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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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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김동인 소설 배따라기의 작가

Ⅲ. 김동인 소설 배따라기의 줄거리

Ⅳ. 김동인 소설 배따라기의 형식

Ⅴ. 김동인 소설 배따라기의 작품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배따라기를 읽으면서 특히 그런 느낌들이 들었던 것은 아마도 평화로운 바다가 등장하는 서정적 배경과 구슬프기도 정겹기도 한 배따라기 노래 소리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사람 사는 곳이랑 어쩔 수 없는 것인지. 곧 사소한 오해로부터 시작되는 일들로 이러한 평화로운 광경들은 산산이 무너지고 말았다. 형과 아우 그리고 아내사이의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형의 독단적인 오해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모습을 투영시킨 듯한 \"나\"처럼 마치 나도 그 작품 속에 들어가 사소한 오해가 얼마나 비참하고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나의 주의를 둘러보며 오해의 실마리를 풀어가고자 하는 주의 깊음도 배울 수 있었다.
작품 속의 형이 오해의 오해를 거듭하고 있는 동안, 주변인물인 동생과 형의 아내는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끊임없이 진실 됨을 외치고 그의 형에게 알게 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나에겐 많이 보였다. 하지만 형은 마치 자기만의 오해로 가득 찬 세계 속을 살아가는 듯 귀 기울이지 않았고 결국, 소설의 마지막에서 이미 지나쳐버린 현실과 결론 앞에 무력하게 서 있는 형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다.
자기만의 세계를 갖는다는 것이 어찌 보면 정말 멋있는 일일 수도 어찌 보면 가장 위험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 세계가 바르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그 끝은 항상 극과 극을 달리며, 언젠가는 다른 사람의 세계와 맞닿아 결국엔 그 끝을 보게 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단한 오해의 벽을 만들어 힘든 끝을 맞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배따라기 노래. 단지 구슬프고 정겹다는 느낌을 떠나 뒤늦은 후회 속에서 선유하는 사람들의 아픔이 느껴지는 노래였다.
참고문헌
* 김종인, 배따라기의 표현 기법 고찰, 대구미래대학, 1992
* 명형대, 김동인의 배따라기 : 유랑, 그 비극적 삶의 구조, 부산대학교, 1979
* 이문구, 김동인의 미의식 연구-배따라기. 광염소나타. 광화사를 중심으로-, 어문연구학회, 1985
* 이영애, 김동인 액자소설의 담론적 특성 연구, 경일대학교, 2010
* 표정옥, 김동인 소설의 탈신화적 여성성과 전략적 죽음을 통한 근대성 고찰, 청계사학회, 2007
* 홍정표, 김동인의 단편 소설 배따라기에 나타난 정념의 기호학적 분석,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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