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序 論 ‥‥‥‥‥‥‥‥‥‥‥‥‥‥‥‥‥‥‥‥‥‥‥‥‥‥‥‥‥‥‥ 1
1. 연구의 필요성…………………………………………………………………… 1
2. 선행 연구의 검토와 반성……………………………………………………… 1
3. 연구방법 및 범위………………………………………………………………… 2
Ⅱ. 本 論 ‥‥‥‥‥‥‥‥‥‥‥‥‥‥‥‥‥‥‥‥‥‥‥‥‥‥‥‥‥‥‥ 2
1. 죽음은 삶으로부터의 회귀 과정………………………………………………… 2
2. 삶에서 죽음으로의 회귀 과정의 의미……………………………………………8
Ⅲ. 結 論 ‥‥‥‥‥‥‥‥‥‥‥‥‥‥‥‥‥‥‥‥‥‥‥‥‥‥‥‥‥‥ 8
參考文獻 ‥‥‥‥‥‥‥‥‥‥‥‥‥‥‥‥‥‥‥‥‥‥‥‥‥‥‥‥‥‥ 10
1. 연구의 필요성…………………………………………………………………… 1
2. 선행 연구의 검토와 반성……………………………………………………… 1
3. 연구방법 및 범위………………………………………………………………… 2
Ⅱ. 本 論 ‥‥‥‥‥‥‥‥‥‥‥‥‥‥‥‥‥‥‥‥‥‥‥‥‥‥‥‥‥‥‥ 2
1. 죽음은 삶으로부터의 회귀 과정………………………………………………… 2
2. 삶에서 죽음으로의 회귀 과정의 의미……………………………………………8
Ⅲ. 結 論 ‥‥‥‥‥‥‥‥‥‥‥‥‥‥‥‥‥‥‥‥‥‥‥‥‥‥‥‥‥‥ 8
參考文獻 ‥‥‥‥‥‥‥‥‥‥‥‥‥‥‥‥‥‥‥‥‥‥‥‥‥‥‥‥‥‥ 10
본문내용
.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스럽다.)
What's up?
(무슨 일 일어났어?)
물리적 근거 : 일반적으로 우리의 눈은 전형적으로 우리가 움직이는 방향(앞쪽, 전방)을 바라본 다. 어떤 물체가 어떤 사람에게 다가올 때(또는 그 사람이 그 물체에 다가갈 때), 그 물체는 더 크 게 보인다. 또한 지면은 고정된 것으로 지각되기 때문에 그 물체의 꼭대기가 그 사람의 시야에서는 위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 표 8. [‘미래’나 ‘미래사건’의 지향적 은유]
구름의 흐름
바람의 방향
시간의 흐름
일정한 앞(미래)을 향해
◈ 표 8. [‘구름’과 ‘시간’의 이미지 도식]
‘구름이 손짓하며는’ ‘하늘로 돌아’간다는 표현 속에서 시간의 흐름은 현실의 인생을 끝내게 하지만 이내 하늘로의 회귀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간의 존재와 생명은 완전히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 돌아갈 회귀처가 있는 인간의 생(生)은 유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적 화자는 곧 다가올 ‘죽음’에 대해 슬픔이나 고독의 비애를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행복을 느낀다.
지상에서의 삶에 대한 화자의 감상(感想)을 드러내고 있는 3연에서는 이 세상에 온 것을 ‘소풍’온 것으로 인식함으로서, ‘세상을 사는 것’을 하나의 ‘즐겁고 아름다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하늘 저승’과 대비되는 2연의 ‘기슭에서 놀다가’라는 시구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인간의 삶’을 한가하게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노는 것으로 즉, ‘소풍’ 나온 것으로 여기는 시적 화자의 인식이 강하게 드러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 삶에서 죽음으로의 회귀 과정의 의미
결국, 이 작품 속에서 화자는 지상에서의 삶의 덧없음을 슬퍼하지 않고, 아름다운 ‘이슬’과 ‘노을 빛’처럼 찰나이리만큼 순간적이지만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마치 이 세상을 잠시 소풍 나온 것처럼 즐겁게 살다가 종국(終局)에는 진정한 자유와 영원한 안식의 하늘로 귀의(歸依)하여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하여 ‘하늘’은 죽음과 밀접히 연관된 회귀처로, 즉 평안과 영생을 누릴 초월적 공간 이양섭, 앞의 글, 14쪽.
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다.
Ⅱ. 結 論
지금까지 본고는 최근에 인지언어학자들에 의해 주장되어온 인지적 관점에서 다양한 은유 논리를 천상병의 시 「귀천(歸天)」에 적용시켜 화자가 이 시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시적 대상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 것인지를 고찰해 보았다. 이것을 인지 범주와 은유 구조의 문제와 관련해서 분석해본 결과, 「귀천」은 ‘인생은 여행 소풍이다’를 비롯한 다양한 기본 개념적 은유를 기반으로 축조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들이 이 작품의 전체 구조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상에서 논의된 것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1연에서는 비록 ‘새벽빛’이라는 일정한 때가 오면, 찰나적 순간 동안만 그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슬’처럼 스러지는 것이 ‘인간의 삶’이지만, 기꺼이 ‘하늘’로, 즉 ‘죽음’을 받아들이겠다는 시적 화자의 초월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 2연에서도 1연과 마찬가지로, ‘시간의 흐름’으로 간주되는 ‘구름 손짓하며는’ 길지 않은 시간, 아름답게 붉게 물드는 ‘노을 빛’과 함께 ‘기슭 지상(地上)’에서 놀다가 ‘죽음’을 맞이하겠다라는 현실을 넘어서고자하는 시적 화자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화자는 사람의 일생을 ‘새벽’부터 ‘노을’이 지는 ‘하루’로 압축하고, 그 ‘하루’의 시간을 다시 ‘이슬’과 ‘빛’이라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유한한 생명을 지닌 자연물로 의미화하여, ‘지상에서의 삶’의 이전 단계인 ‘죽음의 공간’으로서의 ‘하늘’로 다시 되돌아가고자한 것이다. 일단, 여기에서 돌아갈 회귀처가 있다는 것은 ‘인간의 삶’이 ‘마지막’, 즉 ‘유한한 것’이 아님을 은연중에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이 점이 당장 눈앞에 닥친 ‘죽음’에 담담할 수 있었던 시적 화자의 태도에 대한 근거라 할 수 있다. 또한, ‘돌아간다’는 것은 ‘죽음의 공간’인 ‘하늘’이 화자가 지상으로 내려오기 전에 이미 기거(起居)했던 곳이며, 잠시 머무는 장소에 불과한 현실의 세계에서의 삶은 ‘여행 소풍’과 같은 나들이에 불과하다는 화자의 인식을 보여준다. 이는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세상은 하나의 ‘소풍지’이며, 소풍지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은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 곧 ‘인간의 삶’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죽음’을 ‘삶의 순환’, ‘또 다른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죽음’앞에서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이 논문은 사회학적 비평과 심리학적 비평의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으나, 「귀천」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인지시학적 방법론을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한 만큼 「귀천」의 의미구조와 그 시학이 좀 더 분명하게 밝혀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한층 심화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 생각하는 바이다.
參 考 文
김우창, 「천상병 씨의 시」, 『주막에서』, 민음사, 1979.
김재홍, 「무소유 또는 자유인의 초상」, 『나 하늘로 돌아가네』, 청산, 1993.
민 영, 「천상병을 찾아서」, 『나 하늘로 돌아가네』, 청산, 1993.
이몽희, 『한국 현대시의 무속적 연구』, 집문당, 1990.
이양섭, 「천상병 시 연구」, 경희대 석사학위논문, 1992.
조태일, 『민중언어의 발견』, 「창작과 비평」, 1972. 봄.
천상병, 『천상병 전집(시)』, 평민사, 1996.
최동호, 「천상병의 무욕과 새」,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미래사, 1991.
홍기삼, 「새로운 가능성의 시」, 『세계의 문학』, 1979. 9.
G. 레이코프, M. 존슨, 『삶으로서의 은유(수정판)』, 박이정,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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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스럽다.)
What's up?
(무슨 일 일어났어?)
물리적 근거 : 일반적으로 우리의 눈은 전형적으로 우리가 움직이는 방향(앞쪽, 전방)을 바라본 다. 어떤 물체가 어떤 사람에게 다가올 때(또는 그 사람이 그 물체에 다가갈 때), 그 물체는 더 크 게 보인다. 또한 지면은 고정된 것으로 지각되기 때문에 그 물체의 꼭대기가 그 사람의 시야에서는 위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 표 8. [‘미래’나 ‘미래사건’의 지향적 은유]
구름의 흐름
바람의 방향
시간의 흐름
일정한 앞(미래)을 향해
◈ 표 8. [‘구름’과 ‘시간’의 이미지 도식]
‘구름이 손짓하며는’ ‘하늘로 돌아’간다는 표현 속에서 시간의 흐름은 현실의 인생을 끝내게 하지만 이내 하늘로의 회귀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간의 존재와 생명은 완전히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 돌아갈 회귀처가 있는 인간의 생(生)은 유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적 화자는 곧 다가올 ‘죽음’에 대해 슬픔이나 고독의 비애를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행복을 느낀다.
지상에서의 삶에 대한 화자의 감상(感想)을 드러내고 있는 3연에서는 이 세상에 온 것을 ‘소풍’온 것으로 인식함으로서, ‘세상을 사는 것’을 하나의 ‘즐겁고 아름다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하늘 저승’과 대비되는 2연의 ‘기슭에서 놀다가’라는 시구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인간의 삶’을 한가하게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노는 것으로 즉, ‘소풍’ 나온 것으로 여기는 시적 화자의 인식이 강하게 드러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 삶에서 죽음으로의 회귀 과정의 의미
결국, 이 작품 속에서 화자는 지상에서의 삶의 덧없음을 슬퍼하지 않고, 아름다운 ‘이슬’과 ‘노을 빛’처럼 찰나이리만큼 순간적이지만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마치 이 세상을 잠시 소풍 나온 것처럼 즐겁게 살다가 종국(終局)에는 진정한 자유와 영원한 안식의 하늘로 귀의(歸依)하여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하여 ‘하늘’은 죽음과 밀접히 연관된 회귀처로, 즉 평안과 영생을 누릴 초월적 공간 이양섭, 앞의 글, 14쪽.
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다.
Ⅱ. 結 論
지금까지 본고는 최근에 인지언어학자들에 의해 주장되어온 인지적 관점에서 다양한 은유 논리를 천상병의 시 「귀천(歸天)」에 적용시켜 화자가 이 시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시적 대상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 것인지를 고찰해 보았다. 이것을 인지 범주와 은유 구조의 문제와 관련해서 분석해본 결과, 「귀천」은 ‘인생은 여행 소풍이다’를 비롯한 다양한 기본 개념적 은유를 기반으로 축조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들이 이 작품의 전체 구조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상에서 논의된 것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1연에서는 비록 ‘새벽빛’이라는 일정한 때가 오면, 찰나적 순간 동안만 그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슬’처럼 스러지는 것이 ‘인간의 삶’이지만, 기꺼이 ‘하늘’로, 즉 ‘죽음’을 받아들이겠다는 시적 화자의 초월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 2연에서도 1연과 마찬가지로, ‘시간의 흐름’으로 간주되는 ‘구름 손짓하며는’ 길지 않은 시간, 아름답게 붉게 물드는 ‘노을 빛’과 함께 ‘기슭 지상(地上)’에서 놀다가 ‘죽음’을 맞이하겠다라는 현실을 넘어서고자하는 시적 화자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화자는 사람의 일생을 ‘새벽’부터 ‘노을’이 지는 ‘하루’로 압축하고, 그 ‘하루’의 시간을 다시 ‘이슬’과 ‘빛’이라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유한한 생명을 지닌 자연물로 의미화하여, ‘지상에서의 삶’의 이전 단계인 ‘죽음의 공간’으로서의 ‘하늘’로 다시 되돌아가고자한 것이다. 일단, 여기에서 돌아갈 회귀처가 있다는 것은 ‘인간의 삶’이 ‘마지막’, 즉 ‘유한한 것’이 아님을 은연중에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이 점이 당장 눈앞에 닥친 ‘죽음’에 담담할 수 있었던 시적 화자의 태도에 대한 근거라 할 수 있다. 또한, ‘돌아간다’는 것은 ‘죽음의 공간’인 ‘하늘’이 화자가 지상으로 내려오기 전에 이미 기거(起居)했던 곳이며, 잠시 머무는 장소에 불과한 현실의 세계에서의 삶은 ‘여행 소풍’과 같은 나들이에 불과하다는 화자의 인식을 보여준다. 이는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세상은 하나의 ‘소풍지’이며, 소풍지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은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 곧 ‘인간의 삶’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죽음’을 ‘삶의 순환’, ‘또 다른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죽음’앞에서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이 논문은 사회학적 비평과 심리학적 비평의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으나, 「귀천」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인지시학적 방법론을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한 만큼 「귀천」의 의미구조와 그 시학이 좀 더 분명하게 밝혀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한층 심화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 생각하는 바이다.
參 考 文
김우창, 「천상병 씨의 시」, 『주막에서』, 민음사, 1979.
김재홍, 「무소유 또는 자유인의 초상」, 『나 하늘로 돌아가네』, 청산, 1993.
민 영, 「천상병을 찾아서」, 『나 하늘로 돌아가네』, 청산, 1993.
이몽희, 『한국 현대시의 무속적 연구』, 집문당, 1990.
이양섭, 「천상병 시 연구」, 경희대 석사학위논문, 1992.
조태일, 『민중언어의 발견』, 「창작과 비평」, 1972. 봄.
천상병, 『천상병 전집(시)』, 평민사, 1996.
최동호, 「천상병의 무욕과 새」,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미래사, 1991.
홍기삼, 「새로운 가능성의 시」, 『세계의 문학』, 1979. 9.
G. 레이코프, M. 존슨, 『삶으로서의 은유(수정판)』, 박이정,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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