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닐 ( Neal Alexander Sutherland, 1883 ∼ 1973 )
아동관
교육의 기본 원리 : 자유
섬머힐 학교
교육사적 의미
◆ 니일의 철학
◆ 닐의 말
◆ 섬머힐
◆ 개관: 서머힐 학교
◆ 서머힐 학교의 창의성 배양 프로그램
※ 참고 1 A.S. 니일의 생각
아동관
교육의 기본 원리 : 자유
섬머힐 학교
교육사적 의미
◆ 니일의 철학
◆ 닐의 말
◆ 섬머힐
◆ 개관: 서머힐 학교
◆ 서머힐 학교의 창의성 배양 프로그램
※ 참고 1 A.S. 니일의 생각
본문내용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
아홉 살 난 한 어린이가 스스럼없이 나에게 와서 유리창 하나 깨뜨렸다고 이야기한다. 그 아이는 내가 화를 내거나 도덕적인 설교를 하리라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나에게 온 것이다. 그런 아이의 경우에 따라서 창문을 변상해야 한다.
몇 년 전에 한 번은 학생 자치회가 총 사퇴를 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도 아무도 입후보하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걸었다. 즉, "정부가 없어졌기에 이제 내가 교장임을 선포하노라. 니일 만세!" 소문은 당장에 퍼져 나가 바로 그날 오후에 여섯 살 짜리 비비엔이 내게 와서 "니일, 체육관의 유리창을 한 장 깨뜨렸어요." 하고 말해다.
나는 윙크를 하며 "그런 시시한 일로 날 괴롭히지 마!" 했더니 가버렸다. 그러자 얼마 안되어 비비엔이 되돌아와서는 이번엔 유리창을 두 장 깼노라고 했다. 이번에는 나도 호기심이 나서 물어보았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나는 교장을 좋아하지 않아. 난 뭘 좀 먹고 싶단 말야."(그 뒤에 나는 독재를 반대하는 이런 태도가, 이 애가 이야기하는 동안에 부엌문을 닫고 집으로 가버린 식모에 대한 미움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작정이지?"
"더 많은 유리창을 깨버릴 꺼야."
아이는 흥분하여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해 보렴."
그는 정말 그렇게 했다. 그 동안에 열 일곱 장의 유리창을 깨뜨렸다고 내게 보고했다.
"하지만……."
하고 아이는 심각하게 말을 이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다 변상하겠어요."
"무엇으로?"
"내 용돈으로. 얼마나 오래 결릴 것 같아요?"
나는 머리 속에서 대강 계산해 보고
"약 십 년."
하고 대답했다.
그는 한참 동안 어둠 속을 응시하고 있더니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그래, 나는 이 유리창들을 보상해 줄 필요가 조금도 없어!"
"그럼 사유 재산에 관한 법률에 비춰 어떻게 되지?"
하고 나는 물어 보았다.
"창문들은 나의 사유 재산이란 말이야."
"알고 있어. 그러나 이제 사유 재산에 관한 규정은 없어져 버렸어. 법률은 정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건데, 이제 그 정부가 없어져 버리지 않았어?"
그는 이것을 변상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 하면, 얼마 후 내가 런던에서 강연을 하면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강연이 끝난 후 한 청년이 내 손에다 돈을 쥐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 어린 악당이 깨뜨린 유리창 값입니다."하고 그는 말했다. 이런 일이 있은 지 2년 후에 나는 비비엔에게 자기가 깨뜨린 유리창과 그것을 변상해 준 청년에 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
▲ 아이들이 원하는 아이들의 삶
어린이들은 두려움을 알지 못할 때에는 낯선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진다. 영국인들의 특징으로 지적되는 대체적으로 속을 터놓지 않는 성질이란 근본적으로 불안감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다. 또 그래서 부유한 사람일수록 말이 적다. 섬머힐의 학생들이 낯선 방문객들에게 지나치게 친절하다고 하는 것은 나의 동료들과 나에게는 큰 자랑거리이다.
물론 우리들은 우리들을 찾아 주는 많은 방문객들이 어린이들에게 흥미롭다고 하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제일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들은 선생님들인데 특히 학생들이 써 놓은 글이나 그려 놓은 그림 같은 것을 보려고 하는 선생님들이다.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문객이 가장 환영받는다. 가령 모험담이나 여행담이라든지 혹은 비행기 이야기 같은 것을 제일 좋아한다. 또 복싱 선수나 테니스 선수가 섬머힐에서는 인기를 끈다. 이와 반대로 큰 소리를 치며 이론적으로만 떠드는 방문객들의 이야기는 아무도 듣지 않는다.
방문객들은 항상 섬머힐에서는 학생과 교사를 구별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관찰은 정확하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이 인정을 받고 있는 그런 학교에서는 선생과 학생이 언제나 한 덩어리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에 대한 공경이란 있을 수 없다. 선생과 학생이 똑같은 식사를 하며, 선생들에게도 이 공동체의 똑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선생들이 우선권을 가지면 어린이들이 화를 낸다.
나는 다른 선생님들을 위해 심리학 강의를 한 일이 있다. 어린이들은 이에 대해서 불평을 했다. 그래서 나는 계획을 변경시켜 열두 살 이상의 어린이들은 누구나 심리학 강의를 듣는 것을 허락했다. 화요일 저녁마다 내 방은 열성적인 어린이 청강생들로 꽉 메워졌는데 이들은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그들의 의견을 토로했다. 이 어린이들은 나에게 다음과 같은 문제에 관해서 말해 달라고 했다. 몇 가지만 예로 들면, 열등의식.도둑질을 하는 심리.깡패의 심리.유머의 심리 및 인간은 왜 도덕 군자가 외어야 하는가? 또 자위 행위.군중 심리 등등이 그들의 문젯거리였다. 이런 어린이들은 자기 자신과 남들에 관한 보다 폭이 넓은 지식을 가지고서 인생을 살아간다.
방문객들은 "어린이들이 나중에 가서 학교에서 음악과 수학을 가르치지 않았다고 학교를 역하지 않을까요?" 하고 묻는 일이 자주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어린 프레디가 베토벤을 혹은 토미가 아인슈타인을 그들의 전공 분야로서 찾아내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습니다."고 하는 것이다.
어린이의 생활 목적은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부모들에 의해 끌려가는 삶이나,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고 믿고 있는 교육자들의 의견에 알맞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들의 삶 속에 어른들이 끼어 들고 조종하는 것은 로봇 세대를 낳을 뿐이다.
어린이들을 웬만큼 아무런 의지도 없는 어른으로 만들어 놓지 않고서는 악기를 연주하거나, 또는 그 어떤 식을 배우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우리는 어린이들을 영국 교회의 확실한 신자로 만들 수도 있다. 이것은 매일 아침 여덟 시 반 출근 기차로 도시에 와서, 답답한 책상머리나 가게의 카운터를 지킬 굽 신 거리는 하인을 필요로 하는 사회. 즉 겁에 질려 있는 조그마한 사람들의 어깨위 완전히 위축된 성공회 신자들의 어깨 위에 걸머져 있는 사회를 위해서는 좋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이들이 원하는 아이들의 삶이 아니다.
아홉 살 난 한 어린이가 스스럼없이 나에게 와서 유리창 하나 깨뜨렸다고 이야기한다. 그 아이는 내가 화를 내거나 도덕적인 설교를 하리라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나에게 온 것이다. 그런 아이의 경우에 따라서 창문을 변상해야 한다.
몇 년 전에 한 번은 학생 자치회가 총 사퇴를 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도 아무도 입후보하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걸었다. 즉, "정부가 없어졌기에 이제 내가 교장임을 선포하노라. 니일 만세!" 소문은 당장에 퍼져 나가 바로 그날 오후에 여섯 살 짜리 비비엔이 내게 와서 "니일, 체육관의 유리창을 한 장 깨뜨렸어요." 하고 말해다.
나는 윙크를 하며 "그런 시시한 일로 날 괴롭히지 마!" 했더니 가버렸다. 그러자 얼마 안되어 비비엔이 되돌아와서는 이번엔 유리창을 두 장 깼노라고 했다. 이번에는 나도 호기심이 나서 물어보았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나는 교장을 좋아하지 않아. 난 뭘 좀 먹고 싶단 말야."(그 뒤에 나는 독재를 반대하는 이런 태도가, 이 애가 이야기하는 동안에 부엌문을 닫고 집으로 가버린 식모에 대한 미움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작정이지?"
"더 많은 유리창을 깨버릴 꺼야."
아이는 흥분하여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해 보렴."
그는 정말 그렇게 했다. 그 동안에 열 일곱 장의 유리창을 깨뜨렸다고 내게 보고했다.
"하지만……."
하고 아이는 심각하게 말을 이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다 변상하겠어요."
"무엇으로?"
"내 용돈으로. 얼마나 오래 결릴 것 같아요?"
나는 머리 속에서 대강 계산해 보고
"약 십 년."
하고 대답했다.
그는 한참 동안 어둠 속을 응시하고 있더니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그래, 나는 이 유리창들을 보상해 줄 필요가 조금도 없어!"
"그럼 사유 재산에 관한 법률에 비춰 어떻게 되지?"
하고 나는 물어 보았다.
"창문들은 나의 사유 재산이란 말이야."
"알고 있어. 그러나 이제 사유 재산에 관한 규정은 없어져 버렸어. 법률은 정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건데, 이제 그 정부가 없어져 버리지 않았어?"
그는 이것을 변상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 하면, 얼마 후 내가 런던에서 강연을 하면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강연이 끝난 후 한 청년이 내 손에다 돈을 쥐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 어린 악당이 깨뜨린 유리창 값입니다."하고 그는 말했다. 이런 일이 있은 지 2년 후에 나는 비비엔에게 자기가 깨뜨린 유리창과 그것을 변상해 준 청년에 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
▲ 아이들이 원하는 아이들의 삶
어린이들은 두려움을 알지 못할 때에는 낯선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진다. 영국인들의 특징으로 지적되는 대체적으로 속을 터놓지 않는 성질이란 근본적으로 불안감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다. 또 그래서 부유한 사람일수록 말이 적다. 섬머힐의 학생들이 낯선 방문객들에게 지나치게 친절하다고 하는 것은 나의 동료들과 나에게는 큰 자랑거리이다.
물론 우리들은 우리들을 찾아 주는 많은 방문객들이 어린이들에게 흥미롭다고 하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제일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들은 선생님들인데 특히 학생들이 써 놓은 글이나 그려 놓은 그림 같은 것을 보려고 하는 선생님들이다.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문객이 가장 환영받는다. 가령 모험담이나 여행담이라든지 혹은 비행기 이야기 같은 것을 제일 좋아한다. 또 복싱 선수나 테니스 선수가 섬머힐에서는 인기를 끈다. 이와 반대로 큰 소리를 치며 이론적으로만 떠드는 방문객들의 이야기는 아무도 듣지 않는다.
방문객들은 항상 섬머힐에서는 학생과 교사를 구별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관찰은 정확하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이 인정을 받고 있는 그런 학교에서는 선생과 학생이 언제나 한 덩어리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에 대한 공경이란 있을 수 없다. 선생과 학생이 똑같은 식사를 하며, 선생들에게도 이 공동체의 똑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선생들이 우선권을 가지면 어린이들이 화를 낸다.
나는 다른 선생님들을 위해 심리학 강의를 한 일이 있다. 어린이들은 이에 대해서 불평을 했다. 그래서 나는 계획을 변경시켜 열두 살 이상의 어린이들은 누구나 심리학 강의를 듣는 것을 허락했다. 화요일 저녁마다 내 방은 열성적인 어린이 청강생들로 꽉 메워졌는데 이들은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그들의 의견을 토로했다. 이 어린이들은 나에게 다음과 같은 문제에 관해서 말해 달라고 했다. 몇 가지만 예로 들면, 열등의식.도둑질을 하는 심리.깡패의 심리.유머의 심리 및 인간은 왜 도덕 군자가 외어야 하는가? 또 자위 행위.군중 심리 등등이 그들의 문젯거리였다. 이런 어린이들은 자기 자신과 남들에 관한 보다 폭이 넓은 지식을 가지고서 인생을 살아간다.
방문객들은 "어린이들이 나중에 가서 학교에서 음악과 수학을 가르치지 않았다고 학교를 역하지 않을까요?" 하고 묻는 일이 자주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어린 프레디가 베토벤을 혹은 토미가 아인슈타인을 그들의 전공 분야로서 찾아내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습니다."고 하는 것이다.
어린이의 생활 목적은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부모들에 의해 끌려가는 삶이나,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고 믿고 있는 교육자들의 의견에 알맞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들의 삶 속에 어른들이 끼어 들고 조종하는 것은 로봇 세대를 낳을 뿐이다.
어린이들을 웬만큼 아무런 의지도 없는 어른으로 만들어 놓지 않고서는 악기를 연주하거나, 또는 그 어떤 식을 배우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우리는 어린이들을 영국 교회의 확실한 신자로 만들 수도 있다. 이것은 매일 아침 여덟 시 반 출근 기차로 도시에 와서, 답답한 책상머리나 가게의 카운터를 지킬 굽 신 거리는 하인을 필요로 하는 사회. 즉 겁에 질려 있는 조그마한 사람들의 어깨위 완전히 위축된 성공회 신자들의 어깨 위에 걸머져 있는 사회를 위해서는 좋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이들이 원하는 아이들의 삶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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