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미술과 만화(현대 조형 예술의 이해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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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미술과 만화(현대 조형 예술의 이해 레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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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미술>이라는 주제로 시작한 첫 수업은 매우 흥미로웠다. 옛 시절, 특히 동양의 옛 회화 작품들과 문학작품들을 예시로 들며 미술과 문학이 좀 더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강의 초반부에서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멋과 흥취를 느끼게 하는 예들이 많았으며 중반 이후에 문학과 미술의 관계양상을 몇 가지 경우로 나누어 제시하며 하나하나의 예시를 들어가는 과정 또한 설득력을 지닌 채 다가왔다.
그러나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키고 구체적인 예시들을 통해 과거 두 매체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에 치중해, 미술과 문학만의 독특한 만남, 두 매체의 정수들이 서로에게 끼친 영향을 설명하는 데는 조금 소홀했다고 여겨졌다. 과거의 교류양상을 근거로 제시되었을 수 있는 앞으로의 가능성 등을 타진해보는 시간이 없어, 그 또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관계양상의 세가지 예시 중 마지막으로 제시되었던 상호작용 부분에서는 만화라는 독립된 장르를 삽화 등의 보완적인 형태와 동등한 선상의 예시로 제시함으로써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본다.
위와 같은 아쉬움들을 남긴 채 맺음한 강의 였으나, 그 안에 충분히 생각할 거리와 많은 의문점들을 제시했기에 그에 대한 나름의 소견과 특히, 만화라는 장르가 받은 오해를 해명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 본 레포트를 진행하겠다.
문학과 미술
문학과 미술의 상관관계
문학과 미술은 무엇보다 ‘표현매체’라는 데에서 출발지점을 공유하며, 그에 더해 가장 초기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등장한 수없이 많은 매체들 중 ‘오랜 기간의 선별 과정을 거쳐 살아남고 인정 받은 대표적인 표현매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문학의 소재 및 방식이 되는 서사적 이야기 구조와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인류가 최초로 택한 방식이 그림이기에 미술은 문학에게 내용적인 부분을 빚지고 출발했으며, 그림이 단순화, 기호화를 거쳐 텍스트라는 하나의 형식으로 응결되었다는 점에서 문학은 미술에게 표현수단을 빚지고 출발했다.
출발 이후 많은 시간을 거쳐오면서 미술과 문학을 비롯한 모든 매체들은 끊임없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 및 다양화, 각 매체간의 동질감 찾기 등을 꾀해왔으며, 미술과 문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업시간에 제시된 둘간의 4가지 관계양상들 중, 소재와 발상법, 비평적 교류, 문화주제론적 읽기의 3가지가 그 연장선 상에 있는 이야기이다. 다시 말해, 총체적이고 필연적이기에 더더욱 기본적인 매체들간의 교류 중 일부에 지나지 않을뿐더러 때로는 외부적인 힘에 의해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빚어진 ‘어쩔 수 없이 생긴 교류’의 측면조차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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