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과 모더니즘

목차

들어가면서
1. 전후 문학기
1) 시대적 배경
2) 시문학의 특징
3) 문학사적 의의
4) 작가와 작품
5) 한국현대시(태학사)의 표현
2. 전후 모더니즘
3. 시대적 특징
4. 박인환 시의 특징과 연보
5. 박인환 시의 변모양상
6. 박인환 시의 모더니즘적 특징
7. 박인환의 시를 통해 본 해방전후의 비평문학의 문제점
8. 작품 감상 : 목마와 숙녀
9. 1930년대의 모더니즘과, 1950년대의 후기 모더니즘 비교
나가면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 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의 의미:.
인생이란 것은 통속 잡지의 표지와 같이 별반 의미도 없고 특별히 외롭다거나 슬프다거나 애를 태우며 살아갈 만한 가치가 없는, 그저 세월이 흘러가는 대로 수동적으로 살아가면 된다는 의미로, 시인의 인생에 대한 통찰이 엿보인다. 그 통찰은 반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체념적인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 시에 반영된 전후 문학(戰後文學)적 분위기:
전후 문학은 6·25의 비극적 체험과 상처로 인한 삶의 의미에 대한 회의, 가치의 전도와 혼란, 문명화·도시화에 따른 비인간화 현상의 심화 등으로 인해 개인주의적, 감상적, 허무적인 경향을 띤다. 이 작품에서 나타난 허무 의식과 센티멘탈리즘 역시 전후의 정신적 황폐함과 불안 의식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2연의 '불이 보이지 않아도'란 구절:
등대가 항로의 길잡이라는 점을 착안한다면 삶의 지향성을 상실한 허무와 불안의 시대라 할 수 있다.
9. 1930년대의 모더니즘과, 1950년대의 후기 모더니즘 비교
1)시작에 있어 모더니즘 시는 초기에 아무런 세계관적 자각이 없이 그저 단순히 서구 모더니즘 시에 나타나는 도시어, 문명어를 맹목적으로 추종함으로써 정신적 깊이를 상실한 표피적인 화려함만을 내보인다. 그러다가 후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자기 반성을 겪는 가운데, 그 자신의 오류를 수정하기에 이르는데, 정지용의 시적 변모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의 한결같은 시적 경향은 회화성에 의한 사물의 객관화라는 점이다. 투명하고 선명한 심상의 창조가 그들의 목표인데, 그를 위해 그들이 언어에 기울인 기술적인 세공의 노력은 가히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모더니스트의 시적 특징을 30년대에 보여 준 대표적 시인으로는 정지용, 김광균, 장만영, 장서언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이상 같은 시인은 보다 더 급진적인 모더니즘의 세계관과 방법론을 선보이는데, 가령 초현실주의와 다다이즘 및 입체파적인 경향이 뒤섞인 시적 형태가 그것이다. 그 같은 파격적인 시적 방법론을 통해 그가 드러내고자 한 것은 이성의 허구성과 반모랄적인 충동 및 인간의 잠재 의식과 역동적인 심층 세계의 형상화다. 작품 <오감도>, <거울>, <꽃나무> 등에서 우리는 종래의 우리 시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시적 진경을 발견한다.
2)1950년대 모더니즘 문학의 특징
청록파로 대표되는 전통적 세계를 부정하고 도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문명비판과 전위적 기법을 시도했다. 박인환, 김경린, 조향, 김수영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었으며, 전후의 황폐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서 허무주의적인 경향과 실존적인 고뇌를 보여 주었다. 1930년대의 모더니즘의 카프의 이데올로기 우선 경향과 감상적인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로 등장했음에 비해, 이들은 전통적인 리리시즘에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6 25체험이었으며, 이를 통해 미국 문화와 세계와의 동시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3)등장 배경
1930년대-카프의 편내용 주의 및 20년대 감상적 낭만주의 비판·부정
1950년대-청록파 등 전통적 서정의 세계 부정, 전후의황폐한 사회적 분위기 반영.
4) 시인 : 1930년대-김기림, 정지용, 김광균, 이상 등
: 1950년대-박인환, 김경린, 임호권, 김수영 등
4)서구 문화와의 관계
1930년대-1차 세계 대전 후의 서구의 정신적 황폐함 반영, 세계와의 동시성을 관념적으로 인식
1950년대-6·25를 통한 전쟁 체험과 미국 문화와의 접촉을 통해 세계와의 동시성을 확보코자 함.
나가면서
1950년대의 대표적 모더니스트인 박인환은 전후의 황폐한 현실로부터 느끼는 허무 의식을 긴장감 있는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전쟁이 휩쓸고 간 도시에는 모든 소망이 사라지고, '고뇌와 저항', '회의와 불안'만이 인간의 영혼을 사로잡는다. 그것은 신의 부재이자 인간의 부재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이러한 황폐한 도시에서 '살아 있는 것'은 '시체'뿐이라는 역설적 표현으로 이 세상에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식으로까지 나아간다. "나는 10년 동안 시를 써 왔다. 이 세대는 세계사가 그러한 것과 같이 참으로 기묘한 불안정한 연대였다. 그것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성장한 그 어떤 시대보다 혼란스러웠으며, 정신적으로 고통을 준 것이었다."는 시인의 말과 같이 시의 화자 역시 현실에 대한 극도의 절망감과 허무 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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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me.cein.or.kr/~kpeace/문학작품/시이론/韓國%20現代%20詩史.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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