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에 관하여

목차

1- 창의력의 개념

2- 창의성검사와 판별방법

3- 사회 문화 시대와 창의성

4- 창의력과 관련된 변인

5- 창의적인 인간의 특성

6- 창의성의 발현과정

7- 창의력과 교육

본문내용

주요 사고작용은 확산적 사고이다. 이 두 단계에서 학습자는 수집된 자료로부터 새로운 견해, 또 그것을 구성하는 방법, 이전에 지각하지 못했던 독창성 등을 얻으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고의 자유, 실수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것, 모든 문제가 당일에 해결될 필요가 없다는 것 등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서인 검증단계에서는 잘 조직되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4단계에서는 수렴적 사고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여러 면에서 1단계와 4단계에서 필요한 인성요인 및 태도는 2단계와 3단계에서 필요한 것과 상반된다고 본다. 검중에 필요한 강한 지적 훈련은 부화단계에서 사용되는 모험심과는 서로 갈등적 관계에 있다.
Ⅶ. 창의력과 교육
창의적 능력을 함양해주기 위한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 방법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이미 지니고 있는 지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련의 절차나 기법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또다른 방법은 지적인 모험심을 고무하고 독창적인 사고를 촉진시켜줄 수 있는 보상을 해주는 교육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창의성 함양 기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ⅰ)확산적 사고 유도 질문기법(Question-asking strategies)
이 방법은 단순히 교사가 구태의연한 암기식 질문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사고를 요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확산적 사고 유도 질문기법은 소위 Bloom의 분류법과 Guilford의 인지구조모형에서 말하는 보다 높은 수준의 사고능력을 요하는 질문을 수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인지과정에서 교사의 질문방법은 학생의 학습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이의 중요성은 교사 교육에서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ⅱ)브레인 스토밍(Brain storming)
브레인 스토밍의 원뜻은 드뇌에 폭풍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참가자로 하여금 자유뷴방한 아이디어를 내게 하고, 이를 결합하거나 교체, 혹은 연결지어 실행가능한 많은 아이디어나 착상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으로서, 1954년 A. F. Osbon에 의하여 창안되었다.
브레인 스토밍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1)참가자는 타인이 제출한 아이디어를 절대로 비판해서는 안 된다.
(2)참가자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떤 아이디어라도 거리낌없이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
(3)참가자가 아이디어를 제출할 때 질적으로 훌룡한 아이디어만을 제출하도록 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가 있으므로 질보다는 양에 치중해야 한다. 훌륭한 아이디어에는 반드시 보상을 해야 한다.
(4)참가자가 타인의 아이디어를 개선하거나 결합하는 것을 환영해야 한다.
(5)평가는 모든 아이디어가 다 나온 후에 해야 한다. 그러나 진행의 원활함이나 창의성이 지연될 때는 리더(교사)가 평가를 할 수 있다.
브레인 스토밍에서 중요한 것은 브레인 스토밍 결과로부터 어떤 의미 있는 일이 행해져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학생으로 하여금 최대한 풍부한 사고를 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ⅲ)속성 열거와 재정의하기(Attribute listing and redefinition)
속성의 나열과 재정의하기 기법은 어떤 항목이 있을 때 학생들에게 그것에 대한 모든 중요한 특징을 나열하게 하고 그 갖가지 특징에서 개선을 위한 생각들을 말하기 함으로써 창의력 개발을 꾀하는 방법이다. 이는 어떤 물체, 작용, 시스템의 수정과 변화에 관하여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재정의하기란 기존의 물건이나 과정을 개선하기 위하여 새로운 방법을 찾는 기술의 훈련이다.
ⅳ)대안 탐색해보기(Consequences)
대안찾기 방법은 확산적 창의적 사고를 풍부하게 해주는 방법의 하나이다. 이는 실제 문제에 독특한 해결책을 찾는 기초적 아이디어를 제공해준다.
ⅴ)Keating의 창의력 구성요소
Keating(1982)은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러한 네 가지 요소의 육성을 강조하였다.
(1)내용에 대한 지식(content knowledge) :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기초지식이 있어야 한다.
(2)확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 :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Keating은 확산적 사고를 창의적 문제해결의 핵심적 요소로 본다.
(3)비판적 분석력(critical analysis) : 이는 복잡한 사고력 단계를 말한다. Keating은 확산적 사고와 훌룡한 비판적 분석력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믿는다.
(4)의사소통 능력(communication skills) : 의사소통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어떤 학생이 아무리 훌룡한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글이나 구두로 적잘히 표현할 능력이 없으면 그 아이디어의 진가가 발휘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창의성의 계발육성은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할 뿐 아니라, 그 사회(국가)가 생존해내려면 이 길이 가장 중요하고도 절실한 과업이 될 것이다.
이러한 창의성의 계발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인간(학생)에 대한 신뢰감과 인간은 원래부터 강한 내발적 동기, 즉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창의성은 서양문화 양식의 근본인 합리성만이 아니라 동양문화가 가지고 있는 비합리성이 갖는 창의적 요소를 존중해 줄 때에 더 많이 계발되고 육성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창의성 계발과 육성을 위한 교육은 지금의 교육체제를 근본적으로 쇄신하고 개혁해야 한다. 즉, 획일성, 일제수업, 기억의존 수업, 과도한 행정적 통제를 극복해야 하고, 문화적으로 창의적으로 일탈된 사람을 용납하는 교육문화의 양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참고문헌 :
<교육심리학>, 이옥형·이종숙·임선빈 공저, 집문당
<敎育心理學>, 李君賢 著
<한국교육심리검사 총람-교육심리검사의 체계적 집대성>,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연구소(황정규, 이성진, 원호택, 임인재, 윤정일, 박성익, 문용린, 김종택), 프레스빌 출판
<한국 교육학의 맥>, 李星珍 편, 나남출판

키워드

지적 구조모형,   창의성검사,   Torrance,   지식,   구조,   체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