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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중심에 서서 우리 것을 다 잃지 않을까 걱정된다. 옛 것과 새 것의 조화 전통은 더 이상 생성되지 않지만 새 것은 문명의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만들어 지고 있다. 문화식민지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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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를 상영하는 곳은 크게 가부끼좌, 국립극장, 신바시연극장, 아사쿠사공회당 이렇게 네곳이다. 시대극 쟝르극 등 극장에 따라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
대담한 색채와 웅장한 음향, 놀랄만한 무대장식들로 이루어진 가부키 좌는 일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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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통예술의 자랑거리인 가부키극장으로 발길을 옮겨 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한다. 긴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가부키좌는 1889년에 탄생한 가부끼 전용극장으로 오전 오후 두번의 공연이 있다고 한다.
이 극장에서는 1막만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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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를 중심으로한 가부키에 대한 일본 도시민들의 애착은 위축되지 않았다. 이는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독립된 공간을 형성시킴으서, 오히려 일반 서민들로 하여금 극장가에 대한 환상과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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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좌는 그 존재 자체가 몹시 참신한 극장이었다. 또, 요즘은 「단국좌(團菊左)」라고 불린 9세단쥬우로우(九世團十郞)·5세국고로(五世菊五郞)·하츠요좌단차(初世左團次)가 갖추어져 출연해, 항상 일본 연극계를 이끌어 오고 있다.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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