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함께한 소중한 기억(그는 내 인생의 나침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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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2003년 <3월 4일>

<3월 6일>

<3월25일>

<4월 15일>

<4월 29일>

<5월 4일>

<6월 3일>

2013년 <3월 4일>

본문내용

仲其竊位者與! 知柳下惠之賢而不與立也."라고 크게 말하였다. 장문중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위치가 위태로울 것을 염려해 능력 있는 유하혜를 벼슬자리에 세우지 않음을 그는 비난한 것이었다. 우리는 갑자기 서로 같은 상황에 분노해하는 형제가 되어 방안의 분위기를 오묘하게 만들어버렸다. 나는 다시 "그들은 정말이지 부끄러움을 느껴야해요!"라고 외쳤다. 이렇게 공자와 한바탕 외치고 나니 속히 좀 시원해지는 감이 들었다. 잠시 후 공자는 다시 진정 부끄러움을 느낄 사람들은 따로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을 덧붙였다. "邦有道穀, 邦無道穀, 恥也." 나는 다시 공자의 이 말에 맞장구를 쳤다. "정말이지 君君!! 臣臣!! 자기 역할도 제대로 못하면서 우리처럼 어려운 백성 돈 먹고사는 사람들은 좀 반성해야돼~"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하하"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오늘은 공자와 한마음이 되어 말을 맞춘 탓인지 마치 아버지와 자식간에 느낄 수 있는 정을 그에게서 느꼈다. 근데 이상하게도 나는 마치 금방이라도 떠나보내야 할 사람처럼 구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多정속에 왠지 모를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오늘은 이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자야겠다고 마음먹으며 이만 글을 줄여야겠다.
2013년 <3월 4일>
오늘은 내가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 딱 10년이 되는 해이다. 기념이라도 하듯 10년 전에 썼던 누런 일기장을 처음부터 훑어보기 시작했다. 2003년 3월 4일. 그 날은 처음으로 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 외에도 나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하루였다. 그 날은 바로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준 丘선생님을 만난 날이기 때문이다. 친구들이나 우리 반의 아이들에게 공자와 함께 생활했던 그 시절을 얘기하면 연방 코방귀를 끼기 일쑤지만 나는 아직도 그의 존재와 그가 했던 말들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는 나에게 올바른 도덕관념을 심어주었고 현재 교육자로써의 나의 자질을 키워주셨으며 정치사상에 대한 안목도 넓혀주었다. '그가 나에게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생각과 함께 나는 축복 받은 사람이라고 언제나 떠들고 다닌다. 내 아내는 아직도 내가 자기를 만나서 그런 소리를 하고 다니는 줄 알고 내가 이 말을 할 때마다 싱글벙글 웃기만 한다.
오늘은 개학을 맞이해 올해 첫 출근을 하는 날이다. 나는 매 학기 초에 언제나 그랬듯 그가 나에게 했던 '진정 제자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라는 말을 되새기며 문을 나섰다.

키워드

공자,   논어,   유교,   동양철학,   사상,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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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4.03.31
  • 저작시기2004.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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