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墨子)의 ‘겸애사상(兼愛思想)’

소개글

묵자(墨子)의 ‘겸애사상(兼愛思想)’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개요 .................................................................................1~2p

제 1장
1. 묵자(묵자)의 생애에 관한 설 .................................................3p
2. 묵자의 계층 ..................................................................3~4p
3. 묵자가 살았던 배경 ...........................................................4~5p

제 2 장
1. 인(仁) 사사의 발전 보편화.....................................................5~10p

제 3 장
1. 상현(尙賢), 상동(尙同) .......................................................10~11p
2. 절용(節用), 절장(節裝) .......................................................11~13p

제 4 장
1. 묵가(墨家)의 겸애(兼愛)사상과 유가의 인(仁)사상 .....13~15p

결론 ...........................................................................16p

본문내용

갖고 있으면서도 언성을 높여 겸애의 사상을 공격하고 있는 것은 이때문이다. 구라하라 고레히도 <중국 고대 철학의 세계> 한울 아카데미 1996년 76p
겸애설은 사랑에 차등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여 계층간의 차별을 반대하는 요소를 지니고 있고, 따라서 공자의 ‘자신을 이겨서 예(禮)에 돌아감을 인(仁)이라고 한다.’ 와 같은 내용의 틀을 흔들어 놓은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애인(愛人)’을 똑같이 도덕 의식으로 삼는 경우에도 각 시대마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며 서로 다른 계층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묵자는 당시 사회하층계급의 대표로서 노예에 대한 압박과 차별을 질책했다. 그가 주장한 ‘애인(愛人)’의 도덕관념은 막 노예제의 속박에서 해방된 소생산자 계층들의 독립적인 사회 지위를 지니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를 반영했다. 주백곤 <중국 고대 윤리학> 전명용외 옮김 이론과 실천사 1994년 253p
마지막으로 묵자와 공자의 사상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공자는 인을 제창했는데 인사상은 관념론적인 선험론을 기반으로 하는 충서의 도(道)로써 그것은 다만 동기를 중시하고 결과는 중시하지 않는 태도이다. 그러나 반면에 묵자는 더불어 함께 사랑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롭게 하라고 하여 묵적은 더불어 함께 사랑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롭게 하라고 하여 사랑에 차등을 두지 말 것을 주장했고, 그것이 드러내는 경험속의 실제 효과에 의거하여 행위의 선악을 판단할 것을 역설했다. 그러므로 실제로 이것은 사랑에는 차등을 두어야 한다는 공자의 인 사상을 반대하는 주장이다. 중국 북경대 철학과 연구실 지음 <중국 철학사 1> - 선진편 박원재 옮김 자작아카데미 1990년133p
공자는 “친족을 친히 대하는데도 차등이 있고 어진 이를 높이는 데도 등급이 있다.(親親有術 尊賢有等)-유가의 특징을 표현하는 유명한 말로 [묵자](비공하편)에 나온다.-라고 하여 사람을 사랑하는데에도 친함과 소원함, 두터움과 엷음의 구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하여 묵자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마땅히 ”널리 베풀어 두루 미쳐야 하지.” 친함과 소원함이나 두터움과 엷음의 구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한다. 왜냐하면 반드시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의 어버이를 사랑하고 이롭게 한 뒤라야 다른 사람도 내 어버이를 사랑하고 이롭게 하는 것으로 내게 보답하기 때문(겸애 하)이다.“
또 공자는 “어버이에 대한 효도와 윗사람에 대한 공경”[효제]이 ‘인의 근본’이라고 여겨 윗사람에대한 아랫사람의 절대적인 복종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나 묵자는 그 자신도 여전히 상하 귀천의 등급은 없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반면에 그 관계는 당연히 상호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그는 한편으로 “신하와 자식이 군주와 어버이에게 효도하지 않는 것을 어지러움이라고 한다.”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어버이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고 형이 아우를 사랑하지 않으며 군주가 신하를 사랑하지 않는 것, 이것 역시 천하에서 말하는 어지러움이다. ”[겸애 상]이라고도 역설한다. 따라서 묵자는 실질적으로 자기를 극복하고 예로 돌아가는 것을 인이라고 본 공자의 사상에 날카롭게 반대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북경대 철학과 연구실 <중국 철학사 1>-선진편 자작아카데미 1994년125p
결론
묵자는 자신이 천한 사람이라 일컬을 정도로 하층 계급 이나 몰락한 무사계급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춘추 전국시대에 다른 사상과는 달리 피지배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려고 하였다. 지배계층에게 피지배계층도 사람이니 아무런 차별없이 사랑하라는 겸애(兼愛)사상도 그러하다. 유가는 예악을 중시하였는데 이와 반대로 묵가는 지배계층에게 유리한 춤, 노래, 음악, 화려한 장례도 절용(節用), 절장(節裝), 비악(非樂)편에서 모두 반대를 하였다. 피지배계층이 즐기기엔 노래, 음악 ,장례가 예식을 행하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없고, 실용적이지 못하며 너무 많은 돈이 들기 때문이다.
묵가는 춘추전국시대에 활동한 시기도 공자보다 조금 뒤 맹자보다 조금 앞섰고 여러 가지 정황면에서 유가의 영향을 받았다. 묵가의 핵심 사상인 겸애(兼愛)사상도 인(仁)사상을 많이 받았단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유가의 사상을 받아들이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묵가는 유가의 학설을 받아들여서 자신의 학설로 발전 확립 시켰다. 묵가가 유가를 많이 비판하였던 것은 유가가 지배계층의 이익을 많이 대변했기 때문에 피지배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묵가와 그만큼 상충이 되었던 것이다.
고대 중국 시대에 유묵(儒墨) 사상이라 불릴 만큼 힘이 컸던 묵가 사상은 지배층 누구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면서 점점 소멸해가고 있었다. 지배자들이 권력을 장악하자 전국시대 제후국의 분산에서 가능했던 일정한 사상 언론의 자유가 상실되고 그들에게 사정없는 언론의 통제가 행해졌다는 것이다. 묵자 사상이 소멸된 절대적 이유는 진나라를 이어 중국을 평정한 한나라가 유가 이론을 통치 이념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국시대의 소국사이에 환영받았던 묵가의 비공설이나 묵가집단의 방위를 위한 전술이나 설비와 그 헌신적인 활동이 진한 이후의 중앙집권적인 새로운 통일 국가 체제의 확립과 병기의 발달, 전쟁의 형태와 규모의 변화 아래에서 쓸모없게 되었다는 점이다. 구라하라 고레히도 <중국 고대 철학의 세계> 이상호역 한울아카데미 1996년 97p
묵자는 남도 자기자신처럼 사랑하고 남의 아버지를 자기 아버지처럼 사랑하는 것 등이사상은 인간의 이성에 호소하는 것이다. 인간은 이성으로만 살 수 없다. 이론적으로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긴 하지만 사람은 남보다 자기 자신이 중요하고 남의 아버지보다 자신의 아버지가 더 중요하다. 이런 인간 내면에 있는 이기심이다. 사회주의는 완벽한 이론과 강철같은 조직력에 인간의 이기심이라는 틈이 생겨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묵자 사상은 사회주의는 아니지만 사회주의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사회주의가 인간의 이기적인 욕구 때문에 몰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점 과 같이, 인간의 이성을 강조한 묵자사상도 같이 이기적 욕구와 유가 일변도로 흘러가는 중국 사상에서 몰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다.

키워드

묵자,   겸애,   유가,   인사상,   묵가,   상현,상동,   중국철학,   묵자의 생애,   겸애사상,   겸애사상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