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발달] 주의선택성(주의선택성의 발달, 선택적 주의), 주의상태(주의상태의 측정법과 발달적 변화), 주의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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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발달] 주의선택성(주의선택성의 발달, 선택적 주의), 주의상태(주의상태의 측정법과 발달적 변화), 주의통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CONTENTS

주의발달

I. 주의 선택성
1. 주의선택성의 발달
2. 선택적 주의에서 발달적 변화
1) 정향반응
2) 여과
3) 찾기
4) 기대하기
5) 자발적인 선택

II. 주의의 상태
1. 주의상태의 측정법
1) 얼굴표정을 관찰하는 방법
2) 몸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법
3) 주어진 과제의 수행을 분석하는 방법
2. 주의상태에서의 발달적 변화
3. 주의의 지속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각성상태
2) 인지적 요인들

II. 주의의 통제
1. 주의적 통제가 필요한 과제
2. 주의통제에서의 발달적 변화
1) 성인의 통제
2) 자기통제의 발달

본문내용

주의는 시간의 경과와함께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일단선택
된 주의의 초점은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고, 아니면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즉 주의의 선택성과 상태는 조절이 필요한데, 모든 주의과제가 통제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통제과정으로서의 주의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제가
요구되는 상황이나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
Norman과 Shallice는 주의적 통제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 분류를 하였는데 이는 계획이
나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과제,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 잘 학습된 반응이 아닌 것으로
서 새로운 반응을 요구하는 과제, 위험하거나 어려운 기술이 요구되는 과제, 그리고 지금까지
의 습관적 반응을 극복하거나 유혹에 저항해야 하는 과제 등이다. 이러한 과제들을 제시한 다
음, 지금까지 설명한 여러 가지 측정방법을 이용하여 주의가 과연 어떻게 통제되는지를 관찰
할 수 있을 것이다.
2. 주의 통제에서의 발달적 변화
1) 성인의 통제
다음으로 주의 통제에서의 발달적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우선 각성상태는 주의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아주 어린 아기들은 스스로 각성상태를 조절할 수 없
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누구보다도 성인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즉, 아기들은 자극
이 너무 강하면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감거나 혹은 성인이 이를 제거해 줄 때까지 울거나 하
여 자신의 각성상태를 조절한다. 대개 부모는 아기들에게 너무 강한 자극을 주는 이러한 상황
을 아예 피하기도 하고, 또 이러한 상황에 부딪쳤을 때 아기들에게 가해지는 과잉자극을 제거
해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잠을 자고 있는데 너무 강한 빛이 갑자기 들어오면 어린 아기는 당황해서 울기를
계속할 뿐이지만, 성인은 아기에게 주어지는 이러한 강한 자극으로부터 아기의 시선을 미 리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거나, 손으로 및을 가려주거나, 혹은 불을 꺼버리거나 하는 식으로 아예
그 자극을 제거할 수도 있다.
성인은 또한 졸음이 오는 아기들을 깨어 있게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기들이 깨어 있는
것은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어깨에 올려서 아기의 자세를 수직으로 해
주면 가장 잘 깨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시간에 자면 저녁에 단잠을 자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는 시간이라면, 한 번 아기의 상체를 똑바로 세우는 자세로 안아보기 바란다.
다음으로 성인은 영아들의 움직임을 물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아기들의 주의를 향상시킬
수도 있다. 로손이라는 학자는 엄마가 아기들을 무릎에 앉히고 나서, 아기의 움직임에 대해
통제를 많이 하면 할수록, 아기들이 장난감에 더욱 주의를 집중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효과는 아동들에게 주의집중과 양립할 수 없는 다른 움직임을 못하게 함으로써, 그 사물에 주
의집중이 더 잘 되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 자기 통제의 발달
다음으로 주의는 세 가지의 기제를 통하여 외부조절(특히, 성인의 조절)에서, 내부 조절(즉,
자기 조절)로 변화되어 진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 기제는 주의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는
것이다. 아동들은 대개 학습지 과외와 같이 특정한 상황에서 자신의 주의를 지속하는 것이 바
로 부모님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임을 알게 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임을 알게
된다. 즉, 과제나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인식하고 이를 스스로 내재화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문화에서 주의를 집중하는 것을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부모들은 이를 격려하게 된
다. 이에 따라 아동들은 자신이 주의를 지속시키고 집중시키는 것을 촉진하는 요인과 방해하
는 요인에 대해서 여러모로 학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주의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는 것의 예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밀러와 잘렌스키가
1998년에 실행한 연구를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작은 방을 만들고, 이 방에 시
끄러운 물건 4개와 소리 없는 물건 7개를 넣어 두었다. 그러고 나서 아동들에게 어떤 아이가
엄마에게 새로운 게임의 방법을 듣고 있다거나 숫자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해 준 다음에, 이
아이가 잘 듣거나 잘 배우도록 지금 이 방에 있는 물건 하나를 치우라고 요구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 많은 아동들이 소리 없는 물건보다는 시끄러운 물건들을 치웠다고 한다. 본 연구에
서 알 수 있듯이, 대략 4세경의 아동들은 주의를 지속하기 위해서 시끄러운 주변 자극을 제거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미 학습하여 내재화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한 주의통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버필롯이
라는 학자의 연구는 이를 잘 설명하고 있는데, 그는 참가자들에게 두 개의 집 그림을 보여 주
면서 같은 그림인지 아니면 다른 그림인지를 판단하게 하였다. 본 연구에서 8세 아동들은 창
문을 체계적으로 살펴본 후 다른 모양의 창이 나타나면 곧바로 다르다는 반응을 하였지만, 3
세 아동들은 체계적으로 살펴보지도 못하고 다른 모양의 창문이 나와도 계속 살펴보는 등 과
제의 목표에 따라 반응을 조절하지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본 실험결과를 보면, 8세의 아동들
은 3세의 아동들에 비해 좀 더 계획이나 목표를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스스로의 주의를 통제하
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의도적 주의 통제기술 중 마지막으로 설명할 것은, 바로 '방해자극에 저항하는 능력'이다.
아동들이 주어진 과제에 점차 더 오래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되는 것은, 반대로 주의를 방해
하는 자극들에 더 잘 저항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는 아동의 연령이 증
가할수록 방해자극에 저항하는 능력도 향상된다고 할 수 있지만, 방해자극이 실제로 방해할
수 있는 정도는 주의를 얼마나 강하게 집중하고 있는지 혹은 방해자극이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하지 않고 있는 학생은 교실 밖에서 조그만 소리가 나도 금
방 그곳으로 주의를 돌리게 되지만, 집중을 해서 듣고 있는 학생은 누가 밖에서 자기 이름을
불러도 이를 전혀 혹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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