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론 - 삶 속에 숨은 공리주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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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도덕교육론 - 삶 속에 숨은 공리주의 찾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미시적인 접근이 아닐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삶에서 결정을 내리는 순간에 어떻게 작용 될 수 있을지를 알아봐야 하는 것일 텐데, 교과서에 기본 이론을 객관적으로 알려 주는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례를 교과서에 제시해 각각의 상황에서 공리주의의 이론을 근거로 어떤 판결을 내리는 것이 도덕적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활동이 교과서에 꼭 실려야 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자면 현재의 도덕 교과서는 단지 학생들에게 사례를 하나 알려주고 단원의 주제와 맞게끔 도덕적인 것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자 정도의 일차적인 차원에서 넘어가는데 이것을 좀 더 이론적인 입장에 서서 다각적으로 판단해 볼 것이 요구 된다.
그렇다면 좀 더 공리주의의 입장에서 살펴보자. 우선 기본적으로 선택의 기로에 있는 상황이 하나 주어져야 하겠다. 그 후 주인공의 입장에서 벤담의 쾌락계산법을 통해 어떤 것이 나에게 더 큰 쾌락을 가져다줄 것인지 계산해 본다. 나의 입장에서 계산해 본 계산 결과에 따라 더 큰 쾌락을 가져다 준 쪽을 선으로 보고 그 행동을 모든 전체적 상황에 일반화 시켜 적용해 본 뒤, 과연 공리주의의 원칙인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란 대명제에 맞는지를 살펴보는 활동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나만의 원칙에서 계산하고 그 결과대로 행동한다면 그것은 개인적 이기주의겠지만 전체의 상황에 고려하여 다시 한 번 살펴본다면 더 이상 그것은 개인적 이기주의가 되지 않고 공리주의의 원리가 될 것이다. 물론 여기서 다수의 행복에 밀려 소수의 이익을 완전히 무시하고 살피지 않아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확대, 적용의 단계를 거친 후에는 여러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공리주의의 경험들과 그때의 자신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발표하게 함으로써 다채로운 경험들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고 내가 했던 판단이 옳은 것인지 비교 체험해 보는 학습의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이제까지 했던 활동을 통해 공리주의의 이론을 정리해보며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중요성 및 공리주의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나아가 공리주의의 한계 또한 깨닫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런 모든 이론적 활동들이 실제 상황과의 연속선상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론적으로 좋고 옳은 행동을 내릴 수 있을 지라도 그것이 삶 속에서 배어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죽은 지식과 같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도덕 교과가 따로 분리되어져 하나의 정식 과목으로 있음에도 우리나라 국민의 도덕성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다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따라서 교과적 학습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실제 자신에게 일어난 현실 상황을 적게 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최종적으로 내린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 특히 옳은 공리주의의 관점에서 나만의 이익에 국한되지 않고 타인의 이익까지도 고려한 행위를 했는지 스스로 자가 점검하고 반성해보는 시간을 정해둔 날마다 가져보고 생활에서 자꾸 반복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자 공리주의 교육의 최종 목적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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