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서양문화 )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와 미셸 투르니에의 소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비교하면서 후자의 작품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징들에 대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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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서양문화 )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와 미셸 투르니에의 소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비교하면서 후자의 작품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징들에 대해 설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신의 새로운 능력을 보게 된다. 절벽을 타는데도 두려움이 없고 몸짓으로도 표현할 수 있으며, 도구 없이도 훨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28년 만에 영국의 범선이 그 섬에 도착했을 때 로빈슨은 섬에 남기로 한다. 그러나 방드르디는 어느 날 찾아온 범선에 반하면서 그 범선과 함께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홀로 남은 로빈슨은 절망한다. 그러다 영국 범선에서 탈출한 소년을 발견하고 그에게는 죄디(목요일)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된다.
Ⅲ. 결론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징
필자는 두 작품을 비교한 뒤 후자의 작품에 나타나는 특징을 두가지로 해석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기만성의 폭로이다. 소설에서 갑자기 등장한 방드르디는 로빈슨이 그동안 이뤄온 질서를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서구 문명을 알지 못하는 방드르디는 성서를 읽고 설교를 하는 로빈슨의 모습이 이상하게만 보였을 것이다. 로빈슨은 방드르디를 길들이기 위해 화폐거래 제도나 법률을 교육하는데 우습기만 하다. 사실 방드르디가 출현하기 전부터 고립된 섬에서 근대적 시간관이나 합리적 지성, 화폐제도, 법률 등은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것이었다. 이러한 것은 방드르디의 출현으로 그 기만성이 폭로되고 만다. 이러한 기만성은 방드르디의 실수 때문에 화약이 폭발하면서 청교도적 신념이 가득했던 로빈슨에게 변화가 일어난다. 그리고 문명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음에도 로빈슨은 섬에 남게 된다. 이는 탈 결정화된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타자에 대한 인식이다. 이 책에 엄청난 찬사가 쏟아지게 된 이유는 타자의 시작에서 서구 근대문명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데 있을 것이다. 이는 서구 문명의 현대적 현상에 반대하는 포스트모던적 관점으로 표현되었다 볼 수 있다. 서구 근대문명은 중세의 신 중심에서 그 관심을 인간과 이성의 중심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그 결과 거창한 서구의 계몽주의로 무장된 유럽이 종교와 무기를 앞세워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식민지화했으며 자연을 수탈하고 착취했다. 이 책은 원시와 자연을 표현하는 방드르디라는 타자의 시각으로 이러한 서구 근대성의 허구성 및 폭력성을 고발하고 있다.
Ⅳ. 참고문헌
1) 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디포. 시공주니어. 2019
2)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미셸 누르니에. 민음사. 2003
3)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성찰. 신승환. 살림.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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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서양문화,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