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사상과 교육론

소개글

칸트의 사상과 교육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생각하나?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한 것이고 절대적으로 존엄한 것이지. 다시 말하지만 인간은 목적 그 자체로만 존재한다네.
쇼펜하우어 : 선생님 말씀이 무슨 말인지 잘 이해는 안가지만....뭐...........그렇다면....잠깐....우리 일상생황을 보십시오.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고기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신발을 신는 것은 신발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따진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정당한 행위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칸트 : 자네 철학자가 맞나? 고기, 신발은 인간이 아니지 않나? 인간만이 목적 그 자체로 존재한다네.
쇼펜하우어 : 인간과 다른 사물이 구별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칸트 : 인간이 동물을 포함하여 다름 사물과 구별되는 이유는 인간이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야. 모든 이성적 존재, 곧 인간은 목적 자체로서 존재한다네.
쇼펜하우어 : 그렇다면 동물은 수단으로 취급해도 되겠네요...??동물은 마구 죽여도 되는 건가요?
칸트 : 동물은 죽여도 된다네..하지만 인간은 안돼...인간이외에는 다른 어떤 존재에 대해서 어떤 의무도 가질 수 없기 때문이야. 다만 동물을 죽이지 말아야 할 의무는 없지만,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지. 왜냐하면, 동물에게 잔혹한 행위를 하는 것은 인간 안에 있는 고통에 대한 동정심을 둔화시키기 때문이야.
쇼펜하우어 : 제가 키우는 푸들을 보면 인간처럼 보고 듣고 고통을 느끼는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칸트 : 하지만 동물은 이성은 가지고 있지 않다네. 그것이 중요한 것이야.
쇼펜하우어 : 제가 보기에는 인간태아보다 개가 더 이성적으로 보이는데요?
칸트 : 인간 태아는 이성을 가질 가능태로 존재하는 것이지. 자네는 인간보다 개가 존엄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겠지? 자네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말도 못 들어 보았나?
쇼펜하우어 : 저는 존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을 아직까지 몇 명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위대한 철학자가 평생에 걸쳐 쌓아온 사상을 짧은 시간동안에 이해하고 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글을 통하여 어렴풋하게나마 칸트의 사상을 알 수가 있었다. 사실들을 따지는 현대의 사회에서는 경험의 사유가 오성의 사유보다 훨씬 더 우월한 권위를 가진다. 때문에 칸트의 사상은 현대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너무나 형식적이어서 우리가 삶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할 때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비판도 받으며, 상하 관계에 있는 개념이 아니라 대등 관계에 있는 도덕 규칙들이 충돌하였을 때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지적받고 있다. 그렇지만 서로에 대한 불신의 풍조가 만연한 현대의 사회에서 인간을 수단으로 대하지 말고 목적으로 대하라는 칸트의 인간 존엄성의 이론은 매우 매력적이다.
또 칸트를 공부하면서 칸트의 교육론에 대해서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예비 교사인 교대생으로서 흥미로운 대목들이 많았다. 특히 어른들은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삼아서 완전히 성장한 한 시민의 성격을 형성해 내려고 할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성격을 형성해 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서 성격은 인격, 즉 일정한 행위 규칙들에 따라서 행위 할 수 있는 마음의 능력을 뜻한다. 이 레포트를 제출하기 위하여 공부하였던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이기도 하다.
5. 참고 문헌
칸트의 교육 이론 (김영래/학지사/2003.05.24)
칸트의 교육학 강의 (임마누엘 칸트/조관성/철학과 현실사/2001.10.10)
칸트 윤리학의 정언 명법론 (문성학/경북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
출처 - http://eris.knue.ac.kr/textbook/cho.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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