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장 유아 언어훈련 연구

목차

1. 대상

2. 도구

3. 절차

4. 행동의 관찰과 평가

5. 결과 및 해석

6. 결론

본문내용

새로운 기술 습득 : 유아C는 82회기의 훈련과정을 통하여 사전관찰과 기초선 처치 기간 중에 습득되지 않았던 것으로 관찰된 표적행동 외에 간단한 손유희까지 동작모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부모참여로 인하여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매우 표정이 밝아졌다.
유지 : 유아C의 성취된 표적행동은 그림3의 사후검사 결과에 제시된 바와 같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2회기-
〔그림 3〕 유아 C의 표적행동 발생률
6.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의미 있는 의사소통 행위가 관찰되지 않는 자폐성 장애 유아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부모와의 사전방문 면담과 4주 동안의 관찰 기간을 통하여 음성모방ㆍ동작모방이 나타나지 않으며, 실물 가리키기가 적절하지 못한 주의 산만한 유아3명을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부모연계 언어교육 훈련을 하였다.
훈련의 도구로는 그림 의사 소통 판과 일반적인 자료 및 장난감과 부모를 연계하여 가정이라는 교육환경을 이용하였으며, 일반유아 교육 프로그램과 통합을 해서 지도하였고, 표적행동은 언어적 지시에 따른 음성 모방하기, 실물 가리키기, 동작 모방하기로 선정하였다. 훈련은 사전 관찰을 통한 각 유아의 기능과 기호를 고려하여 단계 및 교육목표를 선정한 후, 훈련 목표에의 점진적 접근을 위한 단계를 설정하여 시행 훈련하도록 하였다. 훈련의 방법은 각 단계별 훈련 목표의 표적행동을 외현적으로 발생시켜 강화하기 위하여 언어 및 물리적 촉구와 용암법, 그리고 물질적, 사회적 보상 강화가 체계적으로 활용되도록 하는 행동 형성 법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훈련이 시작되기 전 3일(회기)동안에는 표적행동에 대한 작동 수준을 검사하여 기초선을 설정하기 위하여서 어떠한 강화와 촉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실험처치 이후 달성되어진 표적행동의 수행이 실제로 사후에도 유지되는가를 검사하기 위한 10일(회기)동안의 사후검사에서도 기초선과 동일하게 어떠한 강화와 촉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각 유아의 훈련은 유아의 연령과 주의집중능력을 고려하여 한 교육회기는 5분을 넘지 않도록 하였다. 한 회기는 10시행으로 구성되어 매 시행마다 반응의 옳고 그름을 사전에 정해진 기록지에 평가 기록하도록 하였다. 한 회기의 반응강도는 전체시행회수(10시행)에 대한 올바른 반응횟수의 백분율(%)로 환산하였으며, 각 단계별 표적행동의 훈련기준은 3회기(일) 연속 80%이상 올바로 반응하는 것으로 하여, 3회기 연속 올바로 반응한 경우에는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였다.
훈련의 결과는 기초선과 74-85회기의 실험처치, 10회기의 사후검사를 실시하여 비교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유아의 특성 및 생활 환경을 고려하여 부모 연계 가정 중재 활동이 자폐성 장애 유아의 언어 및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유아A는 음성모방하기의 6단계를 성취하여 엄마/아빠, 누나/선생님, 칫솔/치약, 수건/비누, 숟가락/젓가락, 전화기/우리 집의 단어를 모방하게 되었으며 훈련과정이 지난 후에는 좀더 확장된 간단한 동요까지도 모방이 가능하게 되었다.
유아B는 실물 가리키기의 6단계를 성취하여 엄마/아빠, 비누/수건, 칫솔/치약, 컵/우유, 가방/신발의 실물 가리키기가 가능했으며, 표적행동 및 10단어 등의 명사를 수용하게 되었다.
유아C는 동작모방하기의 6단계를 성취하여 눈/코, 입/귀, 머리/어깨, 손/발, 목/가슴, 손목/팔꿈치, 무릎/발목의 동작모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표정이 매우 밝아졌다.
부모 연계 가정중재 언어 교육 훈련프로그램은, 언어교육을 통한 자폐성 장애 유아의 정서적인 안정과 더불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유아A, B, C는 실험처치와 그 이후 훈련과정 이외의 상황에서도 행동이 자발적으로 나타났으며 각 유아의 언어발달에 효과적이었다. 특수교육 요구 아동에 따라 저마다 다른 교육방법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으며 부모가 항상 옆에서 참관 및 참여를 하고 있어 부모교육을 통해서 가정과의 교육의 연계가 아주 잘 이루어졌으며, 교육 후 바로 그 방법을 또 시도하여 유아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가정에서도 훈련할 수 있었다.
언어 지도 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유아의 언어수준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다른 문제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자폐성 장애 유아의 언어를 돕기 위해서는 언어-말만 따로 떼어놓고 돕기보다는 유아의 사회성, 인지적인 면 그리고 집에서의 가정지도 등이 다함께 병행하여야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행동에는 원인이 있다. 즉 행동은 우연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이 점에 초점을 두고 유아를 도우려는 전통적 접근은 부모, 교사, 심리학자에게 많은 혼란과 좌절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응용행동 분석의 특징은 아동의 발달 수준 정도에 상관없이 아동의 현재 기능 수준에 맞게 학습환경을 조성해 줌으로써 아동이 자신의 장애 정도에 상관없이 주어진 과제를 실패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다.
학습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한다 함은 과제를 쉽게 만들어 주는 것, 주위환경에서 문제되는 것을 미리 제거해 주는 것, 과제 수행이 성공하도록 적절하게 도움을 주는 것, 성공한 과제 수행은 집중적으로 보상해 주는 것 등을 말한다. 생활 패턴이나 환경 변화에 무척이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발달 및 정서 장애 아동들은 그들의 교육환경도 일종의 교육 자료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커리큘럼의 범위가 단지 학습 내용에만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아동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자극이나 환경 요소 및 교육적 자료를 동원하여 아동을 가르쳐야 하며 어떤 시간에도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부모 연계 가정 중재 언어 활동이 자발적인 의사소통 활동에 효과적이었으며, 방문교육을 통한 언어훈련교육의 방법이 특수유아 행동발달 및 표현능력을 신장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특수교육 분야 교육개혁의 중심과제가 「특수교육의 기회 확대」임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언어 훈련교육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탐색하여 개별지도의 필요성과 학습목표를 도달시키는데 구체적으로 통합적인 방법들을 사용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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