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감독의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홍상수감독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카메라 정면고정)
식당에서 경수는 선영의 남편에게 편지를 쓴다.
다음은 편지의 내용입니다.

당신의 위선과 기만과 비겁을
여기 심심하게 고발한다.
당신의 이름과 직업과 겉모습이
당신이 아님을 눈치 챈 당신의
처가 당신 아닌 다른 남자에게
쓴 편지를 붙여둔다.
이 편지는 경수가 프레임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바람에 날아간다.
(경수는 비겁하다. 남편과 맞서 싸울 용기도 없다. 다만 이렇게 편지를 보냄으로써 그가 사
라지기를 바랄뿐이다. 하지만 바람에 불어도 날아가버린다. 경수의 자존심은.)
(카메라 오른쪽으로 패닝)
선영의 남편이 떠나는 모습을 그녀의 가족들이 배웅을 한다. 그 모습을 경수는 언덕에서 바
라만 본다. 남편이 떠나자 경수는 언덕에서 내려온다.
(이제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 난 약자이다. 그래도 그녀를 가지고 싶다. 비겁한 경수.)
선영의 집 앞에서 잠시 서성이다. 집안으로 들어가 선영을 데리고 나온다.
(경수가 집으로 들어간 뒤 아무도 없는 빈 공간을 20초 이상 보여주고 있다. 배우와 관객과
의 호흡을 일치시킨다.)
(카메라 정면고정)
여관의 건물이 보인다. 경수가 관계를 하고 싶어하나 성기가 발기 되지 않는다. 선영은 경수
를 걱정하는 척한다. 그리고 경수의 보이지 않는 공격이 시작된다.
"혹시 남편 소양호에 간적 없어요?""선영이 남편 거기서 봤는데"
"남편을 어떻게 알아요?""그냥 그런거 갔다.""한국사람 생긴게 비슷하잖아요"
"남들을 위해서 일만 하는 사람이에요.""그런거 안 믿어요""내가 잘못 본 것 일꺼에요!"
"선영씨 사랑해요!""진짜루요""내 가슴 예뻐요""만져줄까요"
"우리 죽을까요?""왜요""이제 섹스하지 말고 깨끗이 죽었으면 해요"
(경수는 선영과의 관계가 싶지 않다. 앞으로 그들의 관계를 말해준다. 섹스가 끝나면 이들의
만남도 끝이다.)
(경수는 선영의 남편을 소양호 오리보트에서 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대 다른 사람이다.
2번확인했습니다. 그러면 왜 경수는 그들이 동일 인물일꺼라고 생각할까. 아마도 동일인물이
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 너무 커서 착란현상이 온 것 같다.)
(라깡의 욕망이론이라는 책서문에 나온 말중 "욕망을 이루는 마지막 단계는 죽음이다."이런
말이 있다. 경수의 리비도는 죽었다. 다른 욕망을 위해 타자와 함께 자살을 시도하는 것이
어쩌면 그 마지막 단계에 이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카메라 오른쪽 15 하이앵글)
골목길 프레임속으로 둘이 걸어간다.
점보러 간다. 계속 얼마냐고 묻는 경수.
선영에 대해서만 좋게 말하는 무당. 경수에게 절에 가서 스님이 될 사주라고 말한다.
(점을 믿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미래가 행복하길 바란다. 이것이 점을 보는
이유이다. 그 이상은 없다. 하지만 자신의 점쾌가 나쁘게 나오면 그냥 웃고 넘길수 있는 사
람도 드물다.)
(카메라 정면고정)
담벼락에서 선영을 보내고 담배를 핀다. 비가 온다. 선영의 집으로 찾아간다. 하늘에서 비와
함께 천둥벼락이 친다.
(천평사의 회전문 전설이 마지막에 그대로 나타난다. 결국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해서 똑같
은 모습으로 되풀이 된다.)
(카메라는 회전문이 돌아가는 골목의 코너를 회전하듯 패닝한다. 이 모습의 공간은 영화전
반에 거쳐 나온다. 시장통,선우를 찾는 골목, 호텔의 복도)
(카메라 정면 15 로우 앵글)
조금은 긴듯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라운 것은 홍상수 감독님의 사람에 대한 관찰력이고 그것을 영화
의 내러티브로 이끌어내는 능력입니다. 누구나 이 영화의 내용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들
의 말과 행동을 흉내내고 자신의 약한 부분을 강한척하며 살며 나쁜 기억을 쉽게 버리고 좋
은 기억으로 만들어 생각한다.
수업시간에 배운 고정영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중 하나인 고정된 카메라의 사용이 이영화을
전체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10번 미만의 카메라 움직임이 전부입니다. 그 움직임의 반
경도 같은 공간(골목길)내에서 끝입니다.
그리고 빈번히 사용되는 또하나의 스타일은 프레임 속으로 들어왔다가 나갔다 하는 인물들
입니다. 빈 공간에 들어오는 인물. 프레임 아웃하고 나서 3 5초동안 아무도 없고 사운드만
계속 들리는 것.
마지막으로 항상 카메라의 위치과 오른쪽 아니면 왼쪽 15 하이앵글에서 바라보고 있습니
다.
이 세 가지가 생활의 발견에서 보이는 가장 두드려진 카메라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추가적으로 편집하기 않고 거의 한번에 찍는 롱테이크의 사용.
관객들을 모립시킬수도 있고 아니면 외면받을수도 있는 이런 스타일의 이유가 도무지 모르
겠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카메라를 일부러 고정시키고 편집하면 더 깔끔하게 보여질 수 있는 인물들
의 표정을 그냥 고정시키고 빈 공간을 일부러 보여주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목처럼 "생활의 발견"을 위해서 그냥 그들(인물들)을 그저 바라만 보고 관객들도 꼭 발견
하기를 원했던 것이 아닐까!
경수의 행동과 대사는 영화의 전체를 통과한다.
일상의 탈출을 위해 여행을 택했고 목적지 없이 간곳이 춘천이였다.(그 곳에 우연히 선배
선우가 있었을 뿐이다.-선우를 반드시 만날 이유는 없다.) 그리고 명숙을 만난다. 자주 등장
하는 역앞의 모습은 통일 된 듯 싶다. 춘천의 역과 경주의 역의 차이는 없다. 카메라의 위치
또한 똑같다. 공간은 이 영화에서 중요하지 않다.
다만 언어적 공간이 현실의 공간과 만나게 되는 장소를 제공할 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든 생각중 하나는 이런 소재가 영화화 된다는 것이 신기했다. 일상의 모
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모두가 내모습 같은데. 아니 우리네 사는 모
습 같은데. 이걸 발견이라고 할수 있나. 이 발견은 사실상 공공연하게 말로 행동으로 서로가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알고 있는것인데. 왜 홍상수 감독님은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
그리고 평론가들이 왜 이 영화를 지지하는 것인지?
스타일은 알지만 그 심오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
그 기의를 아는 그날까지. 영화공부를 하자.
  • 가격2,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4.06.16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570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