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변천 및 성의 개념정리

목차

1. 성의 개념

2. 섹슈얼리티(sexuality)

3. 젠더(gender)

4. 성의식(性意識)의 변천

5. 고대인의 사고방식

6. 플라토닉 러브

7. 추한 성

8. 성의 해방

9. 성과학의 발자취

10. 성적 이상(異常)에 대한 연구

11. 정상적 성에 대한 연구

12. 인류학적으로 본 여러 사회의 성

13. 생물의 성

14. 성적 2형(性的二形)

15. 단세포생물의 성

16. 성의 결정

17. 성의 분화

본문내용

의 작용이 분명하지 않다. 또한 실험적으로 성전환을 일으키게 하는 연구를 통하여 자성결정물질·웅성결정물질이 여러 가지 동물에서 확인되었다. 척추동물이나 어류 및 양서류의 어떤 종류에서는 성호르몬에 의하여 암수가 자유로이 성을 전환시킬 수 있다. 암수의 차이는 우선 생식선(生殖腺)이 난소(卵巢)가 되느냐 정소(精巢)가 되느냐로 식별된다. 수란관(輸卵管)과 수정관(輸精管) 등 생식수관에도 암수의 차이가 있다. 이들을 제 1 차성징이라 한다. 사람의 갑상연골(甲狀軟骨)과 닭볏 같은 생식기관 이외의 성의 차이는 제 2 차성징이라고 한다. 여러 종류의 동물에서 이들 성징의 대부분이 성호르몬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즉 유전자가 성의 결정을 하고 있는 동물에서는 유전자의 작용에 따라 성호르몬 등의 생성 방법이 지배되며, 그 결과로서 성의 분화가 일어난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포유류에서 최초의 성 결정메커니즘(생식선이 정소가 되느냐 난소가 되느냐)은 성호르몬이 아니라 Y염색체상의 유전자에 의하여 지배되는 H-Y항원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H-Y항원이 생식선 원기(原基)에 작용하면 생식선이 자동적으로 난소로 분화하는 것을 억제하여 정소분화로 유도한다. 정소가 일단 분화하면 정소가 분비하는 웅성호르몬이나 뮐러관 억제물질에 따라 다른 성징이 발현되며, 이 단계에서의 성의 분화에는 유전자의 직접적 지배는 없다.
성에 관한 범죄. <성범죄>에 관하여 확립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좁은 뜻으로는 형법 제 2 편 제22장 및 제32장에 규정된 풍속을 해하는 죄와 정조에 관한 죄 등을 가리킨다. 성욕은 식욕과 함께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에 속하지만 성적 행동이나 성문화는 시대나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나며 역사적·상대적이기 때문에 성의 영역에 대한 공권력의 개입·간섭은 법의 기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특히 <성의 자유>나 <성의 개방>이 시대적 풍조로 되고 있는 현대의 경우 성문화의 역사성과 상대성을 충분히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넓은 뜻의 성범죄에 대해서 크게 다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개인의 성적 자유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일련의 형벌법규가 있다. 즉, 형법 제297조부터 299조까지의 강간죄·강제추행죄가 그것이다. 이것은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여 자신의 성적 충동을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성범죄의 전형이다. 단지,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에 대해서는 청소년을 보호할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둘째로, 사회법익으로서 건전한 성도덕 또는 성풍속을 보호하는 여러 가지 형법법규가 있다. 이것은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성행위비공연의 원칙이라고 하는 성적터부를 침해하는 것으로서 공연음란죄(형법 245), 음화(淫畵) 제조 등의 죄(244)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후자의 죄는 성표현에 관한 것인 만큼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권, 특히 표현의 자유와의 조정이 큰 문제가 되어 문예재판으로서 자주 쟁의되고 있다. ② 일부일처제를 기본으로 하는 가정생활을 파괴하는 죄로서 중혼죄가 있다(민법 810·818). ③ 성의 비상품화의 원칙에 관련해서 매춘방지법에 따라 매춘을 조장하는 행위 등이 처벌된다. 그러나 매춘방지법은 실제로는 허점이 많은 법으로 지적되고 있다. ④ 여러 나라의 입법 예로는 남성간의 동성성교나 근친상간 등의 도착적인 비정상행위를 처벌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이런 형벌법규는 존재하지 않는다. 셋째로, 특히 청소년에 대해 음행을 시키거나 음행을 매개하는 행위(아동복지법 29 Ⅵ)나 음행 또는 추행행위를 하는 행위(형법 242)는 처벌된다. 또한 성적인 동기나 충동에서 비롯된 절도죄·상해죄 등이 처벌되는 경우가 있다.

키워드

성,   sex,   사랑,   love,   sexuality,   성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