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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작가 또한 이런 작품을 만들어내다니 어쩌면 작품보다도 박경리 작가가 더 위대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구한 말에서 해방까지 격동의 근대사를 장식한 작품 '토지'는 한의 역사를 이겨낸 문학의 위엄이라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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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겸 유학길인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형식과 선형은 영채와 병욱을 만난다. 영채 역시 병욱의 도움을 받아 일본으로 음악과 무용을 공부하러 가는 길이었다. 이 같은 우연한 만남 후 기치는 삼랑진 수해 현장에 이르러 연착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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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과거가 되고, 현재의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진다.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는 이야기다. 그 사실에 얽매이게 되면 현재에도 계속 영향을 주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 현재와 별개가 되어버린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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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전 회장이다. 난 박태준 전 회장에 대해선 부정부패한 인물로 알고 있었다. 몇 년 전 부정하게 돈을 횡령하고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 있을 뿐 그의 업적과 성품은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한강을 읽으며 그가 우리나라 중화학 발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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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잘못된 점, 고쳐야 할 점, 그것을 고쳐나가는 모습까지 상세하게 그려주고 있는 것이다.
맺음말
그외에도 이 작품에는 읽어볼 만 한 점이 많이 있는데, 나는 우리 한국의 근대사를 다양한 각도를 통해 표현한 이 책을 요즘같이 한국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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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민준’의 결심이다.
이 구절을 읽고, 영화 [포레스트 검프]가 떠올랐다.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우직함’이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주인공인 ‘포레스트 검프’는 계획이란 걸 세우지 않는다. 당연히 어릴 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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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친해진다.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배워가며 새롭게 흥미를 느끼고, 만나보지 못한 유형의 사람들과 섞이며 각자의 삶의 방식을 깨닫는다.
그런 모든 사건이 외할아버지의 도움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그뿐만 아니라 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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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생, 사상이나 이념 따져 뭐하나. 이는 소작인 등 사회 피지배계층이 신의 자리를 운명으로 알고 안주하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었다. 누구를 위해서? 바로 민족반역자, 지주, 사회 지배계층을 위해서.
기득권층이 가장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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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문교부장관 왈 “중국인들이 한자를 만들어 머리 아파 죽겠소. 왜 그렇게 복잡한 문자를 만들어 우리 한국인들까지도 힘들게 하는가?”라고 농을 던지자 ‘임어당’ 선생 왈 “한자는 당신네 동이족이 만든 건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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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리얼리즘의 소설이 아닌 계몽문학 또는 이상주의문학으로 규정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의 문학적 시도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작품은 수용은 독자들의 몫이며 이를 계몽이냐, 통속이냐의 판단은 당대의 독자들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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