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 이전의 사유
2. 헤라클레이토스의 주장
3. 파르메니데스의 비판
2. 헤라클레이토스의 주장
3. 파르메니데스의 비판
본문내용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재 바깥에 존재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모순이다. 존재 바깥에 존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존재와 존재 바깥의 존재가 구별되어야 할 것인데 그렇다면 그 사이에는 틈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틈 또한 존재하는 무엇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존재/틈/존재 바깥의 존재가 모두 ‘존재’하는 것이 되어버리고 이는 곧 ‘존재 바깥’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하는 것과 같다. 파르메니데스는 이런 방식으로 존재에 끝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는 이러한 점에서 존재에 비시간적인 영원성을 부여한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변화, 즉 생성과 소멸의 과정 속에서 규정되는 시간성을 긍정했지만, 파르메니데스에게 이는 부당하다. ‘존재’는 오직 무시간적인 영원성 속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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