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의 시각

소개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장 머리말
제 2장 포스트 모더니즘의 일반적인 특성
제 3장 합리주의와 나의 해제
제 4장 생활에서 접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형태
제 5장 맺음말

본문내용

인주의'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탈현대적 이성비판은 지적한다. '나'에 기반을 둔 자유주의와 개인주의는 우리사회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다. 한편에서는 근대화와 서구화와 더불어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너무 심해졌다고 한탄하는 사람도 있고, 이와는 반대로 전통적인 집단주의가 아직도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있어서 자아와 개성이 말살되고 개인의 창의성이 억눌리고 있다는 주장을 펴는 사람도 있다. 이와 더불어 동양사상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무아', '무위' 또는 '무상'이 실은 변하지 않는 '기체'인 '나'의 해체적 노력이 있었다.
급속한 산업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개인주의의 왜곡된 사회현실, 자본주의 기제에 의한 개인의 소외는 탈'나'의 현상을 야기하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탈현대적 사고의 '나'라는 중심을 해체하는 작업은 결국 '획일성'과 '획일적 가치체계'의 거부로 통한다. 이러한 거부는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과 불일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다양성은 '차이'와 재생되지 않은 '반복'으로 파악되기도 한다. 다양성의 개념은 'A=A'라는 형식 논리적 동일률이나 '전체는 진리이다'라는 헤겔적 명제에 반대하는 '비동일성'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나 '비동일성'이라는 탈현대적 요구는 모든 것을 하나로 강제적으로 통합하려는 기도를 거부하고, 또 모든 것을 하나의 이론적 틀로 설명하려는 '총체적 언표'는 결국 믿을 수 없는 서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한 리요타르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작은 이야기'라고 주장한다.
획일성에 대한 탈현대적 비판은 최근 '신지역주의' 형식으로도 나타나 중앙집권적 통치에 저항하여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가는 '지방의 시대'를 주장한다. 70년대 서구의 시민운동의 분화적 발전은 다양한 부문들의 독자적 운동이었다. 그러나 각 부분의 생명을 스스로 지켜나가는 탈현대적 사고는 '무정부주의'라고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의 '조절된 무정부론'은 중앙집권적 지배가 없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분절사회'를 예로 들며 비판을 반박하고 있다. 물론 이런 단순한 분절사회의 정치구조를 복잡한 현대사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획일성과 질서에 대한 비판은 이와 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제 4장 생활에서 접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형태
포스트 모더니즘의 태동 배경과 일반적 특성에 근거하여 우리 생활속에서 접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을 살펴 보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백남준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그는 69년 {살아 있는 조각을 위한 TV브라자}라는 기상천외한 행위예술을 시도하였다. 즉 나체의 여자 첼리스트의 유방에 꼭 묶어진 두 개의 모니터를 통해 객석의 모습 혹은 첼로 연주 장면을 FM방식으로 방영한 것이다.
그는 또 신디사이저를 이용한 최초의 TV조각을 만들었고 광선쇼와 유사한 비디오 인바이런먼트와 팝 음악을 결합한 작품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건축에서도 60년대까지 엄격한 직선과 사각형의 고착된 형태가 국제적 양식으로 유행하였으나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삼각형과 원의 형태가 도입된다든가 중세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새로운 모습의 건축물이 세워지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대중가요에서도 다분히 포스트모더니즘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를 보면 분방한 가사, 여러형식이 혼합된춤, 남녀 독특한 음색의 결합등이 그것이다.
패션감각에도 포스트 모더니즘이 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X세대들의 옷차림과 필수품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부드러운 질감의 원피스나 하의에 투박한 상의를 걸친다거나 조끼패션, 배꼽패션등 다양하고 독특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포스트 모더니즘은 철저한 합리주의적 사고가 다민족의 공생을 지탱해 주는 미국사회의 현실을 대변해 주기도 하지만 단절과 갈등, 이데올로기의 장벽을 허물어 좀더 신선한 소통과 문화적 충격을 줄이고자 하는 시대적 요구요 현상이기도 하다.
우리는 북한에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쌀을 보내주고 있다. 우리는 민족 분단의 설움과 고통을 되새기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남북한의 견해 차이를 좁히면서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분단의 벽을 허무는 것이 정치적 포스트 모더니즘이 아니겠는가?
제 5장 맺음말
포스트 모더니즘은 말 그대로 현대 이후에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할 하나의 흐름을 의미하며 그 특성에서 알수 있듯이 아직은 명확히 규명되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4장의 예에서 알수 있듯이 이 사상은 건축, 음악, 예술등의 형태로 우리의 생활 곳곳에 이미 자리매김 하고 있다. IMF사태 이후로 극단적인 경제 제일 주의와 효율 달성을 위한 합리주의에 빠진 우리에게 이러한 사상은 시사하는 점이 많다.
포스트 모더니즘에 근거한 현대사회의 핵심문제에 관한 접근은 또다른 시각의 문제 접근이며 우리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포스트 모더니즘은 지역주의의 형성, 종교적 저항의 대상등 갈등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나 큰 안목으로 볼 때 이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 질것이며 또한 현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정서적(감정) 가치, 전통적 집단주의의 긍정적인 요소들, 일면 상반된 개념을 가진 다양성과 질서(안정)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봄으로써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이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포스터 모더니즘의 특성과 가장 기본적인 '나'의 해체 논리와 우리 사회에서 접하게 되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형태를 알아 보았다. 포스트 모더니즘 만이 유일한 해법 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사조가 발생 되는 것은 현대사회에 그만큼의 모순이 공존함도 잊을수는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 사이에서 쏠림없이 문제를 직시 함으로써 현대사화에 발생되는 문제와 그 발전방향에 대한 진정한 해답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 참고자료 >
'포스트 모던한 전망 속의 다원주의' 이합 핫산(Ihab Hassan)
'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 마이클 뉴만
서천신문 (1995년 9월 20일 자)
'현대와 사상' 송두율
'학문의 숲길을 걷는 기쁨' 전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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