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의 유교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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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혼인'의 의미
2. 추녀 박씨- 행실의 미 강조
3. 신이한 행적과 변신의 사상적 의미
4. 천의로 합리화된 사상적 귀결
4.1. 명분론의 유지 수단으로 천의
4.2. 天意- 숙명론적 운명관과 극복에의 염원

본문내용

병자호란이라는 조선의 아픈 현실의 전개가 박씨의 신이한 능력으로 해결되기보다는 모든 것이 '天意'에 의해서 전개된다. '천의'는 국가의 운명적인 수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천의의 표층적 의미와 심층적 의미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표층적 의미에서 천의는 청에 대한 멸시와 민족적 우월성이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는 숙명론적 운명관에 머문다. 박씨는 丙子胡亂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天意로 말하고 있다. 박씨는 계화를 통해서 용울대 형제를 물리칠 때도 조선의 국운이 쇠하여 어쩔 수 없이 호군의 침입을 받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돌아가는 호군에게 왕비를 구출 할 때도 천의로 돌리고 있다. 이같이 <박씨전>에 나타나는 병자호란에 대한 의식은 다분히 현실 수용적인 숙명론을 기본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심층적인 의미에는 <박씨전>의 天意에 대한 태도가 단순히 숙명론적 운명을 받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극복 염원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한 '김자점'이란 인물은 곧 조선 지배층의 현실로 이러한 부패한 현실이 국난과 민중의 고초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이를 天意로 돌리는 것은 민중들의 지배층의 무능력에 대한 치열한 현실 의식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이 천기를 알고 충성된 신하이며 능력을 지닌 박씨와 같은 인물이 통치한다면 이러한 국난을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다는 것으로 표출된다고 할 수 있다.
즉 <박씨전>은 표면적으로는 현실 수용적 숙명론을 보여주나 그 심층적인 면에서 민중의 현실적이고 정신적인 승리의 염원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품이라 볼 수 있겠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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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5.03.17
  • 저작시기2005.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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