가 말하는 하나인 정언명법에 부합하는 것인가?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남자들이 죽어버린 상황이라면 일부다처제가 합리적일 수도 있다. 혹은 상황에 따라서는 일처다부제가 옳을 수도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보편화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성비가 1 : 3으로 크게 불균형을 보이는 지역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일부다처제 이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게 된다. 만약 이 경우 채택된 결혼제도는 그 지역 내에서만 보편화 될 수 있다. 칸트의 정언명법은 모든 도덕법칙은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이런 제한된 보편성을 거부하고 있으며 그러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결함을 갖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상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은 칸트의 윤리학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을 우리는 한 마디로 자아의 분열을 강요하는 이론 체계라고 말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법칙에 복종하려는 의지만이 선이고 의지의 내용으로서의 욕구는 이 법칙과 조회될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욕구와 당위로 갈라진 두 개의 자아는 절대적 의무를 이행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욱 거리가 멀어져서 결국은 도덕률을 지킨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행위의 결과를 중요시하는 목적론적 윤리학의 등장은 불가피한 일인지도 모른다.
5. 토론해봅시다
1.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생각해보자. 납치범이 인질 석방의 대가로 돈을 요구할 때, “그까짓 돈이 문제냐”고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납치범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하고, 또다른 인질극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납치범과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는 게 도덕 원칙에 더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력으로 인질을 구하려면 희생이 더 커질 수 있다. 인질 살해 위협 앞에서 우리가 평온할 수도 없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해법이 과연 있을까?
2. 2차 세계대전이 끝날 즈음, 아오지마 섬을 공격하던 미군은 시간이 부족했다. 몇 시간이라도 빨리 섬에 도착해야 하는 상황, 함선 위에서 장난치던 병사 한 명이 물에 빠졌다. 하지만 군함은 그를 구하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 미군의 행동은 과연 옳았을까?
3. 선의의 거짓말은 반드시 필요한가?
황금률 → 자신이 학대를 당하길 원하므로 다른 사람을 학대하는 것은 옳다.
정언명령 → 이런 비정상적인 경우에도 보편성 원리에 힘입어 피학적 음란증 소유자도 고문당하지 않아야 된다고 해석한다.
황금률에서의 옳음 : 행위자가 그 행위가 자신에게 행해지는 것을 반대치 않는 것.
정언명령에서 옳음 : 그 행위를 실행하는 행위자의 준칙이 보편적 이어야 함.
4. 정언명법 제 1정식 - 문제점
(1) 윤리적 체계의 일관성 문제 -칸트는 어떤 행위의 도덕적 가치는 동기에 있을 뿐이지 그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였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든가 약속을 지키는 것은 도덕적 의무를 이행하려는 동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것이지, 그 결과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도덕률의 타당성을 논의할 때 거짓 약속이 보편화되면 약속이라는 관례가 깨어지고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여기서 그는 도덕성의 본질이 행위의 결과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며, 이렇게 되면 그의 윤리적 체계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2) 의무의 상충 문제 - 칸트는 의무의 절대성을 강조하여 무조건적 명령의 형태를 중요시하나, 현실적으로 우리는 두 개의 의무가 상충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그의 윤리적 체계 안에서는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이며 어느 것을 먼저 이행해야 하는지 분별할 방도가 없다. 요컨대 칸트의 도덕률이 현실적으로 적용되려면 순수한 동기주의를 일관성 있게 지킬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두 가지 상황 모두 선의지와 함께 보편적인 법칙이 따르는 경우에는 공리주의적인 보충이 필요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3) 제한적 보편성 문제 - 도덕적 명령 중에는 설령 상황에 관계없이 무조건 타당한 것이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만 타당한 도덕적 명령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생겨난다.
예를 들어, 결혼제도와 관련하여 우리는 일부일처제를 택할 수도 있고,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를 택할 수도 있다. 혹은 대부분의 문명국가에서처럼 일부일처제를 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여러 유형의 결혼제도 중에 어느 것이 칸트가 말하는 하나인 정언명법에 부합하는 것인가?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남자들이 죽어버린 상황이라면 일부다처제가 합리적일 수도 있다. 혹은 상황에 따라서는 일처다부제가 옳을 수도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보편화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성비가 1 : 3으로 크게 불균형을 보이는 지역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일부다처제 이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게 된다. 만약 이 경우 채택된 결혼제도는 그 지역 내에서만 보편화 될 수 있다. 칸트의 정언명법은 모든 도덕법칙은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이런 제한된 보편성을 거부하고 있으며 그러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결함을 갖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상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은 칸트의 윤리학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을 우리는 한 마디로 자아의 분열을 강요하는 이론 체계라고 말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법칙에 복종하려는 의지만이 선이고 의지의 내용으로서의 욕구는 이 법칙과 조회될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욕구와 당위로 갈라진 두 개의 자아는 절대적 의무를 이행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욱 거리가 멀어져서 결국은 도덕률을 지킨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행위의 결과를 중요시하는 목적론적 윤리학의 등장은 불가피한 일인지도 모른다.
5. 토론해봅시다
1.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생각해보자. 납치범이 인질 석방의 대가로 돈을 요구할 때, “그까짓 돈이 문제냐”고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납치범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하고, 또다른 인질극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납치범과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는 게 도덕 원칙에 더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력으로 인질을 구하려면 희생이 더 커질 수 있다. 인질 살해 위협 앞에서 우리가 평온할 수도 없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해법이 과연 있을까?
2. 2차 세계대전이 끝날 즈음, 아오지마 섬을 공격하던 미군은 시간이 부족했다. 몇 시간이라도 빨리 섬에 도착해야 하는 상황, 함선 위에서 장난치던 병사 한 명이 물에 빠졌다. 하지만 군함은 그를 구하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 미군의 행동은 과연 옳았을까?
3. 선의의 거짓말은 반드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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