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분석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사회조류의 모태로서의 문학

소개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분석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사회조류의 모태로서의 문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3. 사회조류의 모태로서의 문학


참고문헌

본문내용

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다른 말로 하면 태원은, 문학은 집단적 자동성에 물든 사회의 사각을 비추어 이를 인지한 대중이 새로운 가능성의 사회를 지향하게끔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또한 사회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하나의 문학 작품이 야기하는 변화의 폭이 크지 않더라도, 일단의 결과물이 이끌어낸 작은 진폭은 다시 작품:작가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고, 이는 다시 재생산 되어 사회를 움직이게 하는 파급력의 모태가 될 수 있다. 태원은 이러한 자신의 문학적 세계관을 포스트 모더니티라는 규칙을 빌어「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내부에 삽입 해 놓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박태원과「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반계몽적인 입장에서 착실하게 세태와 풍속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작품이 ‘계몽적이다’ 또는 ‘계몽적이지 않다’는 단언은 과연 누가 내릴 수 있는 것인가. 설령 태원이 자신의 작품이 계몽적이지 않다고 진술한다 하더라도 이미 작품은 그의 손을 떠난 것이다. 그렇다면 해석과 작품의 성격에 대한 감수, 그리고 작품을 읽음으로써 야기되는 모든 변화의 주체는 결국 읽는이의 몫이다. 본고에서 해석한「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그 표현이 급진적이거나 표면적이지 않을 뿐, 분명 계몽적인 요소가 묻어 있는 작품이다. 오히려 반계몽적인 탈을 쓰고 있기에 더 날카로운 계몽성이 엿보이는 듯했다. 감춰진 발톱이 더 날카롭듯이 말이다.
참고문헌
전경갑. 1993.「현대와 탈현대의 사회사상」. 서울:한길사.
최문규. 1996.「탈현대성과 문학의 이해」. 서울:민음사.
최원식 외 엮음. 2005.「이태준박태원」. 서울:창비.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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