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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타의 모습을 시청한다. 이들 청소년 팬덤은 단순히 스타의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는다. 팬들은 무대 밖 스타의 모습을 원하며 그를 통해 즐거움을 추구한다. 이는 스타의 팬덤의 재생산으로 이어지고 이 팬들은 다시 소비 욕망의 굴레로 들어간다. 아이돌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단순히 PPL을 통해 수익을 얻거나 방송 출연을 통해 수익을 얻는 목적이 아니다. 그들은 팬덤의 유지, 확장을 통해 그들 나름의 수익을 얻기 위한 방안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10대 청소년 팬덤은 수년 후 구매력을 갖춘 충성스러운 소비자로 다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6. 글을 나가며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에는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리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다른 ‘리얼’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에 담겨 있다고 보는 편이 옳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리얼의 일부는 이윤 논리에 의해 스타일이라 명명되고, 상품이 스타일을 창조한다. 때로는 다른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도 존재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리얼리티는 자본주의 속 현대인의 리얼리티를 비추는 거울이다. 시청자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상품이 가진 분위기를 얻기 위해 상품을 구매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텔레비전과 텔레비전 바깥이 특정한 리얼리티로 매개된다. 시청자들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스타와 유사해지기를 희망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소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비치는 삶은 오로지 상품을 통해 나를 표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상품이 없는 나의 존재를 지워버린다. 온전히 상품의 가치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시청자들은 소비활동의 주체이면서도 자신의 돈이 어디서 나오는 지를 잊어버렸다. 그들은 자신이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노동자라는 사실을 잊고 소비활동을 한다. 자본의 통제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노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고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노동자로 다시 만드는 굴레를 만드는 것이다. 자본가들은 사람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서 광고도 함께 보게 만드는 시청으로서의 노동을 통해서도 그들이 자본을 굴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의 주목을 통해 다른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시청자에게 상품에 대한 주목이라는 노동 활동도 끊임없이 시키고 있다. 자본가들은 여러 방향에서 시청자가 소비자로 노동자로 돌아가도록 굴레를 형성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단순히 재미를 위해, 즐거움을 위해, 심심풀이 등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은 영화 같은 다른 콘텐츠의 텍스트보다 느슨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이유는 텔레비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소비의 욕망을 단순히 자극하는 것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준다는 이름 아래서도 소비 욕망의 굴레도 다시 돌아가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스타와 유사해지기를 희망한다. <제크>의 정자매와 <더 태티서>의 태티서 멤버들은 여성 시청자의 눈에는 너무 예쁘고 부러운 존재일 것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뿐만 아니라 이에 관심 있는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소비활동을 부추기고 있다. 소비활동의 가치를 그 무엇보다 강조한다. 이렇듯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연출된 스타는 자본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현대인과 다르지 않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볼 때 더 이상 리얼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논리 속에 존재한 현실을 비춰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6. 글을 나가며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에는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리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다른 ‘리얼’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에 담겨 있다고 보는 편이 옳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리얼의 일부는 이윤 논리에 의해 스타일이라 명명되고, 상품이 스타일을 창조한다. 때로는 다른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도 존재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리얼리티는 자본주의 속 현대인의 리얼리티를 비추는 거울이다. 시청자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상품이 가진 분위기를 얻기 위해 상품을 구매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 텔레비전과 텔레비전 바깥이 특정한 리얼리티로 매개된다. 시청자들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스타와 유사해지기를 희망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소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비치는 삶은 오로지 상품을 통해 나를 표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상품이 없는 나의 존재를 지워버린다. 온전히 상품의 가치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시청자들은 소비활동의 주체이면서도 자신의 돈이 어디서 나오는 지를 잊어버렸다. 그들은 자신이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노동자라는 사실을 잊고 소비활동을 한다. 자본의 통제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노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고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노동자로 다시 만드는 굴레를 만드는 것이다. 자본가들은 사람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서 광고도 함께 보게 만드는 시청으로서의 노동을 통해서도 그들이 자본을 굴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의 주목을 통해 다른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시청자에게 상품에 대한 주목이라는 노동 활동도 끊임없이 시키고 있다. 자본가들은 여러 방향에서 시청자가 소비자로 노동자로 돌아가도록 굴레를 형성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단순히 재미를 위해, 즐거움을 위해, 심심풀이 등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은 영화 같은 다른 콘텐츠의 텍스트보다 느슨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이유는 텔레비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소비의 욕망을 단순히 자극하는 것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준다는 이름 아래서도 소비 욕망의 굴레도 다시 돌아가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스타와 유사해지기를 희망한다. <제크>의 정자매와 <더 태티서>의 태티서 멤버들은 여성 시청자의 눈에는 너무 예쁘고 부러운 존재일 것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뿐만 아니라 이에 관심 있는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소비활동을 부추기고 있다. 소비활동의 가치를 그 무엇보다 강조한다. 이렇듯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연출된 스타는 자본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현대인과 다르지 않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볼 때 더 이상 리얼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논리 속에 존재한 현실을 비춰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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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8.03.27
- 저작시기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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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번호#105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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