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언어의 교수-학습 방법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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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방법론적 설계

Ⅲ. 매체언어의 유형과 국어과 교수-학습 방법

Ⅳ. 방법의 적용

Ⅴ. 결론

본문내용

설이나 칼럼과 다르지 않다. 방송의 뉴스는 신문의 뉴스와 다르지 않다. 신문의 문화비평은 인터넷이나 방송의 문화 비평과 다르지 않다. 매체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장르에 의해 너무나 유사하게 지배되는 언어 형식이 있다. 매체에 의해 만들어지는 차이는 동일성이나 유사성에 비해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동일성을 유지하게 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패러디 시 창작은 인터넷의 전유물이 아니며, 학급 신문 만들기나 뉴스나 드라마도 특정 매체에서만 가능한 형태가 아니다.
둘째, 매체별 언어의 차이와 그 요인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면 인쇄 매체의 '광고'에 사용하는 언어와 방송 매체의 '광고'에 사용하는 언어의 차이는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는 관심이 있다. 인쇄 매체의 광고를 분석하고 광고를 만들어보는 것이나 방송 매체의 광고를 분석하고 광고를 만들어보는 것은 본질적으로 그 과정이 다르지 않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쇄 매체의 광고 언어는 어떠하며, 왜 그러해야 하는지, 그것은 어떤 효과를 의도하는 것이며, 실제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반면에 방송 매체의 광고 언어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렇게 달라지는 데 영향을 미치는 매체의 내적 요인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뜻이다. 다른 예로 인터넷에서 릴레이 글쓰기는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돌려가면서 이어서 글쓰기와 무엇이 다른가? 어떤 점에서 달라지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두 가지 접근은 아마도 통일성과 다양성이라는 두 가지 잣대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성'이란 매체가 달라져도 달라지지 않는 언어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고, '다양성'은 매체별로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언어를 다루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두 가지 잣대는 대등한 것이 아니라 상호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관련 양상은 언제나 '통일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성'이라는 특성을 갖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매체 언어든지, 인간의 언어인 한 기존의 언어와 완연히 달라질 수 없기 때문에 언어를 중심으로 한 표현과 이해는 통일성을 토대로 할 것이며, 그 토대 위에 각 매체별 특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은 매체 언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언어 생활을 설명하는 기본 축이 될 것이다.
4. 방법의 적용에 대하여
토론자는 매체 언어의 교수·학습 방법은 달라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발표자들이 제시하는 매체 언어의 교수·학습 모형은 크게 과제의 성격, 교수·학습의 공간, 교수·학습의 형태, 교수·학습 모형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는 기존의 교실 수업과 비교할 때 본질적인 차이로 보이지 않는다.
과제는 구조화된 문제와 구조화되지 않은 문제로 나뉘는데 이는 기존의 수업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이다. 교수·학습의 공간을 교실 안과 교실 밖으로 나누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교수·학습 형태의 개별학습과 협동학습, 상호작용학습은 이미 국어과 교육에서는 친숙한 형태이다. 한편 교수·학습 모형 중 자원 기반 학습 모형과 자료제시형 학습 모형은 본질적으로 교수·학습 모형이라기보다는 교수·학습의 토대가 다르다는 것일 뿐이라고 본다.(아마도 Bruce Joyce et al(1972, 1980, 1986, 1992, 1996, 2000) Models of Teaching에서 말하는 모형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토론자는 매체언어의 교수·학습 방법이 기존의 다른 교수·학습 방법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데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달라질 필요도 없다. 매체를 통한 교육이라는 것은 우리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교수·학습의 형태에 좀더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교수·학습 모형이 있다면 가장 원시적인 매체를 사용하더라도 이를 부분적으로라도 구현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매체 언어 교육에서 달라지는 점은 과연 무엇인가? 아마도 소통의 속도, 소통의 범위, 소통의 양상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장에서 다루는 교수·학습 모형은 다른 언어 교육의 장과는 달리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더욱 명확하고 상세하게 밝혀야 하지 않을까?
5.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며
매체언어교육을 다룰 때 우리는 주로 매체를 사고의 중심에 놓곤 한다. 그러나 매체는 중심이 될 수 없다. 언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매체 언어에서도 언어의 기본적인 특성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언어가 담고 있는 것은 가변적이거나 상대적이거나 일시적일 수 있으나 언어 자체는 그렇지 않다. 인간이 언어보다 더 정교하면서 편리한 기호 체계를 개발하지 않는 한 언어를 중심으로 한 소통의 양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소통의 범위와 대상이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게 되더라도 궁극적으로 대면 상황으로 회귀하게 될 것이다.
모든 언어는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자기 수정의 과정을 거치며 확대 발전해왔다고 할 수 있다. 매체언어교육에서 다루는 언어는 이 과정의 속도와 범위에서 기존의 국어과 교육에서의 언어와는 다를 것이다. 매체언어는 무서운 속도로 끊임없이 세포 분열하는 존재일 수 있다. 기존의 매체 언어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매체 언어를 생산하는데, 일반적인 언어 교육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로 역동적이며 폭발적인 세포 분열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분열의 정도와 방향을 예측하고 유의미한 기준을 도출하여 교육적으로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발표자들이 함께 모여 오랜 시간 고민하고 협의하면서 연구한 결과를 이삼일 동안 읽고 토론한다는 것은 무지한 사람의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토론 제의를 받았을 때 정중히 거절하지 못한 토론자 자신의 실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러나 연구의 기간이나 역량, 분량 면에서 비교도 되지 않는 토론문을 작성하면서 이 글이 발표자들의 발에 차이는 돌멩이가 될 수 있다면 지나가는 걸음을 멈추고 한번쯤을 내려다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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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7.24
  • 저작시기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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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99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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