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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위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경회루가 시원스럽다면 향원정은 아담하다. 이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궁내의 건물 하나, 문 하나에까지 붙어있는 이름들은 하나같이 왕도 정치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염원을 담은 엄숙하고 절제된 이름들이다. 경회루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왕과 신하가 덕으로써 서로 만난 것을 뜻한다. 다만 항원정과 취향교만은 서정적인 이름과 그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향기가 멀리 퍼져나가는 정자와 향기에 취하여 그 정자로 향하는 다리. 무겁기만 한 이곳의 분위기 안에서 유일하게 숨통이 트이는 자리였다. 저 옛날에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곳을 찾던 누군가가 있었을 것이다. 경회루는 먼발치에서만 감상하는 것으로도 크게 부족하지 않았지만 취향교를 직접 건너보지 못하는 것은 진정 아쉬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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