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에 담긴 중국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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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에 중국인 친구 커플과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자신들이 잘 아는 양고기 집이 있다며 소개해 줬다. 중국 사람들 하면 독한 술을 즐기고 느끼한 것을 좋아하는 줄로 알았던 나에게는 그날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 친구들은 독한 술 (심지어 소주도)을 거의 하지 못했고 중국식 맥주만을 소량 먹을 뿐이었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는 내 입맛에는 양고기와 맥주 모두 좋았으나, 중국 사람들이 모두 느끼하고 독한 술만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에 놀랐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젊은 사람들의 입맛은 예전에 비해 많이 바뀌고 있다고 귀뜸해 주었다.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국 사람들의 입맛도 차츰 변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들이 먹는 음식을 내가 즐기게 되면 내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한 것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쩌면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먹는 것 인지도 모르겠다. ‘의식주’에서 ‘의’와 ‘주’에 대한 사람들의 적응력은 뛰어난 것 같다. 하지만 오늘 저녁에 원숭이 골에 지네 튀김 ?. 생각만 해도 까마득하다. 우리의 음식에 우리의 사상과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는 것처럼 다른 민족의 음식에도 이 모든 것이 스며 있는 것 같다. 문화에는 정답이 없듯이 음식에도 정답이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우리의 김치, 불고기를 비롯해 많은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의 음식을 이해하고 받아들 일줄 아는 자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좀 더 많은 중국 음식을 실제로 접해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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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7.12.17
  • 저작시기2007.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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