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를 통해 알아본 소집단의 특성과 활성화

목차

Ⅰ.서론
1. 소재의 선정 이유
2. ‘붉은 악마’란 소집단에서 우리가 내린 가정

Ⅱ. 본론
1. ‘붉은 악마’ 조직의 유형
2. 집단의 형성과 발달과정
1) 집단 발단 5단계 모형
① 형성기
② 격동기
③ 정착기
④ 성과 달성기
2) 단절적 균형모델
① 계획수립
② 변화시도
③ 변화성공
④ 목표달성
3. 집단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
①조직특성
②집단의 구조

Ⅲ. 결론.
1. 본론에서 전개한 ‘붉은 악마’에 대한 요약
2. '붉은 악마‘가 성공한 이유
3. 성공한 소집단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

본문내용

후 사무국이 없어짐으로 인하여 붉은악마내에서 특수한 목적 및 활동을 위해서 대의원회의 의결을 통하여 위원장과 실무위원들을 선임한다. 현재 원정특별위원회, 쉼터특별위원회, 홈페이지특별위원회의 3개 특별위원회가 있다.
-원정특별위원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해외에서 경기 시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서 원정단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각종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원정특별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 한일정기전 도쿄원정에 대규모 원정단을 구성하여 조직적이며 열정적인 응원으로 경기의 승리에 기여한바 있다.
-쉼터특별위원회
붉은악마 축구 쉼터의 운영, 관리 및 제반업무를 담당한다.
[표3]월드컵 후 붉은악마 조직도
Ⅲ. 결론
1. 본론에 전개한 붉은 악마에 대한 요약
① 메신저를 통해 이슈를 전파하고 게시판으로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던 네티즌들을 붉은 악마라는 한 pc통신 동호회를 전 국민의 동호회로 확산.
② 현실 세계와는 다른 문화와 공간을 만들어온 네티즌들이 이제 다시 현실 세계에 적극적 으로 개입.
③ 국민이 힘을 합치면 안 될게 없다는 자신감은 붉은 악마 캠페인이 사전에 의도하지 않 았던 가장 극적인 캠페인의 슬로건이 되어 다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음.
2. 붉은 악마가 성공한 이유
① 네트워크 시대상
책 NQ로 살아라의 저자 김무곤 교수(동국대)는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빽과 연줄의 시대, IQ(지능지수)와 IQ 보조수단으로 작용한 EQ(감성지수)의 시대는 끝나고 있다고 전한다. 이미 개방적이고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네트워크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네트워크 시대는 온라인에서 일을 꾸미고 오프라인에서 일을 치러낸 붉은악마의 모습이 대표적이다. 네트워크 시대의 성공요인은 바로 NQ(Network Quotient)라고 강조 할 수 있다. 공존지수인 NQ는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공존의 능력을 의미한다. 남을 배려함으로써 자신과 상대가 함께 성공하는 개념이다.
② 참여적 응원
붉은 악마가 불과 짧은 시간에 스탠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단순한 구경꾼의 입장이기를 거부하고 참여적인 응원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붉은 악마가 추구하는 방식은 '축구를 축구답게 즐기는' 방법, 즉, 선수들과의 교감을 통해 선수들은 경기력을 극대화 시키고 관람하는 팬들도 선수들의 흥분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가장 원초적인 응원 방식은 기존의 관람 문화를 제치고 축구 응원의 표준으로 자리잡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붉은 악마의 탄생을 전, 후하여 10개 프로 축구단의 서포터즈들이 탄생을 했는데 이들이 굳이 스스로를 응원단이라고 하지 않고, '서포터즈'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 외래어를 좋아해서도 아니고, 응원단과 서포터의 사전적 의미가 크게 다르기 때문도 아니다. 바로 응원단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이미지 때문이라고 한다. '응원단' 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뉘앙스에는 붉은 악마 탄생 이전의 수동적이고 구태의연한 관람 문화가 느껴진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붉은 악마는 스스로를 처음부터 유럽의 응원단들이 사용하고 있는 명칭을 번역없이 그대로 사용 했다. 여기에는 스스로를 어떤 조직이기를 바라지 않고 큰 현상이기를 바라는 처음의 순수한 바램이 묻어있기도 하다.
3. 성공한 소집단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월드컵에 진출한지 48년만의 첫 승과 함께,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게 된 그 날, 온 국민은 ‘COREA' 라고 쓰인 붉은 티셔츠를 입고, 붉은 수건을 흔들며 붉은 악마를 주축으로 하나가 되었다. 이들은, 한·두 경기가 아니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으로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어느 곳이든 가서 대형 태극기와 깃발을 들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이기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를 하나로 묶어 주었고, 상대편을 응원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였다. 붉은 악마를 통하여 살펴본 것을 바탕으로 소집단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생각해 보자.
첫째, 소집단이 가지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은 동호회에서 시작된 이 집단은 온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고, 이는 비공식 집단이 발휘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둘째, 소집단 속에서 집단의 목표와 응집력을 바탕으로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길거리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사람도 붉은 악마의 일원이 되어서 모든 사람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고, 또한 자신이 붉은 악마의 구성원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동기부여가 되어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혼자일 때의 개인의 행동과 집단 속의 개인의 행동이 다르다는 점을 활용하여 집단이 건설적인 행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셋째, 소집단을 통해서 소속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다. 많은 스트레스 상황아래 놓여,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MT, 걸게 제작 모임 등)하면서 진정한 소속감을 가지고 자아를 찾을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인간성의 회복이 있을 수 있으며, 나아가 이러한 정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인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소집단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주적으로 몰두하기 때문에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조직에 직접 반영되지 못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렇듯 소집단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비공식 집단의 중요성도 최근 더욱 부각되고 있다. 소집단 속에서 개인의 만족과 집단의 성과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집단의 활성화를 통해 실제 조직에서 조직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은 과제이다. 조직의 구성원이 누구나 거리낌 없이 소집단을 형성하거나 소집단을 형성 할 수 있도록 하고, 소집단의 의견을 조직 전체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키워드

조직행위론,   조직행위,   소집단,   붉은악마,   레드데빌스,   한일월드컵,   월드컵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