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고백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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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거스틴의 고백록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병이 많고도 크다고 고백한다. 심지어 자신의 죄악과 비참의 무게를 보며 너무 괴롭고 힘들어 광야로 도망칠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린도후서 5장15절 말씀을 통하여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얻는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후 5장 15절)
결국 그는 이러한 결론에 도달한다. “무릇 주를 찾는 자들은 그를 찬송할지어다.” (시 22편 6절) 할렐루야! 회개한 모든 사람은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사는 한 죄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래서 주님은 발을 씻어야 한다고 하셨을 게다(요 13장 10절).
회개했지만 여전히 죄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신을 보며 복음의 능력을 의심하고 회의하기 시작하면 신앙생활의 위기가 찾아온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회개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회개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것이다. 즉, 회개했지만 누구나 유혹을 경험하고, 여전히 그 욕망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회개했을지라도 이 세상에 받을 딛고 사는 한 부분적인 죄의 오염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제사장되신 우리 예수의 은혜와 긍휼로 우리는 죄의 용서를 받으며 점점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자라간다는 것이다.
어거스틴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과 싸우면서 성화의 과정을 밟고 나간다고 말한다. 죄의 유혹에서 자유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당장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조금씩 예수님을 근사치적으로 닮아갈 수 있게 된다. 마치 ‘큰 바위 얼굴’의 어니스트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제 11권에서 어거스틴은 <시간과 영원>의 문제를 말하면서 시간의 본질, 시간체험 때문에 생기는 영혼의 분산과 분열,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길에 대해 고찰한다. 어거스틴은 시간도 하나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무 것도 만드시지 않으셨을 때는 시간도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어거스틴에게 시간이란 존재하지만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개념으로 존재한다. 다만, 이 세상에서의 시간이란 반드시 흐른다고 한다. 왜냐하면 “흘러 지나가지 않으면 과거의 시간이란 없을 것이요, 만일 아무 것도 흘러오지 않으면 미래의 시간이 없을 것이며, 만일 아무 것도 현존하지 않는다면 현재라는 시간이 없으리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12권 <무로부터의 창조, 질료와 형상>에서는 창세기 1장 1, 2절을 해석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창세기 1. 2절의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어거스틴 시대에도 다양한 해석과 논쟁이 존재했다. 어거스틴은 20장, 21장에서 1, 2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소개한다. 그렇다면 어거스틴은 어떤 견해를 받아들일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말씀이 함축하고 있는 진리는 해석하는 자에 따라 다르게 이해됩니다. 누가 감히 ‘모세(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뜻은 바로 이것이었다. 바로 이것을 그는 우리로 하여금 읽고 이해하도록 한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누가 자신 있게 ‘모세가 그러한 뜻으로 말했는지 안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그것은 진리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다양한 해석이 존재함에서 볼 수 있듯이, 모세가 기록한 말 속에서 풍부하고도 참된 여러 가지의 뜻을 찾아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세가 생각한 것은 이것뿐이라고 하나의 해석만을 고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라고 어거스틴은 결론짓는다. 그러면서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고, 그 대신에 우리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자는 계명의 정신으로 이해해 보자고 제안한다.
마지막 13권에서는 <창세기 1장에 대한 은유적 해석>을 다룬다. 어거스틴이 다룬 다양한 은유적 해석 가운데 새롭게 다가온 것은 바다와 뭍(마른 땅)의 은유적 해석이다. 하나님께서 바다와 뭍을 나누신 것을, 어거스틴은 “왜곡된 인간들의 욕심을 제어하시고 그 한계를 정하여 주시어 그들의 옥심의 파도가 정해 주신 한계선을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라고 해석한다.
참으로 인간의 욕심과 욕망은 한이 없다. 만족할 줄을 모른다. 성령의 제어함을 받지 못한다면 이 세상은 아수라로 변할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기계전사 스미스가 모피어스에게 “인간들은 포유류가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포유류는 자연과 공생하지만 너희 인간은 그렇지 않다.”는 대사는 의미심장하다. 범죄한 우리 인간은 만족을 모르는 것이다.
<전체를 마무리하며>
대학교에서 전도를 하다보면 초/중등학생 때 신앙생활을 했던 학생들을 만난다. 그런 학생들 중에서 가끔씩 다시금 신앙을 회복하는 경우를 목격한다. 이것은 주일학교 교회교육의 힘이다. 믿는 부모의 힘이다. 어릴 때 주일학교에서, 믿는 부모들을 통해서 그들 마음 가운데 심겨진 생명의 말씀은 어느 때인가 그들이 인생의 문제를 고민할 때 그 생명력을 발휘한다. 그들이 옛 신을 기억하고 연어처럼 거슬러 오르는 것을 보면 마치 마음 가운데 새겨진 오래된 항법장치가 작동하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장 16절)
그들 마음 속에 있는 말씀의 네비게이션이 그 들을 다시금 신앙 공동체로 이끄는 것이다. 참으로 오묘한 섭리다. 어거스틴 역시 어린 시절 어머니와 주위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받았던 신앙의 모습이 방황하던 그를 신앙으로 이끄는 것을 경험한다.
누군가 성경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인물을 만드시는 하나님이 계신다고 했다. 고백록을 읽으며 성(Sex) 어거스틴을 성(Saint) 어거스틴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며 누군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세상의 약하고 무명한 자들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케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손길을 보며, 무능한 나를 통해 역사하실 하님을 기대하며 새 희망을 느낀다. 새 봄, 만물이 성령충만하여 새로운 생명력을 뿜어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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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0.23
  • 저작시기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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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6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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