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 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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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저자소개(장 자크 루소)

2. 요약
1) 1부
2) 2부
3) 3부
4) 4부
5) 5부

본문내용

다는 것은 공리공론에 불과하다.
어린이의 품성, 정열, 취미, 쾌락, 행운까지도 여성에 의해 좌우되며, 남성에게 조언과 위안을 주며 그들의 생활을 즐겁고 기분 좋은 곳으로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이 여성의 의무이므로 진실하게 남성적인 것을 사랑하고 여성다움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여성의 교육 목적이 되어야 한다.
남성의 초기교육에도 해당되는 것이지만 여성의 교육도 신체교육으로 이를 통해 기본적인 건강함과 매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그리고 소녀들에게 일을 지시할 때는 올바른 이유를 설명하여 반드시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게으름과 불순종은 일단 습관화되면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다. 또한 여자아이는 눈치가 빨라야 하고 부지런해야 하며, 어릴 때부터 구속받는 것을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다른 사람의 의지에 자신을 복종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여성의 행위는 여론에 의해 지배되듯 여성의 신앙은 권위에 복종되고 있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종교에, 결혼해서는 남편의 종교에 따라야 한다. 어머니나 딸들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므로 아버지나 남편의 판단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마침내 신 앞에 섰을 때 과거의 자기 행동에 후회가 없이 만족할 만한 자가 되도록 그녀의 하루하루를 생활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참다운 종교이다.
게다가 이성에 눈을 뜨고 감정이나 양심에 호소할 줄 아는 나이가 될 때까지 소녀들에게 좋은 일, 나쁜 일은 모두 주위 사람들이 정해주는 대로 결정되는 사실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양심의 길을 잃지 않고 편견의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재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재능은 곧 이성이다.
여성에 대한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퇴폐를 극복할 수 있는 판단력을 길러주기 위해 항상 자연의 감정을 유지시키거나 그것을 회복하는 데 있다. 의무 그 자체가 즐거움의 근원이요, 권리의 토대라는 점, 사랑을 받기 위해 사랑한다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라는 점, 순종이 곧 자존심이라는 점, 존경받기 위해서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또한 훌륭한 남성상을 제시하고 그런 남성만이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소피아를 교육한 방침이었다. 그녀는 충분한 보살핌을 받으며, 타고난 취향을 방해당하는 일이 없이 오히려 그 취미를 따르는 방향으로 교육되어 왔다.
소피아는 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선량한 천성과 조화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아름답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여성으로서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녀의 옷은 수수하면서도 품위가 있고 그녀에게 잘 어울린다. 그녀가 무엇보다도 주의를 기울여 배워 가장 잘 알고 있는 일은 여성으로서의 일, 그중 바늘을 사용하는 모든 일이다. 그리고 살림하는 법도 하나에서 열까지 열심히 배웠다. 그녀가 첫째로 생각하는 의무란 딸로서의 의무이다.
소피아는 태어날 때부터 무엇이든지 잘 먹었으나 지금은 덕성에 의해 절제한다. 쾌활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확고한 정신을 갖고 있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본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친절하고 품위 있게 행동한다. 소피아는 이제 15세지만 매사에 20세쯤의 성숙한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모로부터 어린아이 취급을 받지 않는다. 그녀는 단 한 사람의 성실한 남성의 마음에 들어 영원한 사랑을 받길 원한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에게서 청춘 시기에 오는 어떤 불안이 나타나면 그 불안이 커지기 전에 즉시 그 대책을 강구하고 딸에게 상냥하게 분별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소피아야, 성실한 처녀의 행복은 성실한 한 남성을 행복하게 하는 데 있다. 그러니 이제 너의 결혼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구나. 소피아, 너는 이 세상에서 드물게 좋은 아내가 될 것이다. 세상에는 너를 빛나게 해줄 남성들이 많겠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너에게 가장 합당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 나는 그 선택을 너의 이성에 맡기겠다. 그러나 욕망의 눈에 어두워 남편을 잘못 선택하는지 어떤지는 우리가 판단할 것이다. 만일 그 사람이 품행이 단정하고 자기의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제 우리는 에밀에게 소피아를 주기로 하자. 중용의 미덕을 갖춘 소피아는 에밀의 훌륭한 아내가 될 것이다. 이제 두 사람이 서로 만날 시기가 왔다. 에밀과 나는 파리를 떠나 여행을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정처없이 헤매는 기사처럼 시골을 배회하고 있었다. 며칠 후 우리는 계곡과 산 속을 오랫동안 헤매다가 돌아갈 길을 잃어버렸다. 시장기를 참을 수 없게 된 우리는 다행히 한 농부를 만나 그의 집을 방문하여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농부의 가족들과 식사를 하면서 농부의 얌전한 딸을 소개받았는데 그 아가씨의 이름이 소피아라는 것을 알았다. 에밀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후 그녀에 대한 평판이 나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우리들의 방문은 계속되었고, 이에 따라 그들의 대화도 차츰 많아졌다.
그들의 애착심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이다. 그들의 애정은 신뢰와 믿음으로 충만하여 이내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지금 인간으로서는 최고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여러 번의 만남과 대화 그리고 몇 번의 우여곡절을 거친 후 마침내 소피아는 에밀에게 말했다. "에밀, 언제라도 당신이 원하신다면 제 남편, 제 주인이 되어 주세요. 저는 그 영예를 더럽히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어요."
에밀에게는 이것이 처음으로 느끼는 정념이며, 만일 인간답게 그것을 지배할 수 있다면 또한 마지막 정념이 될 수도 있다. 그 정념은 그것을 느끼는 영혼처럼 순수하다. 행복한 연인들이여!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는 유쾌한 결합은 너희들의 애착의 결과인 동시에 지혜의 보상이기도 하다. 정념을 느끼는 것은 우리의 능력 밖에 있으나 그것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안에 있다. 사랑에 대한 교훈은 하나밖에 없다. 인간이 되어라. 너의 마음을 인간이라는 조건의 한계 속에 끌어들여야 한다. 그 한계가 아무리 좁아도 그 안에만 들어가 있으면 우리는 결코 불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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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5.30
  • 저작시기2005.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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