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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은 결국 환경에 의해서 좌초되는 인물들을 탄생시켜 장소와 몸이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양상을 그려낸다. 어떤 의미에서『적도』와『만세전』에 등장하는 무지하고, 상처를 일삼는 몸들은 무죄이다. 비슷한 장소의 내용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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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Ⅰ. 본 론
1. 작가 염상섭
2.「만세전」의 시대적 배경
3.「만세전」창작 당시의 시대 이해하기
4.「만세전」의 줄거리 검토
5.「만세전」개작에 따른 문제 검토
6.「만세전」에서 보이는 전반부와 후반부의 균열
7.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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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학교는? 무슨 일로? 어디까지?....” 염상섭, 『만세전』,계몽사, 1995
작품에서 인버네스로 통칭되는 형사가 주인공의 귀국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등장한다. 한 평범한 동경 유학생인 이인화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 그를 검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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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 신문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대립인 동시에 혼재이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면 『혈의누』보다 『만세전』이 더욱 이해가 간다.
근데 정말 『혈의누』를 쓴 이인직은 이런 마음을 몰랐을까.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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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하지 않는 사람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실을 바라만 보고 잘못된 것을 바꾸지 않은채 살아간다. 아니 바꾸지 않는 것이 아닌 바꿀수 없다 여기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옳고 틀리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세전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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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에서의 결혼과는 극명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만세전』의 결혼
『신혼기』의 결혼
조혼(早婚)
성혼(成婚)
사랑이 없는 결혼
사랑이 있는 결혼
비극적 결말
(결혼 후 남편이 아내의 곁을 떠남)
희극적 결말
(결혼 후 두 인물이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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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을 놓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김윤식, 『염상섭 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7, p.209.
8. 풍경의 발견과 근대적 주체
동경에서 출발하여 현해탄, 부산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고 다시 동경으로 떠나는 이인화의 여로는 식민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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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은 이러한 염상섭의 문학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둘째, 「만세전」은 서사구성은 기본적으로 인화의 여로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타의 소설과 같이 단순한 기행문에 멈추지 않고 인화의 도정을 통해 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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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은 여로 형식으로 지칭되는 근대적 서사 양식의 전형 한 가지를 유례없이 탁월하게 응용함으로써 우리 소설사상 전례 없는 미학적 성취를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만세전>의 여로는 시간의 연대기적 진전과 맞물림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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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과 이승만 정권부터 박정희 정권을 거쳐 초기 전두환 정권까지의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영화 <효자동이발사>를 사회·문화 비평을 적용해 비평해 보았다. 이러한 사회·문화 비평은 작품의 미학적 질이나 창조적 솜씨를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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