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식민주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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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지에 같은 작가들에게서 증면된다고 흔히 말해진다. 포스트주의적 문학 이론은 '페기'에 대한 '차용적 전유'를, 문화적 '본질주의'에 대해 다문화적 '혼합주의'를 특권화하는 경향이 있다. 반식민주의적 소설이 그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이러한 징후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이주' 소설은 아주 명시적으로 혼성에 관여한다. 포스트 식민주의 소설은 민족주의적인 것이든 사회주의적인 것이든 어떤 것과도 연대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관의 조그만 쾌락들에 기원을 두고 있다. 그것의 내용은 거의 전적으로 개인적 여행,애착,기억,상실에 의해 형성된다. 따라서 젊은 예술가들의 반복적이고 솜씨 있는 초상들이 포스트식민 세계의 공공의 목소리를 대표할 자격이 있다고 보기에는 힘들 것 같다. 우리는 대안적 정통의 형태를 결정하려 들지 않으면서도 포스트식민 문학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 고유한 의미의 낭만적 아이러니라는 것을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달리 말하면, 포스트식민 민족을 위한 변형되고 개선된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포스트식민주의는 한편으로는 구조와 총체성의 정치, 다른 한편으로는 파편화의 정치 사이의 틈에 끼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포스트식민주의 이론이 맑스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포스트 모더니즘 사이의 틈새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포스트 식민주의 이론은 어떤 의미에서 경합하는 사유 체계들 사이의 상호 적대가 연출되는 다양한 담론적 장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그 자체로 본다면 포스트식민주의는 장기간 지속될 이 경합의 무대를 소위 '제3세계'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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