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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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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계급구조와 계급양극화

Ⅲ. 계급구조와 계급재생산

Ⅳ. 계급구조와 계급변화

Ⅴ. 계급구조와 학업성취도

Ⅵ. 계급구조와 농업

Ⅶ.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임금농업노동자들을 정규적으로 고용하였다. 더욱이, “진정으로 획기적인 결과 -- 즉 자본주의의 발전 -- 를 가져온 농업생산성의 두드러진 증가”는 바로 이러한 영국에서의 농업생산의 재조직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브레너는 인구모델 및 상업화모델을 배격한다. 그러나 그는 소위 도시화 모델 및 ‘경제적 요인’ 모델을 또한 거부한다. 그 대신 브레너는 14세기에서 16세기까지의 영주제의 쇠퇴와 강화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 설명한다. 특히 이 설명은 영주제적 관계와 그 통제를 관철시키거나 강화시키려는 영주들의 노력에 대해 각 농민층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계급관계에 의해 구조화된 상이한 역량에 근거를 두고 있는 설명이다. 더욱이 이러한 분석에 입각하여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 -- 왈러스타인을 겨냥하여 -- 한다.
“동유럽의 경제적 후진성은……서유럽과의 농산물교역에 ‘의존’함으로써 야기된, 즉 경제적으로 결정된 현상으로 간주될 수는 없다. 곡물수출에 의존한 것은 오히려 후진성의 한 결과였다고, 즉 농노제의 계급적 구조에 근본적 원인이 있는, 저급한 농업생산성 및 심각한 소득 불균등배분에서 비롯된 국내시장의 결핍 -- 극심하게 감퇴된 주민대중의 구매력 -- 의 결과였다고 말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진술일 것이다.”
요컨대, 인구변동과 상업이 변화를 가져 올 수야 있겠지만, 그러나 그 변화는 우선적으로 계급관계에 의해 구조화된다는 점, 이것이 바로 브레너의 논지인 것이다.
그러나 농노제의 붕괴로서 자본주의의 대두가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브레너는 다시 계급투쟁 및 계급구조에 대한 비교분석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차등적인 발전이 비교대상이 된다. 그는 “영국농민층은 15세기 중엽에 이르기까지 도주와 저항을 통하여, 농민이동에 대한 봉건적 통제를 결정적으로 분쇄하고 완전한 자유를 쟁취할 수 있었지만”, 그러나 결국 토지에 대한 자유보유권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하였다고 말한다. 그러고 나서 그는 영주를 뒷받침하는 국가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영주들이 16세기 전반기의 광범한 농민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하고 엔클로져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경위를 보여준다. 이와 같이 농민이 토지에 대한 자유보유권을 획득하지 못함으로써, 지주는 토지를 확대겸병종획하여 “대농장을 만들 수 있었으며, 이들 경작지를 자본제적 투자가 가능한 자본제적 차지농에게 임대하였다.” 지주자본제적 차지농임노동자라고 하는 3분할적 농업사회구조는 차지농들의 농업개량을 가능케 하였으며, 또 사실 시장과의 관계에 있어 그들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그 외에 다른 선택의 길은 거의 허용되지 않았던 그 같은 상황을 결정지었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농민들이 영주에 맞서 자기 토지에 대한 자유보유권을 확보할 수 있었고 그럼으로써 자본주의 발전을 가로막았다. 나아가 영국에서 자본주의적 농업의 발전은, 농업과 공업에 있어 ‘공생적인’ 경제성장 및 발전을 위한 기초를 제공하였다. 즉 새로운 생산양식으로 인해 증대된 농업생산성은 노동이 토지를 떠나 공업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허용하거나 또는 강제하였으며, 또 유럽경제의 ‘17세기의 전반적 위기’동안 영국공업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국내시장을 제공 하였던 것이다.
브레너는 봉건제의 해체 및 계급투쟁과, 농업에 있어서의 자본주의의 대두 사이의 밀접한 연관관계가 곧 공업 및 도시에서의 자본주의적 발전에 선행한 것임을, 또는 적어도 그 발전을 위한 기초임을 보여 줄 수 있었다.
Ⅶ. 결론
계급구조의 문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전형적으로는 그 모델을 구성하는 가운데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사회구조 또는 계급구조를 옆으로 제쳐놓고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실제 설명과저에서는, 즉 모델을 경제의 구체적인 역사적 발전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계급구조가 거의 불가피하게 다시 넌지시 끼어들어오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그대로 남는다. 때로는 계급구조가 모델이 포괄할 수 없는 역사적 추세를 이해하기 위하여 임시변통으로 끼어들기도 한다. 그러나 더욱 많은 경우에는 의도적으로든 또는 그렇지 않든 계급구조가 단순히 모델 자체 안에 통합되어 근본적으로 그 모델을 구성하는데 가장 우선적이고 기본적인 바탕이 되어온 객관적인 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거나 또는 그 요인들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특정한 인구변화와 상업적 변화들이 소득분배와 경제성장에서의 장기적인 추세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계급관계의 귀조 즉 계급간의 세력구조이지, 그 거꾸로는 결코 아니기 때문임을 주장하려는데 있다. 계급구조는 분석적으로는 서로 뚜렷하게 구별되자만 역사적으로는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직접생산자들이 직접 생산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들 사이에 서로 맺는 그리고 또한 그들의 도구 및 토지와 맺는 관계로 보고, 두 번째는, 비생산자계급이 직접생산자들로부터 생산물 일부를 그에 대한 대가없이 수탈하는 장치로서 본질적으로 갈등을 내포하고 있는 재산의소유권에 따른 착취관계인데 이것을 소유관계 또는 잉여착취관계를 중심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반드시 모든 사회에서 계급들이 존재하거나 또는 존재해왔다고 뜻하는 것은 아니다. 계급들은 여기에서 사용되는 특정한 의미에서의 잉여착취관계 또는 소유관계, 즉 궁극적으로 결코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고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무력에 의해 보장되는 바로 그러한 관계가 자리를 잡고 있는 곳에서만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참고문헌
◇ 농업진흥공사(1971), 농촌사회구조의 변동 : 인구·계급구조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농어촌공사
◇ 박미나(2006),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제언 :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 신광영(2006), 서비스 사회와 계급구성의 변화, 한국사회과학연구소
◇ 조돈문(1994), 한국사회 계급구조의 변화,1960년-1990년 계급구조의 양극화의 고찰, 한국사회학회
◇ 조영현(2007), 교육을 통한 계급재생산 구조에 관한 연구, 성공회대학교
◇ 조은 외 2명(1992), 한국사회의 계급구조, 한국사회학회

키워드

계급구조,   계급양극화,   계급재생산,   계급변화,   학업성취도,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