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나타난 공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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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
넷째, 예는 절제를 중시한다. 절제하라는 것은 욕망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은 갖되 그것이 지나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르는 것이다. 사람의 욕망이 지나치면 반드시 상대에게 피해를 가져다 주고 따라서 관계내의 조화는 깨어지게 되어 있다.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 즉 인이 있다면 상대에게 해를 끼치고자 하지 않을 것이고 상대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는 욕망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흔히 우리는 겸양지심이나 공경지심을 예의 기본이라고 한다. 겸손하다거나 남을 공경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내세우고자 하는 욕망을 절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예는 절도를 강조하지만, 겉치레보다는 정신을 더 중시한다. 우리는 예에 있어서 그 절도를 매우 강조한다. 예는 대충대충 해 넘겨서는 안되는 것이며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하면서 확실히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예의 외적 절도를 강조하다 보면 우리는 예가 겉치레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절도를 중시하는 것은 예의 겉치레를 중시하기 때문이 아니며, 절도가 반영하는 확실한 마음가짐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즉, 예가 진실로 추구하는 바는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자체의 절도가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있는 인의 정신이다. 상대를 사랑하는 정신만 있다면 그것이 어떠한 형식으로 표출되더라도 예의 본질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몇 가지 보편적인 예의 원칙을 살펴 보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가 인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올바른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인(仁)의 실천에 있으며 이 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는 것이면 모두 다 예에 합당한 것이라는 말이다.
현대가 2500년 전 춘추시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대를 온통 그 특수성만으로 강조하는 것은 현대의 대단히 위험한 자만이 있고, 무의식적 자기 기만이 있다. 본질에 있어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 과거의 그것과 동질적이다. 그것은 우리가 "근본적으로 무엇이 변했는가?" 하고 따져 볼 때 비로소 드러난다. 이름테면 참다운 공동체가 성립되기 위한 원칙들이나 개인과 집단에 적용되는 변화의 메커니즘은 예와 지금이라고 해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논어를 현대라는 특수성에 맞추어 변화시키기 보다는 그 본질을 현재의 우리가 왜곡한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부터 철저히 반성되어져야 할 것 이다.

키워드

공자,   유교,   유학,   사상,   철학,   현대사회,   윤리,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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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4.05.01
  • 저작시기200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8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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