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_ 소설 수용의 윤리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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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교육_ 소설 수용의 윤리적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으로 환원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설을 활용한 윤리교육은 학습자로 하여금 이야기 층위의 행위자를 모방하게 하거나 행위자가 수행하는 사건을 내면화하게 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문학교육에서 역시 문학의 내용요소와 학습자의 인성 발달 간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왔으며, 최근 들어이러한 관계에 개재되는 문학의 형식요소까지 논의의 범위를 확장해왔다.
채만식의 장편소설 <탁류>의 경우, 학습독자가 긍정적으로 탐구할 만한 가치를 이야기 층위에서는 찾기 어렵다. 미두에 빠진 정 주사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뒤틀린 불구자 장형보와 같은 인물들은 물론이고 소설의 중심에 놓인 초봉이라는 인물 역시 학습독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성격과 행위를 보인다. 이런 경우 독자들은 자신의 기존 가치체계에 따라 쉽게 인물들의 비윤리성을 비판하거나 심정적인 연민을 표현하는데서 멈추기 쉽다. 어느 쪽도 소설의 수용 결과를 유의미하게 자기화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따라서 한 여인이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려내는 소설 담론의 방식을 살피고 그러한 담론의 방식이 부정한 시대의 몰가치한 상황맥락에 대응하는 전략임을 파악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따라서 소설텍스트 내의 가치문제는 이야기와 담론, 수용의 층위를 함께 살피지 않고서는 윤리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허구서사에서는 이야기 자체는 비윤리적이라 할지라도 담론 층위에서, 혹은 수용 층위에서 윤리성을 가질 수 있다. 이는 소설을 ‘타락한 시대의 타락한 양식’으로 규정한 골드만의 언명과도 무관하지 않다. 부정한 현실에 대응하는 방법적 전략으로서 이야기 층위의 비윤리성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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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0.20
  • 저작시기2014.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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