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에 대하여

목차

1. 장애아의 정의

2. 정서 장애

3. 자폐증

4. 주의력 결핍·과잉운동 장애

5. 장애아 부모의 역할

본문내용

희망
이 시기에 온면 부모는 어떤 방법으로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바라는 것을 얻기에 적절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지금까지 알아본 부모의 정서적 적응에 대해서는 학자들 별로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으나, 그 순 서의 약간의 차이들은 있을지라도 내용 면에서는 대체로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인다. 앞에 서술한 단계들과 대동소이하면서도 약간 다른, 설(Searl,1978)의 장애아에 대한 부모의 반응단계들을 살펴봄으로써 이런 양상을 쉽게 알 수 있다.
장애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과 그 후의 방어적인 감정들을 될 수 있으면 빨리 정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부모의 갈등상황이 계속될 때 이는 부모, 아동, 그 가정에 아무런 이득을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와 아동간의 감정적 관계가 성립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 다음 단계의 교육적 도움은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에서는 아동과 부모 뿐 아니라 가정 전체가 아동으로 인해 받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부모나 전문가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장애아가 가족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20% 혹은 그 이상의 생활이 장애아동에 의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할 정도로 실제적으로 장애아동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알게 모르게 크다. 그리고 장애아동은 부모 뿐 아니라 모든 가족 구성원과 함께 생활하므로 이 가족 구성원들이 아동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그러므로 각자의 욕구에 대해서도 부모는 민감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장애아동의 영향을 받는 가정의 경우 그 가정의 형태에 따라서 가족 구성원들이 받는 영향의 정 도는 다르다. 가정의 형태를 개방과 폐쇄로 크게 나누어 볼 때, 가족 구성원의 개별성과 차이점 을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가정에서는 장애아의 출생에 비교적 쉽게 적용한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엄격한 규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는 폐쇄적인 가정에서는 장애아의 출생 혹은 진단을 가족 내의 위협으로 받아들여서 위기의식을 느낀다. 가정형태의 변화를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이해 와 협조가 필요하다. 그리고 장애자를 형제로 갖고 있는 정상아들은 부모에게 다음의 사항들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아를 위한 결정이나 토론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자신의 또래 친구들이 장애아 형제에게 보이는 반응에 대해 대답하는 방법을 알기를 원한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자신에게 모든 점에서 정직하기를 원한다.
정상형제는 장애아의 교사가 될 수도 있고 부모의 책임을 나눠가질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상 형제에게 장애아를 돌보는 책임은 너무 부여하거나, 장애아동의 몫까지 다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또한 그들 나름대로의 생활과 존재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부모, 형제 뿐 아니라 장애아의 조부모인 경우 자신의 손주의 문제와 이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신의 딸 또는 아들 때문에 이중의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이들이 받는 고통에 대한 고려가 또 한 필요하다. 사실상 자신의 문제와 더불어 타인들의 문제들에 대처해야 하는 부모는 너무나 많은 짐을 질 수밖에 없다. 이 짐을 가볍고 쉽게 지기 위해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이 방면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 짐을 나눠지는 것이다.
3) 전문가와 함께 하는 부모
대부분의 부모들은 기본적으로 다음의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도움을 원하고 있다.
자신의 아이가 장애를 가진 특수아라는 걸 부모 자신이 받아들이는 방법
장애아가 가족 구성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는 것.
장애아의 출생과 진단에 뒤따르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자신의 아이가 다칠까봐 혹시 남이 자기 아이를 해칠까봐 하는 생각에 하루 24시간 매달려 있는데서 오는 정서적 긴장에 대처하는 방법
장애라는 비극에 의해 야기되는 신학적 의문에 직면하여 해결하는 방법
부모가 죽은 후에 아동을 일생 동안 돌보는 것에 대해 준비하는 방법
아동에게 가능한 치료, 교육, 훈련 등에 대해 아는 것
민감하지 못하거나 잘못 훈련된 전문가로부터의 부적절하고 부정확한 충고를 받아들이는데서 오는 좌절에 대처하는 것
이외에도 여러 영역에서 부모는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도움도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의 준비자세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아무 런 성과가 없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의 도움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선 부모가 장애아동을 감정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다음에 장애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의 조건을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자녀의 무능력을 책망하지 않는다.
장애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동 스스로 하는 일과 도와주어야 하는 일을 구별할 줄 안다.
아동의 모든 일에 극성스럽게 간섭하지 않는다.
장애 자녀나 다른 정상 자녀를 특별 대우하지 않는다.
항상 자녀의 처지에서 생각한다.
부모 자신의 사회적 체면을 앞세우지 않는다.
자녀 앞에서 그 장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지 않는다.
자녀의 앞날(생계)을 위한 장기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한다.
항상 명랑하게 자녀를 대한다.
자녀의 발달을 장기적으로 지켜본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도 장애 자녀를 떳떳이 데리고 다닌다.
자녀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는다.
자녀를 주로 칭찬한다.
작은 변화와 발전에도 감탄하고 만족한다.
다른 아동과 비교하여 남의 아이를 질투하지 않는다.
자신이 장애아를 가진 뜻을 나름대로 발견하고 장애자들을 위한 일에 앞장선다.
부모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자녀 앞에서 학교나 교사의 좋은 점을 자주 이야기한다.
자녀가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시킨다.
일관성 있는 말과 행동으로 자녀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노력한다.
장애인의 교육에 관한 연수 등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성장을 도모한다.
이미 닥쳐온 불행을 긍정하고 이를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키려고 한다.
부모가 위에 언급한 자세들을 갖게 될 때 그 부모의 자녀는 설상 장애인이라 할 지라도 맑고 밝게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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