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대중문화(tv 오락프로그램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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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이들 노래는 역동적인 춤을 뺀다면 그야말로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노래들이다.
남성 댄스뮤직 가수들이 10들이 따라 부르기 즐기는 노래로 친구 같은 이미지를 주는 것에 비해, 여성 댄스뮤직 가수들은 하이틴과 20대 남성을 겨냥한 관능적 이미지 창출에 주력하였다. 여기에는 확실히 마돈나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데, 그 이미지를 그대로 본 뜬 김완선의 인기나 나미의 세련된 음악 <빙글빙글>, <날 유혹하지 말아요> 등이 대표적이다.
1980년대 전반기만 해도 트로트는 그런대로 현상 유지를 하는 듯이 보였다. 무엇보다도 수퍼스타 조용필이 한 다리를 트로트에 걸쳐놓고 있었으며, 정통 트로트 분위기의 김연자의 <당신은>, 락 창법을 목이 메는 듯한 질감으로 소화하여 퇴행적 비극성의 질감으로 호소력을 발휘한 김수희의 <너무합니다>, 시대착오적일 정도로 순수한 소극성을 지닌 개성적인 작품에 흉성의 호흡을 심하게 섞는 특이한 창법으로 그 간절함을 전달한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이 계속 성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트로트의 흐름은 1984년 <쌍쌍파티>라는 트로트 메들리 음반의 주인공 주현미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변화를 겪는다. 트로트 메들리는 익숙한 노래를 매우 단순하고 일률적인 기계적 편곡에 담은 것으로, 다른 노래를 동일한 빠르기에 동일한 리듬으로 쉬지 않고 들려준다. <쌍쌍파티>로 인해 트로트 메들리의 대중적 인기를 크게 고양시킨 주현미로 인해 장조 트로트가 다시 부활되었다. 그리고 나훈아식 창법을 계승한 꺾는 목을 남용하는 목소리를 트로트의 대표적인 창법으로 굳혀, 현철, 문희옥 등으로 계승시켰다.
이로써 트로트는 단순해지고 표현은 유치해졌다. 이제 트로트에는 중년의 향락문화의 질감이 배어 있다. 더 이상 삶의 무게나 비극성을 기대할 수 없다. 트로트는 일상의 지루한 시간을 메워주고 술자리를 즐겁게 해주는 노래가 되었다.
4. 컬러 TV 보급에 따른 연예오락 컨텐츠의 내용 및 제작의 변화
컬러 TV 도입의 가장 큰 효과는 ‘국민 사고의 혁신’에 있었다. 50년 전후 이후 흑백의 암울한 시절을 지나왔다면 컬러 TV 보급은 88서울올림픽까지 이어지면서 ‘도전과 혁신’의 사고로 변화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제작에 있어서도 TV를 정치, 문화의 도구에서 상업, 발전의 견인차로 바꾸게 된다.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있어서 볼거리 위주의 내용으로 제작되기 시작했다. 특수효과가 많아지고, 조명이나 무대효과에 있어서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입체감을 부여하는 등 흑백 TV 시절에는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부분들이 컬러 TV를 통해 확연히 느껴지기에 간과할 수 없는 문제였다. 배우들의 색조 화장이 짙어진 것도 이때부터이다.
이로 인해 한편에서는 상상력을 저지하고 인지를 조종하기 때문에 수용자를 수동적인 시청자로 격하시킨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교육에서 오락으로, 학교에서 TV로, 업적과 성공에서 지적 노력을 요하지 않는 쾌락으로, 그리고 진지한 학습에서 죽도록 즐기는 자세로 80년대 매체문화는 이렇게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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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3.27
  • 저작시기2005.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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