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고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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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북한고려가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1. 일련의 연정 가요들
⑴ 서경별곡
⑵ 가시리
⑶ 쌍화점(雙花店)
2. 고려가요 속의 계급적·사회적 지위의 차이
3. 인민들의 아름다운 연애 감정만을 강조하는 견해에 대한 북한의 입장
4. 북한과 남한의 고려가요

나오며

본문내용

비난의 의미로 볼 수 있다.
쌍화점은 사랑의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통해 퍼져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은밀한 선망의 대상이 되는 과정을 소박하고 꾸밈없이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는 강한 욕망을 지니면서도 겉으로는 일상의 도덕적 윤리기준으로 돌아가는 내밀도 있는 이중적 감정처리로 작품의 문학적 향취를 느끼게 한다. 그대로 터뜨리거나 억지로 눌러버리는 것이 아닌 터뜨릴 듯 참고, 참는 듯 드러내는 맛은 쌍화점의 표현미 중의 하나이다. 은밀하게 남녀가 손을 잡은 이야기와 그 소문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점잖게 꾸짖음으로 욕망을 살짝 덮는 반어적 구성은 쌍화점의 극적 효과를 더해주는 장치와도 같다.
♠ '아거츠니 업다'의 경우 북한과 남한 모두 거의 '답답한 곳 없다', '지저분하고 거친 곳' 등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본다. 즉, 북한과 남한은 쌍화점이란 노래가 문란한 성행위에 대한 비판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점을 좀더 확대시켜 사회 전반에 대한 비판의 노래로 보고 있다.
2. 고려가요 속의 계급적·사회적 지위의 차이
위에서 살펴본 고려가요들-<서경별곡>, <가시리>, <쌍화점>-의 남녀 주인공들에 대해서 북한은 사회 계급적 차이가 있다고 본다. 이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은 계급적, 사회적 지위에 차이가 있음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북한에서는 <서경별곡>, <가시리>, <쌍화점>, <동동>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들은 대체로 보통 가정에서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하는 여성이 아니라 남성들을 정상적으로 만날 수 없어 비애와 고독에 우는 기생, 궁녀, 첩, 버림을 받은 불행한 여성들로서 간주된다고 본다. 또한 이에 반해 남자 주인공들은 다른 여자를 농락하거나(서경별곡), 록사의 벼슬을 하거나(동동), 回回아비 절 주지(쌍화점) 등 관료배 유한층에 속하는 자들이라고 간주한다. 이는 고려 사회 지배 계급들의 부허한 생활 풍조로 보거나 노래들이 대체로 궁중에서 불리여 졌다는 사실, 또 이조 시대의 여류 시인들이 거의 기생이었다는 사실 등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3. 인민들의 아름다운 연애 감정만을 강조하는 견해에 대한 북한의 입장
북한에서도 이러한 가요를 평가할 때 노래 내용을 불우한 처지에 놓여있는 여성들의 슬픔과 고독의 감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작품의 인민성과 예술성을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보고 단지 소박한 인민들의 아름다운 연애 감정만을 강조해야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많은 비판이 가해진다. 우선, 복잡하고 다양하며 풍부한 감정의 노래를 단지 소박한 인민의 아름다운 연애 감정으로 전부 일괄하여 평가하는 것은 지극히 추상화는 것이라는 점에서 난점을 가진다 하며, 滿殿春의 '사향(麝香) 각시를 안고 눕는다'는 노래나 한림별곡의 남녀가 쌍그네를 뛰는 노래까지도 소박한 연애 감정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인민을 모독하는 것이라 한다.(쌍화점 등이 당시의 방탕한 자들의 행위를 신랄하게 비판 폭로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주인공의 계급적 처지를 지적하는 것이 불행한 여성들의 처지에 대해 동정으로 일으키므로 또 하나의 사상적 측면을 밝혀 주는 것으로 된다고 비판한다.
4. 북한과 남한의 고려가요
북한에서 연정가요라고 일컬어지는 몇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해석상의 많은 부분은 남한과 비슷했다. 그러나 그 해석을 통해 나타나는 결과에서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바로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북한에서는 남녀간의 이별을 소재로 한 고려가요들을 설명함에 있어서 남녀 주인공의 계급적 차이에서 오는 슬픔, 비애, 고독 등으로 표현을 하였으며, 단순히 남녀간의 연애 감정으로만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표현한다. 위 작품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청산별곡>의 해석도 마찬가지이다. '돌'의 해석에 있어서 정치적 파쟁 싸움에 눈이 어두운 자들이 작자에게 던진 공격의 화살, 중상과 참언으로 보는가 하면 '사사미 힝대에 올아셔'도 정치적인 사실과 결부시킨다.
서투른 자들이 높은 지위에 올라가서 되지도 않은 정치를 하는 것을 진짜 해금의 명수 종지(宗智)로 가정하고 자처하는 작자가 지나가다가 아니꼽게 듣는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결론적으로 북한에서는 <청산별곡>도 정권 쟁탈전에 희생되어 청산과 바다에 몸을 피하고 있는 사람의 깊은 비애와 울분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당시 사회의 격심한 계급적 모순과 중앙 정권의 정치적 부패상을 폭로한다고 바라본다. 물론 <청산별곡>에 대해서도 사회 계급적 측면을 보지 말아야한다는 견해가 북한에도 있으나 강하게 비판받고 있다.
나오며
예전에 '고전시가의 미학'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고려가요 부분에 대해 수업을 듣고 발표를 하며 일부에서는 '男女相悅之詞'의 문학이라 비판받고 있는 고려가요가 북한에서는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 궁금했었다. 수업 중에 발표자들이 다루었던 작품들 외에도 궁금한 작품들이 많아서 몇 개의 작품을 따로 보았다. 북한과 남한이 같은 작품을 해석하는 것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많은 차이가 있음에 의야해 하기도 하고, 북한에서 고려가요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보면서 비논리적이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북한에서는 문학이 사회에 기여하는 바에만 너무 치중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 작품은 그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사상을 심어줘야만 한다는 생각이 너무 짙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폐쇄적이기만 하고 강압적이기만 하고 사상적으로 완전 통일만을 추구할 거라고 생각했던 북한에서도-비록 많은 비판을 받을 지라도- 비교적 다양한(남한보다는 덜하지만) 논의가 있다는 점으로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의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참고 문헌
리응수 『조선문학사 (1∼14세기)』한국문화사 1999
김하명 『조선문학사 5』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4
고미숙 外 『한국고전시가선』창작과 비평사 1997
권두환 編 『한국문학총서1』해냄 1997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編『고려가요연구의 현황과 전망』집문당 1996
신동욱 編 『고려시대 가요문학』 새문사 1982
최철 『고려국어가요의 해석』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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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5.03
  • 저작시기2005.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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