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며
Ⅱ. 마르크스의 인간관과 역사관
Ⅲ. ꡐ필연성의 유물론ꡑ으로부터 ꡐ우발성의 유물론ꡑ으로
Ⅳ. 마르크스 경제학
Ⅴ. 생산 방식에 대한 마르크스의 정의
Ⅵ.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Ⅶ. 사회주의 혁명과 혁명의 주체
Ⅷ. 마르크스와 페미니즘
Ⅸ. 나가며
Ⅱ. 마르크스의 인간관과 역사관
Ⅲ. ꡐ필연성의 유물론ꡑ으로부터 ꡐ우발성의 유물론ꡑ으로
Ⅳ. 마르크스 경제학
Ⅴ. 생산 방식에 대한 마르크스의 정의
Ⅵ.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Ⅶ. 사회주의 혁명과 혁명의 주체
Ⅷ. 마르크스와 페미니즘
Ⅸ. 나가며
본문내용
그리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적 소유와 계급 제도의 철례를 추구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은 일부 여성의 해방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계급 전체의 해방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마르크스주의의 페미니즘은 단편적이고 현상적인 문제제기의 수준을 넘어서서 여성 문제를 사회구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여성의 노동문제를 전명에 부각시키면서 계급 문제와 여성 문제를 결합시키려고 하였으며, 여성 문제를 여성들의 계급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조명하였다는 점 역시 여성 문제 연구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은 프롤레타리아 계급 여성의 문제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든가, 사회주의 혁명 후에 나타나는 여성 문제를 이데올로기적 잔재 정도로 폄하하는 것, 남녀의 대립을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의 침윤으로 손쉽게 처리해 버리는 것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성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낙태, 피임, 매춘, 성 희롱, 강간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루지 못하였다. 재생산에 대한 여성 노동의 사회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에 대해 세밀히 분석하지 못했으며, 이 이론 자체가 계속 원론만을 반복하기에 급변하는 현실에 부응하는 구체적 대안을 제기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역사 자체가 마르크스주의라는 분석틀을 가지고 페미니즘을 설명하려 하였기에 이 같은 문제는 처음부터 내포된 것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Ⅸ. 나가며
마르크스의 사상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살펴 보았다. 마르크스의 사상체계는 강의의 서두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크게 철학사상, 사회주의사상, 자본주의이론 등 크게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3가지 요소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마르크스의 인간관 및 역사관에서 기본이 되는 그의 변증법적, 유물론적 관점은 그의 인간소외론과 이데올로기론에서도 기본이 되어 있었으며, 현대사회의 물질적 토대를 이루고 있는 자본주의적 상품생산에 대한 해부학적 분석이나 이것을 통해 자본주의사회의 미래와 사회주의적 인간해방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도 그러한 관점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다.
그러면, 이제 끝으로 이와같은 마르크스의 사상이 지니는 전반적인 의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자.
마르크스의 사상은 오늘날의 시점에서 볼 때 합당한 측면도 있고 합당치 못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사상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어떤 부분이 오늘날의 현실을 설명하는데 타당하고 어떤 부분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일일이 지적해내는 일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요하는 일이다. 그런 작업을 복잡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마르크스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혁명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여기에 대한 찬반논의는 자본주의체제를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정치적인 입장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조목조목 시비를 따지는 일은 다른 기회로 미루고, 이 시간에는 그 대신 그의 사상이 지니는 전반적인 의의, 특히 그의 사상이 왜 계속해서 영향력을 유지하게 되는지, 그리고 무엇이 그의 사상에 대한 평가들을 복잡하게 갈라지게 만드는가 하는 점을 짚어보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사회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사회주의사회를 이룩하려는 사회주의 혁명사상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사회를 평가하는 입장에 따라 상반되게 평가되어 왔다. 자본주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의 혁명사상은 반자본주의적 실천운동의 사상적 무기로서 높게 평가되었다. 그리하여 근래에는 다시 와해되는 과정에 처해 있지만 지구상의 1/3 이상의 인구가 사회주의체제를 구축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마르크스사상을 추종하는 마르크스주의와 사회주의사상은 인류를 정치적으로 양분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고도 할 수 있다. 그 반면에 자본주의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계속 유지하기를 원하는 입장에서 보면, 마르크스의 사상은 문자 그대로 체제를 위협하는 위험한 사상으로 받아들여 진다. 그리하여 마르크스의 사상과 그 사상을 신봉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심한 탄압이 가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의 사상을 신봉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마르크스의 사상 자체와는 상관없이 자본주의 체제가 실제로 여러 가지의 모순점들을 드러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체제에 대해 비판과 도전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마르크스의 사상을 신봉하게 되는 일은 자연스러운 귀결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사회의 모든 문제점들이 마르크스의 이론이나 사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그의 이론으로 설득력있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이유 때문에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심각한 사상적, 정치적 갈등현상이 그치지 않았으며, 마르크스의 사상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그의 사상은 한편으로는 그 계승자들에 의해 새롭게 발전해 나가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반대세력들에 의해 문제점과 한계가 거듭 제기되는 가운데 그것을 대신하는 이론이나 사상들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 한편에는 마르크스주의적 학문과 사상, 다른 한편에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비판적이고 경쟁적인 성격을 지니는 학문과 사상이 나란히 발전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와같이 후대의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러한 영향은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동안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마르크스의 사상이 그러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마르크스의 사상 자체가 완벽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자본주의사회가 계급적인 갈등현상을 비롯한 수많은 문제점들을 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마르크스 사상에 대해 평가할 때 선입견에 사로잡혀 무조건 찬양하거나 무조건 반대만 하는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며, 어떤 부분이 합당하고 그렇지 않은 지를 따로따로 가려내어 계승할 부분은 계승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버리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마르크스주의의 페미니즘은 단편적이고 현상적인 문제제기의 수준을 넘어서서 여성 문제를 사회구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여성의 노동문제를 전명에 부각시키면서 계급 문제와 여성 문제를 결합시키려고 하였으며, 여성 문제를 여성들의 계급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조명하였다는 점 역시 여성 문제 연구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은 프롤레타리아 계급 여성의 문제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든가, 사회주의 혁명 후에 나타나는 여성 문제를 이데올로기적 잔재 정도로 폄하하는 것, 남녀의 대립을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의 침윤으로 손쉽게 처리해 버리는 것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성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낙태, 피임, 매춘, 성 희롱, 강간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루지 못하였다. 재생산에 대한 여성 노동의 사회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에 대해 세밀히 분석하지 못했으며, 이 이론 자체가 계속 원론만을 반복하기에 급변하는 현실에 부응하는 구체적 대안을 제기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역사 자체가 마르크스주의라는 분석틀을 가지고 페미니즘을 설명하려 하였기에 이 같은 문제는 처음부터 내포된 것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Ⅸ. 나가며
마르크스의 사상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살펴 보았다. 마르크스의 사상체계는 강의의 서두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크게 철학사상, 사회주의사상, 자본주의이론 등 크게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3가지 요소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마르크스의 인간관 및 역사관에서 기본이 되는 그의 변증법적, 유물론적 관점은 그의 인간소외론과 이데올로기론에서도 기본이 되어 있었으며, 현대사회의 물질적 토대를 이루고 있는 자본주의적 상품생산에 대한 해부학적 분석이나 이것을 통해 자본주의사회의 미래와 사회주의적 인간해방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도 그러한 관점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다.
그러면, 이제 끝으로 이와같은 마르크스의 사상이 지니는 전반적인 의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자.
마르크스의 사상은 오늘날의 시점에서 볼 때 합당한 측면도 있고 합당치 못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사상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어떤 부분이 오늘날의 현실을 설명하는데 타당하고 어떤 부분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일일이 지적해내는 일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요하는 일이다. 그런 작업을 복잡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마르크스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혁명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여기에 대한 찬반논의는 자본주의체제를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정치적인 입장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조목조목 시비를 따지는 일은 다른 기회로 미루고, 이 시간에는 그 대신 그의 사상이 지니는 전반적인 의의, 특히 그의 사상이 왜 계속해서 영향력을 유지하게 되는지, 그리고 무엇이 그의 사상에 대한 평가들을 복잡하게 갈라지게 만드는가 하는 점을 짚어보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사회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사회주의사회를 이룩하려는 사회주의 혁명사상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사회를 평가하는 입장에 따라 상반되게 평가되어 왔다. 자본주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의 혁명사상은 반자본주의적 실천운동의 사상적 무기로서 높게 평가되었다. 그리하여 근래에는 다시 와해되는 과정에 처해 있지만 지구상의 1/3 이상의 인구가 사회주의체제를 구축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마르크스사상을 추종하는 마르크스주의와 사회주의사상은 인류를 정치적으로 양분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고도 할 수 있다. 그 반면에 자본주의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계속 유지하기를 원하는 입장에서 보면, 마르크스의 사상은 문자 그대로 체제를 위협하는 위험한 사상으로 받아들여 진다. 그리하여 마르크스의 사상과 그 사상을 신봉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심한 탄압이 가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의 사상을 신봉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마르크스의 사상 자체와는 상관없이 자본주의 체제가 실제로 여러 가지의 모순점들을 드러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체제에 대해 비판과 도전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마르크스의 사상을 신봉하게 되는 일은 자연스러운 귀결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사회의 모든 문제점들이 마르크스의 이론이나 사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그의 이론으로 설득력있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이유 때문에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심각한 사상적, 정치적 갈등현상이 그치지 않았으며, 마르크스의 사상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그의 사상은 한편으로는 그 계승자들에 의해 새롭게 발전해 나가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반대세력들에 의해 문제점과 한계가 거듭 제기되는 가운데 그것을 대신하는 이론이나 사상들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 한편에는 마르크스주의적 학문과 사상, 다른 한편에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비판적이고 경쟁적인 성격을 지니는 학문과 사상이 나란히 발전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와같이 후대의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러한 영향은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동안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마르크스의 사상이 그러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마르크스의 사상 자체가 완벽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자본주의사회가 계급적인 갈등현상을 비롯한 수많은 문제점들을 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마르크스 사상에 대해 평가할 때 선입견에 사로잡혀 무조건 찬양하거나 무조건 반대만 하는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며, 어떤 부분이 합당하고 그렇지 않은 지를 따로따로 가려내어 계승할 부분은 계승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버리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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