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개요
Ⅱ. 종교적 관점으로 본 불교
1. 무영혼설
2. 자유의지
3. 연기설
Ⅲ. 종교적 관점으로 본 토지
Ⅳ. 종교적 관점으로 본 효율
Ⅴ. 종교적 관점으로 본 청소년
1. 미륵보살(彌勒菩薩)의 청소년
2. 원시불교(原始佛敎)에서의 청소년
3.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의 청소년
Ⅵ. 종교적 관점으로 본 도덕
Ⅶ. 종교적 관점으로 본 자기실현(자아실현)
참고문헌
Ⅱ. 종교적 관점으로 본 불교
1. 무영혼설
2. 자유의지
3. 연기설
Ⅲ. 종교적 관점으로 본 토지
Ⅳ. 종교적 관점으로 본 효율
Ⅴ. 종교적 관점으로 본 청소년
1. 미륵보살(彌勒菩薩)의 청소년
2. 원시불교(原始佛敎)에서의 청소년
3.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의 청소년
Ⅵ. 종교적 관점으로 본 도덕
Ⅶ. 종교적 관점으로 본 자기실현(자아실현)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이다. 이것은 모든 욕망으로부터 헤어나고 삶의 의지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며 온갖 갈망으로부터 공허하게 되는 것이니, 간단히 말해 자기 파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자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싯달타의 “고타마” 장에서 헤세는 이러한 불교적 관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싯달타는 불타의 설법을 듣는다.
고타마는 번뇌에 대하여 설교하였다. 번뇌의 유래와 번뇌를 해탈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교하였다. 그의 고요한 말은 조용하고 명랑하게 흘렀다. 인생은 고해이며,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 찼으나,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발견되었다. 즉 불타의 길을 걸어가는 자는 해탈할 것이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행을 통해 인간 존재의 번뇌로부터 해탈하는 것이다. 번뇌로부터 벗어나고 자아로부터 해탈하는 것이 바로 주인공 싯달타가 불교적 차원에서 추구하는 자기실현의 목표인 것이다.
그러므로 싯달타는 다음과 같이 모든 삶을 고통으로 파악하고 번뇌에 찬 구도의 길, 자기실현의 길을 간다. 세상은 쓰디쓴 맛이 났다. 삶은 고통이었다.
싯달타에게는 하나의 목표가, 단 하나의 목표가 있었다. 즉 해탈하는 것이었다. 탐욕에서 해탈하고, 꿈에서 해탈하며, 기쁨과 고통으로부터 해탈하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나 죽어버리는 것, 더 이상 자아가 되지 않는 것, 텅 빈 마음으로 고요함을 발견하는 것, 자아를 벗어난 사색 속에서 세상의 기적에 열려 있는 것, 그것이 그의 목표였다. 일체의 자아가 극복되고 죽어 버리고 나면, 모든 탐욕과 모든 충동이 마음속에서 침묵을 하게 되면, 그때엔 궁극적인 것이, 즉 더 이상 내가 아닌, 본질 속에 깃든 가장 내면적인 위대한 비밀이 깨어나게 되리라.
Bitter schmeckte die Welt. Qual war das Leben.
Ein Ziel stand vor Siddhartha, ein einziges: leer werden, leer von Durst, leer von Wunsch, leer von Traum, leer von Freude und Leid. Von sich selbst wegsterben, nicht mehr Ich sein, entleerten Herzens Ruhe zu finden, im entselbsteten Denken dem Wunder offen zu stehen, das war sein Ziel. Wenn alles Ich uberwunden und gestorben war, wenn jede Sucht und jeder Trieb im Herzen schwieg, dann muBte das Letzte erwachen, das Innerste im Wesen, das nicht mehr Ich ist, das groBe Geheimnis.
이러한 불교적 관점의 자기실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싯달타는 불교적 명상과 참선을 수행하며 고행의 길을 간다. 이를 통해 그는 삶으로부터의 모든 욕망에서 벗어나 무아 속에 머물며 완성에 이르러 열반에 들고자 한다.
그는 고통을 통하여 자기를 망각하는 길을 걸었다. 자발적인 고행을 통하여, 고통과 배고픔과 갈증과 피로를 극복함으로써 망아의 길을 갔다. 그는 명상을 함으로써, 모든 상념들에 대한 감각을 없앰으로써 자아를 죽이는 길을 갔다. [. . . ]수천 번이나 그는 자아를 떠났으며, 몇 시간 또는 며칠을 두고 무아지경에 잠겨 있었다.
이처럼 싯달타는 인생의 첫 단계인 불교적 차원의 자기실현 과정에서, 불교의 금욕적인 정화(淨化)의 방법을 시도하며, 고행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극복을 통해 자신을 탈피하고 자아를 파괴하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탈자아 Entselbstung”와 “명상 Versenkung”을 통하여 싯달타는 여러 동, 식물과 무생물로 죽었다가 환생하는 소위 불교적 윤회를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그러나 이 윤회의 순환고리 속에서 싯달타는 매번 다시 새로운 갈증을 느끼고, 어김없이 또 다시 부과된 순환의 고통과 함께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이 불교적 차원에서 시도한 명상이니, 탈자아니, 금식이니 하는 것들이 모두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이요, 자기 존재의 고통으로부터 잠시 빠져 나오는 것이며, 삶의 고통과 무의미함에 대해 잠시 무감각하게 마비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싯달타는 깨닫게 된다.
그러다가 이제 싯달타는 고타마, 불타를 찾아가서 수도생활을 하는 가운데, 고타마로부터 많은 불교적 가르침을 받게 된다. 고타마는 불교의 핵심 교리인 “4성제를 가르쳤고, 8정도를 가르쳤다.” 싯달타는 고타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 . . ]고타마의 얼굴과 발걸음, 조용히 내려다보는 그의 시선, 조용히 내려뜨린 그의 손, 그리고 조용히 내려뜨린 손의 모든 손가락마저도 평화를 말했고, 완성을 말했으며, 갈구하지 않았고, 모방하지 않았으며, 시들지 않는 고요함 속에서, 시들지 않는 빛과 범접할 수 없는 평화 속에서 부드럽게 숨쉬고 있었다.
싯달타는 이러한 불타를 종교적 완성자, 성자로 생각한다. 그리하여 “싯달타는 이 불타를 너무도 존경하고,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싯달타는 이러한 고타마 곁에서 자기실현의 완성을 이루지 못하고 고타마를 떠나게 된다. 이것은 바로 싯달타가 불교적 차원에서 추구했던 자기실현이 완성되지 못하고, 또 다른 차원에서 자기실현의 길을 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품의 제1부 불교적 관점에서 싯달타가 추구했던 자기실현은 이처럼 아직 그 목표에 도달되지 못한 상태가 된다.
참고문헌
박선영(1983) : 불교와 교육사회, 보림사
안옥선(1999) : 21세기를 위한 윤리의 모색 : 불교윤리의 관점에서, 전통과현대
이종윤(1979) : 종교적 관점에서 본 개인숭배, 북한연구소
이지영(2010) : 종교적 몰입과 타인용서의 관계에서 용서성향의 매개효과, 이화여자대학교
정남희 외 1명 : 신화와 종교적 관점에서의 집-나무-사람 상징에 관한 연구, 한국미술치료학회, 2010
조형욱(2008) : 토지에 대한 사람의 소유권에 관한 연구 : 개혁 신학적 관점에서, 총신대학교
싯달타의 “고타마” 장에서 헤세는 이러한 불교적 관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싯달타는 불타의 설법을 듣는다.
고타마는 번뇌에 대하여 설교하였다. 번뇌의 유래와 번뇌를 해탈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교하였다. 그의 고요한 말은 조용하고 명랑하게 흘렀다. 인생은 고해이며,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 찼으나,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발견되었다. 즉 불타의 길을 걸어가는 자는 해탈할 것이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행을 통해 인간 존재의 번뇌로부터 해탈하는 것이다. 번뇌로부터 벗어나고 자아로부터 해탈하는 것이 바로 주인공 싯달타가 불교적 차원에서 추구하는 자기실현의 목표인 것이다.
그러므로 싯달타는 다음과 같이 모든 삶을 고통으로 파악하고 번뇌에 찬 구도의 길, 자기실현의 길을 간다. 세상은 쓰디쓴 맛이 났다. 삶은 고통이었다.
싯달타에게는 하나의 목표가, 단 하나의 목표가 있었다. 즉 해탈하는 것이었다. 탐욕에서 해탈하고, 꿈에서 해탈하며, 기쁨과 고통으로부터 해탈하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나 죽어버리는 것, 더 이상 자아가 되지 않는 것, 텅 빈 마음으로 고요함을 발견하는 것, 자아를 벗어난 사색 속에서 세상의 기적에 열려 있는 것, 그것이 그의 목표였다. 일체의 자아가 극복되고 죽어 버리고 나면, 모든 탐욕과 모든 충동이 마음속에서 침묵을 하게 되면, 그때엔 궁극적인 것이, 즉 더 이상 내가 아닌, 본질 속에 깃든 가장 내면적인 위대한 비밀이 깨어나게 되리라.
Bitter schmeckte die Welt. Qual war das Leben.
Ein Ziel stand vor Siddhartha, ein einziges: leer werden, leer von Durst, leer von Wunsch, leer von Traum, leer von Freude und Leid. Von sich selbst wegsterben, nicht mehr Ich sein, entleerten Herzens Ruhe zu finden, im entselbsteten Denken dem Wunder offen zu stehen, das war sein Ziel. Wenn alles Ich uberwunden und gestorben war, wenn jede Sucht und jeder Trieb im Herzen schwieg, dann muBte das Letzte erwachen, das Innerste im Wesen, das nicht mehr Ich ist, das groBe Geheimnis.
이러한 불교적 관점의 자기실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싯달타는 불교적 명상과 참선을 수행하며 고행의 길을 간다. 이를 통해 그는 삶으로부터의 모든 욕망에서 벗어나 무아 속에 머물며 완성에 이르러 열반에 들고자 한다.
그는 고통을 통하여 자기를 망각하는 길을 걸었다. 자발적인 고행을 통하여, 고통과 배고픔과 갈증과 피로를 극복함으로써 망아의 길을 갔다. 그는 명상을 함으로써, 모든 상념들에 대한 감각을 없앰으로써 자아를 죽이는 길을 갔다. [. . . ]수천 번이나 그는 자아를 떠났으며, 몇 시간 또는 며칠을 두고 무아지경에 잠겨 있었다.
이처럼 싯달타는 인생의 첫 단계인 불교적 차원의 자기실현 과정에서, 불교의 금욕적인 정화(淨化)의 방법을 시도하며, 고행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극복을 통해 자신을 탈피하고 자아를 파괴하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탈자아 Entselbstung”와 “명상 Versenkung”을 통하여 싯달타는 여러 동, 식물과 무생물로 죽었다가 환생하는 소위 불교적 윤회를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그러나 이 윤회의 순환고리 속에서 싯달타는 매번 다시 새로운 갈증을 느끼고, 어김없이 또 다시 부과된 순환의 고통과 함께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이 불교적 차원에서 시도한 명상이니, 탈자아니, 금식이니 하는 것들이 모두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이요, 자기 존재의 고통으로부터 잠시 빠져 나오는 것이며, 삶의 고통과 무의미함에 대해 잠시 무감각하게 마비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싯달타는 깨닫게 된다.
그러다가 이제 싯달타는 고타마, 불타를 찾아가서 수도생활을 하는 가운데, 고타마로부터 많은 불교적 가르침을 받게 된다. 고타마는 불교의 핵심 교리인 “4성제를 가르쳤고, 8정도를 가르쳤다.” 싯달타는 고타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 . . ]고타마의 얼굴과 발걸음, 조용히 내려다보는 그의 시선, 조용히 내려뜨린 그의 손, 그리고 조용히 내려뜨린 손의 모든 손가락마저도 평화를 말했고, 완성을 말했으며, 갈구하지 않았고, 모방하지 않았으며, 시들지 않는 고요함 속에서, 시들지 않는 빛과 범접할 수 없는 평화 속에서 부드럽게 숨쉬고 있었다.
싯달타는 이러한 불타를 종교적 완성자, 성자로 생각한다. 그리하여 “싯달타는 이 불타를 너무도 존경하고,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싯달타는 이러한 고타마 곁에서 자기실현의 완성을 이루지 못하고 고타마를 떠나게 된다. 이것은 바로 싯달타가 불교적 차원에서 추구했던 자기실현이 완성되지 못하고, 또 다른 차원에서 자기실현의 길을 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품의 제1부 불교적 관점에서 싯달타가 추구했던 자기실현은 이처럼 아직 그 목표에 도달되지 못한 상태가 된다.
참고문헌
박선영(1983) : 불교와 교육사회, 보림사
안옥선(1999) : 21세기를 위한 윤리의 모색 : 불교윤리의 관점에서, 전통과현대
이종윤(1979) : 종교적 관점에서 본 개인숭배, 북한연구소
이지영(2010) : 종교적 몰입과 타인용서의 관계에서 용서성향의 매개효과, 이화여자대학교
정남희 외 1명 : 신화와 종교적 관점에서의 집-나무-사람 상징에 관한 연구, 한국미술치료학회, 2010
조형욱(2008) : 토지에 대한 사람의 소유권에 관한 연구 : 개혁 신학적 관점에서, 총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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