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선생관찰기(孔丘先生觀察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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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달리 그는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배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였던 것이다. 그런 방식이었기에 그는 "배울 마음이 없는 자"는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런데, "배울 마음이 없으면 가라"라는 말, 왠지 모르게 두렵지 않은가?
아마, 내가 그에게 한 질문 중에 가장 큰 질문은 아마도 "인간은 왜 사는가?"이었던 것 같다. 아마도 IMF가 터지고 얼마 뒤 이른 바 정리해고를 당하고 난 뒤 꽤나 폐인처럼 지내던 내가 그를 만나자마자 던진 한 마디였다. 그런데 그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였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에게 도가 뭐냐고 묻는다면 모른다고 할 게 뻔하였다. 그래서 그 도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느냐 라고 물어보니 "당신이 살아있기 때문에"라고 한다. 아주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대체 도가 있다는 것과 내가 살아 있는 게 무슨 관계냐고 물어보니 그는 아마 대강 이런 말을 했던 것 같다. "당신이 살아 있다는 것은 당신이 당신의 도를 따르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도는 올바른 것, 똑바른 것을 뜻합니다. 마음에 미혹을 담아두지 말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십시오. 그리고 그 행위를 반성하십시오. 만약 당신이 당신의 행위에 반성할 점이 없다면 그것 또한 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뭔가 아리송한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삽니까?" 그는 빙긋이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도가 있으니까요."
그는 정말 아리송한 사람이지만, 또 알기 쉬운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는 도를 따르고 덕을 지키는 사람이니까.
나에게 바람이 하나 있다면 그건 그가 도를 부디 조금이라도 일찍 깨우쳤으면 한다. 그래야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술값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테니까 말이다.
Fin.
Epilogue
한 학기 동안 참 뜬구름 잡는 얘기들을 하다 보니 막상 글을 쓰려고 할 때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더군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공자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고리타분한 사람이 아니라 탁월한 현실 감각이 있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글의 주안점은, 공자가 예전에 어떤 말을 했었고 어떤 행동을 했었는가 보다는 공자가 어떤 사람이었는가에 좀 더 초점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게 그거겠습니다 마는…….
수강 신청을 처음 할 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우연히 시간도 잘 맞아 떨어지고 핵심교양 중에서도 비교적 서양 쪽 보다는 동양 쪽이 낫겠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했습니다만, 이 수업을 끝내고 마지막 리포트를 마무리하며 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여러 모로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작년에 대학 국어를 마무리하면서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았는데…….
뭔가 더 쓰고는 싶은데 너무 졸리네요. 마침 오늘 시험도 있는데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날을 새 버렸으니…….
한 학기 동안 열정적인(!) 강의 감사드립니다. 다음 학기 때 뵐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여기서 작별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뵐 때까지 몸 건강히 계세요.

키워드

공자,   논어,   동양철학,   유학,   사상,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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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4.03.31
  • 저작시기2004.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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