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해석학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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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를 제시한다 :
"어떻게 주님께서 종교없는 자의 주님도 될 수 있는가?" "어떻게 신에 관
해서 세상적으로 말하는가?", "그리스도는 그러면 더이상 종교의 대상이 아
니라 아주 다른자, 세상의 주님이시다." "회개, 신앙, 의인, 중생, 성화
의 개념들이 어떻게 '세상적으로' - 구약의 의미에 있어서,요한복음 1;14의
의미에 있어서 - 변형해서 해석될 수 있는가에 관해서 나는 순간적으로 음
미하고 있다."
"비종교적 해석"이란 비종교적시대, 즉 성숙한 시대를 향해 기독교의 복음
을 의미있게 전달하는 언어의 문제(das problen der spraches) 이다.
본회퍼는 다시, "자신만을 목적으로 하는 교회의 언어는 인류와 세계를 위
한 화해와 구원의 말씀을 지킬 능력이 없다. 그래서 옛 언어들,즉 낡은 개
념과 옛 용어들은 힘 없이 침묵할 수 밖에 없다. 만일 오늘도 그리스도 신
자의 삶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두가지, 즉 기도와 사람들 사이에서 행하는
의로운 일에만 있을 것입니다." 라고 쓰고 있다.
본회퍼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의 새로운 탄생을 기대한다. 비종교적 기독
교에서 본회퍼가 강조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구체적인 행동과 이 변
화된 실존에서 나오는 기독교신앙의 새로운 언어이다. 본회퍼는 아주 비종
교적이면서도 해방과 구원의 힘을 담뿍담은 말, 예수의 말처럼 능력에 차
있어서 그 능력에 의해 자신을 극복할 새로운 참의 언어, 사람과 하나님의
화해와 그의 나라의 가까움을 선포하는 언어에로의 탄생을 강조한다.
이런 입장을 받아들여 에벧링도 "아주 비종교적이면서도 해방과 구원의
힘을 담뿍담은" 새로운 말을 기대한다는 본회퍼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과
언어'의 문제를 이미 처리된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1959년 그의 논문 [하나님에 대한 세속적 진술]에서 에벧링은 본회퍼를 구
체적으로 언급함 없이 그의 후기착상을 음미하며 전개시킨다. 세속적인 신
진술이라고 할 때 이것을 경건한 신 진술과 대립해서는 안 된다. 신 경외
는 脫세속을, 신 경시는 세속화를 초래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벧링은 본회퍼가 언급한 종교 없는 시대 속에서 신에 관한 진술이 회의적인
현상이 되는 현대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신에 관한 진술의 "책임성"의 과제
를 말한다. 이것은 해석학적 과제이다. 그것은 "이 세상 앞에서 신을 책
임지는 과제"(Gott vor der welt verantwort- worten)이다.
이 과제는 말씀을 통해서 신과 세계가 같이 만나게 하는 것이다. 이 양
자가 만나는 소는 "양심"(das Gewissen)이다. "양심 때문에 세계에 관해서
말하는 것 없이 신에 관해서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양심으로
써 신과 세계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에벧링은 신을 세계현실의 한 부
분으로 혼동하는 범신론이나 계몽주의적 이신론에 빠지는 것 없이, 신과 세
계를 구분하면서도 바른 관계를 맺도록 하려고 한다.
신을 세계적 존재의 보완 내지 초월, 보험 내지 확증으로 이해하는 것도
신에 관한 이상적인 사고이다. 신을 보증하는(sich Gottes zu versichern)
수단이 되어 버리는 가장 경건한 작업은 가장 신에 관한 불경건한 사고이
다. 이 양 극단한 사고 - 무신론적 사고와 종교적 사고 - 는 세계를 신 없
이, 신을 세계 없이 있도록 하며, 일정한 세계관념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
다. 에벧링은 다음 결론에 도달한다 : "신에 관한 모든 진술은 신에 관한
세속적 진술이다."
세계에 관해 언급함이 없이 신에 관해서만 말할 수 없다. 신 자신이 세계
에 정위하시고, 세계 속에 계시기 때문이다. 신에 관한 참된 진술은 신에
관해서 그릇된 세속적 진술에 대립될 뿐이다. "신에 관한 진술과 세계에
관한 진술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다." 에벧링은 다음 세 가지 측면에
있어서 "신에 관한 세속적 진술"을 구체화 시킨다.
첫째, 그것은 "신에 관한 구체적 진술"이다. 신에 관한 진술은 내면성, 곧
양심을 향해 말한다. 양심은 세계와 신이 만나는 처소이다. 여기서 죄와
용서의 체험이 구체적으로 일어난다.
둘째, 그것은 "신에 관한 명료한 진술"이다. 양심과 함께 그것은 "신앙"과
관계한다. 신앙은 이성을 조종하지 않고, 이성을 냉철한 고배 아래서 자유
케 한다. 이 신앙의 자유는 신을 신 되게, 세상을 세상 되게 하며, 양자를
혼동하거나 분리시키지 않는다. "신에 관한 세계적 진술은 세계에 대한 경
건한 질술이다."(Weltliches Reden von Gott ist gottliches Reden von der
Welt).
세째, 그것은 "신에 관한 사건적인 진술"이다. 세계와 신을 연결시키는 것
은 말씀이다. 이 말씀은 "추상적 진술이 아니라 구체적 말씀 사건"이다.
이 말씀의 사건 속에서 신은 세계의 주가 되시고, 세계는 신에 속하는 신의
창조물이 된다. 이 세속적 신 진술을 에벧링은 기독론적으로 정초한다 :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에 속하는 자로서 기독자는 이 세계 속의 삶이 신에
관한 세속적 진술에 대한 본래적 수련이라는 것을 안다. 왜냐하면 신에 관
한 진술은 경험으로 나아가며, 신앙의 처소, 곧 세계 속의 경험 속에서 완
숙하게 되기 때문이다
에벧링은 본회퍼의 세속적, 비종교적 해석을 통해 현대 무신의 세계에서 신
진술을 전개시킬 수가 있게 되었고, 하이데거가 주장한 것과 같이 형이상학
의 틀로 씌어진 기존의 종교관념을 벗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에로 의미를 전환시키는 근본 해석학적 작업이 불트만
(R.Bultmann)에 의해 근본적으로 신화시대의 문화로부터 계몽을 통한 신화
이후의 세계로의 전환된 견지에서 수행된 것과는 달리, 에벧링은 이 해석학
의 작업을 신학의 全분야로 전개시켰다.
여기서 그는 본회퍼가 주장한 성숙한 세계에 적합한 성서적 개념의 비종교
적 해석의 차원에서 그의 신학을 전개하였다. 그러므로 에벧링은 스코트랜
드의 R.Gregor Smith, 영국의 John A.T.Robinson, 미국의 William Hamilton
등과 같이 본회퍼의 유산을 수행한 신학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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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2.09.26
  • 저작시기2002.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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