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 - 공리주의(Utilitarianism)

소개글

초등도덕교육 - 공리주의(Utilitarianism)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선정한 이유
Ⅱ. 공리주의 이론
Ⅲ. 사례탐구 & 현장적용
Ⅳ. 느낀 점

본문내용

요점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봉사정신은 꼭 교과서의 구체적인 설명에서만 교육되는 것이 아닌 교사의 모범에서도 배울 수 있다. 실제로 필자는 학생들을 생각해 양복이 더러워지고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힘든 일을 마다않고 하시는 국어선생님을 보며 감동하는 것을 넘어서 한 사람의 노력이 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
②교육과정 속 공리주의
2007 개정 초등 교육과정에서는 공리주의가 적용될 수 있는 도덕규범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과 관련한 규칙, 질서 지키기 등은 공리주의적 태도가 바람직하게 적용될 수 있다. 4학년의 ‘공중도덕’ 이나 6학년의 ‘준법과 규칙 준수’ 등의 내용을 통해 학생들은 기본적인 질서와 행위 규범을 준수함으로써 사회적 삶의 안정과 조화 및 평화를 확보하게 된다.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과정 해설. 교육과학기술부. 2008
-지도의 예-
4학년 1학기 ‘공중도덕’: 4. 함께 사는 세상
(1)개관
-학생들에게 공리주의 이론 자체를 설명할 필요가 있는가?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윤리와 사상’ 만큼 공리주의라는 것에 대한 개념과 사상을 체계화시켜 알려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공리주의가 가지는 의의와 시사점이 학교교육에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것은 의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질서와 규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몸소 실천해야 하는 것의 이유는 사회 전체가 조화를 이루어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공리주의는 교육적인 의의를 갖는다. 따라서 ‘함께 사는 세상’ 단원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것처럼 공중도덕을 지킨다는 것이 사회 전체를 위해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깨닫게 하고, 이를 잘 지키려는 태도를 기르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
(2)학습 목표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질서와 규칙을 알고, 그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질서와 규칙을 실천한다.
(3)교수·학습 내용
①다양한 공공 장소 제시
- 화장실, 지하철, 공원, 교실, 전시회장 등의 그림이나 영상을 준비한다.
②공공 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생각해보기
- 화장실: 순서를 지키고 더럽히지 않기
- 지하철: 계단의 우측을 이용하기
- 공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
- 교실: 교실에서 뛰어다니지 않기
- 전시회장: 시끄럽게 떠들지 않기
③공공장소에서 예절이 중요한 이유 생각해 보기
-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공공질서와 규칙을 잘 지키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좀 더 편하고 안정된 사회 속에서 살 수 있다.
④실천의 중요성 강조
-공공질서와 예절을 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고, 실천의지를 키운다.
→화장실 벽에 예절 딱지 붙이기 등의 방안을 생각해 본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실천 일지 등을 만들어 줌으로써 실천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Ⅳ. 느낀 점
내가 공리주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교수님을 떠올리면 날 보고 웃으시던 때가 생각나기 때문이었다. 교수님은 수업 시간에 도덕적 딜레마 속에서 칸트의 의무론과 공리주의를 비교하며 어떤 입장을 선택할지를 내게 물어보셨다. 나는 당황하여 다소 황당한 대답을 했다. 나는 그대로 철로로 돌진하는 전차 기관사, 그리고 인부 한 명을 구하는 구경꾼이 되겠다는 답을 했다. 인부 한 명을 희생시키는 선택은 제시된 딜레마 속에서는 공리주의적 입장을 선택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다섯이라는 숫자적 우위가 인간의 생명권에서도 그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나는 철로로 돌진한다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교수님이 물어보실 때는 엉뚱하게도 한 사람이 너무 외롭게 간다는 말이 튀어나왔다. 내가 외롭다고 한 것에는 도덕적인 선택에서 희생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나는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다섯이라는 수적인 행복을 지킨다는 것 때문에 도덕적이라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이 딜레마 속에서 기관사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사람을 죽이게 되는 도덕적 결함을 떠안는다. 칸트의 입장에 서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기에 철로로 돌진한다고 하더라도, 다섯 명을 죽이게 되는,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명권이 존중되어야 하는 다섯 명의 생명은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떠한 선택으로도 도덕적으로 완벽해질 수 없는 이 딜레마 속에서 한 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의미 있는 결정인지가 의문이 들었다. 또한 그 때는 당황스럽고 부끄러워 제대로 내가 이 딜레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지만, 지금 다시 내게 물어보신다면, 지금은 “교수님, 비상철로로 뛰어들어 다섯 명을 구하는 것이 꼭 공리주의적 선택입니까?” 라고 여쭐 것 같다. 만약 기관사가 비상시 비상철로로 가도록 철도회사로부터 교육을 받았다면, 갈등하는 상황 속에서 그저 회사의 규칙을 따른 것이라면 그는 어떤 도덕적 판단을 하였다고 보아야 하나? 따라서 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도덕으로 추구하는 공리주의와,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깨질 수 없는 보편적 도덕 원리를 추구하는 칸트의 의무론이 과연 완벽히 대치되는 것인지, 또 이 두 이론이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하는지 등에 궁금증을 가지고 수업을 들었고, 이 과제의 주제로까지 삼게 되었다. 과제를 하면서 힘들기는 했다. 이렇게 나의 생각이 듬뿍 들어가야 하는 리포트 제출은 입학 후 처음이어서 어떻게 리포트를 써 나가야 할지를 몰라 며칠 동안 고민한 시간이 리포트를 써 나간 시간보다도 길다. 하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었다. 교수님 수업이 단순히 사상을 외우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의미 있었던 것처럼, 과제 역시 한 사상에 대해 내가 깊게 생각해보고, 또 그것을 초등교사의 입장에서 도덕교육에 어떻게 적용시킬지를 생각해 보는 과정은 한 사상에 대한 나만의 체계적인 생각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인 것 같아 매우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한 학기 동안 우리를 열심히 가르쳐 주신 교수님께, 그리고 이러한 과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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