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교수매체개발] (편견을 넘어서 학습지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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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과교수매체개발] (편견을 넘어서 학습지도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편견을 넘어서 ... ★
☞ [성찰하기] - 우리는 이 단원 을 왜 배우는 가 ?

☞ <수업 진행 과정>

1.《정의실현 VS 사법살인》
▶ 통념 털어놓기
“희대의 살인범 검거”
《국가인권위원회 사형제 폐지권고》
<누리꾼의 의견>

▶ 사형제 찬반 논란
용서못할 죄, 그러나 사법살인도 안된다

<함께 생각해보기>




2. 《편견을 넘어서... 》

▶ 휴머니즘 적 접근하기
<코끼리를 쏘다 -조지 오웰>
<생각해봅시다>

<교화원이 본 사형수···하루하루가 ‘집행일’>


▶ 활동 과제
사형제도는 또 다른 살해일 뿐
-헬렌수녀 초청강연회-

본문내용

와 다투던 도중 우발적으로 어머니를 살해한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 받은 이씨는 말이 없고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가족들과의 연락도 끊긴 이씨는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교정활동을 하던 민씨를 친누나처럼 따랐다. 사형이 집행되기 1주일 전인 22일 민씨가 찾아갔을 때만도 “날씨도 추운데 뭐하러 왔느냐”며 평소와 다름없는 말투로 민씨를 맞았던 이씨였다.
“집행 전날 저녁 늦게 형이 집행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다음날 새벽같이 대구교도소로 갔죠. 이미 사형이 집행된 그를 차가운 땅속에 묻고 돌아오는데 ‘신년에 다시 보자’라고 인사했던 게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다음 주 민씨에게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발신자 주소는 대구교도소였다.
‘올 한 해 돌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연말이 되면 늘 가슴이 뜁니다. 내가 다음 봄을 맞을 수 있을까. 내가 다시 뒤뜰에 흐드러지는 벚꽃을 볼 수 있을까…. 지난번 뵈었을 때 건강이 안 좋아 보이셨는데 건강 잘 챙기세요. 대구교도소에서 이영길 올림.’
사형이 집행되기 이틀 전 이씨가 쓴 편지였다. 당시까지 집행이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이씨는 편지를 통해 민씨에 대한 감사와 죽음에 대한 불안을 담담히 털어놓고 있었다.
민씨는 “그 애는 이미 없는데, 다 끝났는데, 이게 다 무슨 일인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며칠 동안 울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민씨뿐만이 아니다. 사형수들을 교화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마음속 한쪽에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사형이 한번 집행된 후에는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가’란 허탈감에 몇 달을 앓아눕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하지만 슬픔만 있는 건 아니다. 박삼중 스님(64)은 “사형수가 무기형으로 감형되었을 때가 기쁠 때”라고 말했다.
농협 직원을 살해했다고 사형을 선고받은 최모씨의 경우 끈질긴 탄원 끝에 무기로 감형되었고 결국 18년 만인 2000년 특사로 석방됐다. 박스님은 “그런 일들이 있으니 우리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곧 많은 국민들이 사형폐지의 큰 뜻을 이해해주시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1. 민성동씨는 이영길씨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나요?
2. 이영길씨가 쓴 편지의 내용은 어떤 것인가요?
3. 이영길씨의 행동은 자신이 평소 생각했던 사형수의 모습과 일치하나요? 혹시 일치하지 않는다면 어떤 점이 다른가요? 민성동씨의 말과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세요.
▶ 활동 과제
사형제도는 또 다른 살해일 뿐
-헬렌수녀 초청강연회-
5월 19일(목) 중강당에서 11시부터 12시 반까지 사형 제도를 다룬 영화 『데드 맨 워킹』의 원작자이자 실제 모델인 헬렌 프리진(Helen Prejean) 수녀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회가 있었다.
학생 및 일반인 1000여명이 모인 이날 강연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함께 방문하여 눈길을 끌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씨에 의해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내, 4대 독자 아들을 모두 잃었지만 가해자인 유영철씨를 용서하며 그를 살려달라고 법무부장관에게 탄원서를 보낸 고정원씨(63세)가 동행을 했다.
또한 일본에서 사형폐지 운동을 아버지에 이어 언니들과 함께 하는 사유리씨도 참석했다. 헬렌 수녀는 이날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화해와 용서’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강연에서 헬렌 수녀는 10대 두 명을 살해하여 유죄 판결을 받아 사형을 선고받은 패트릭 소니어와 편지를 주고받았던 체험담을 시작으로 말문을 열었다.
헬렌 수녀는 패트릭 소니어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느꼈던 체험을 통해 가해자에 대해 가진 고정관념의 탈피와 더 나아가 지금까지 20년 동안 사형제폐지 운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니어와 처음 만나기 전엔 타락한 살인자의 모습, 즉 괴물 같을 것이라고 상상하며 나간 자리에는 여느 사람들과 똑같이 사람답고 나약한 한 인간의 모습이 서 있었다고 회상했다. 헬렌 수녀는 “우리는 살인 한 사람들을 두고 구제 불능의 상태, 죽어 마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형집행이 누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잔인한 범죄에 대해 범죄자가 한 행동을 똑같이 해서는 안 됩니다. 사형이라는 살해의 잘못된 모방을 통해 그 사건을 해결하려는 것은 또 다른 살해일 뿐, 사형제도가 있다고 해서 범죄발생률을 예방하지는 않습니다.”라고 형사제판의 윤리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헬렌 수녀는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보면서 알게 된 점은 모든 피해자 가족들이 가해자가 사형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헬렌 수녀와 함께 본교를 방문한 고정원씨의 실례 뿐 아니라 미국 ‘오클라마 폭발사건’으로 사랑하는 딸(줄리)을 잃은 아버지도 슬픔에 잠겨 살인자가 사형되기를 원했었지만 생전에 자신의 딸이 사형제도를 반대했다는 것을 알고 사형집행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형을 반대했다는 예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헬렌 수녀님은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젊은이들의 의식변화와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사형제 폐지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사형제도 폐지에 적극 동참을 하기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교목처에서는 강연에서 헬렌 수녀님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소감을 적은 500여장의 엽서를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보내기로 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두 시간의 짧은 강연이어서 아쉬움도 남지만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형제도’와 죄수들의 생활들을 알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빛 속에서 삶이 힘들다고 한탄할 때 그네들은 어둠속에서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었는지를 생각하니 측은한 마음도 듭니다. 물론 그들의 죄가 가볍다거나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사형제도라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헬렌 수녀는 패트릭 소니어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형수와 사형제도에 대해 다시 생각 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번 수업을 통해 사형제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과 수업을 마친 소감을 정리해 보세요.>
※ 나도 한마디
<헌법 재판소에 보내는 내 의견을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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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1.15
  • 저작시기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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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5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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