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80년대 ~ 00년대 전체적인 여성 캐릭터 변화 분석
80년대 여성 캐릭터 분석 <어둠의 자식들 - 영애>
90년대 여성 캐릭터 분석 <미술관 옆 동물원 - 춘희>
00년대 여성 캐릭터 분석 <결혼은 미친짓이다 - 연희>
영애 vs 춘희, 춘희 vs 연희, 영애 vs 연희... 인물간 비교
80년대 여성 캐릭터 분석 <어둠의 자식들 - 영애>
90년대 여성 캐릭터 분석 <미술관 옆 동물원 - 춘희>
00년대 여성 캐릭터 분석 <결혼은 미친짓이다 - 연희>
영애 vs 춘희, 춘희 vs 연희, 영애 vs 연희... 인물간 비교
본문내용
희 나이 : 대략 결혼 적령기
직업 : 조명 디자이너 외모 : 자타가 인정할 수 있는 섹시하고 지적인 외모
연희의 특징적 대사 :
"난, 자신 있어. 절대 들키지 않을 자신!" - 당돌함, 치밀함과 꼼꼼함
'아, 상쾌하다. 여기서 바라보는건 왠지 상쾌해.' -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단적으로 보여줌
성격:
맞선 보는 자리에서는 맥주 한 병도 망설이다가 술기운이 오르자 애정에 목 말라하는 자신을 숨기지 않는 당돌하고 대담한 여인
어떤 상황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 가지려고 한다.
소유욕이 되어버리고, 연희의 남편을, 준영의 여 제자를 질투하게 된다.
늘 현실적 선택을 하지만 때론 자신이 사랑을 택하는 소위 '미련한 짓'을 할 기회를 갖도록 한번쯤이라도 자신을 붙잡아 주기를 바란다.
연희?
어떤 사람은 솔직하게 말한다. 한쪽이 이런 점에서 끌린다면 다른쪽은 다른 점 때문에 끌리고, 한쪽은 편해서 좋다면 다른쪽은 착해서 좋다는 식으로. 그래서 양쪽 모두에 동시에 마음이 가고, 따로 혹은 같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렇게 둘 다 사랑하면서 선택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으니 윤리도덕적 문제만 모른척 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딨겠냐는 것이다. 물론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면 한 사람을 택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말이다. 바로 주인공 연희가 단호하게 말해 이런 인물이다.
연희는 나이는 좀 들었지만 예쁘고 똑똑하고 애교있는 여자다. 결혼은 무엇보다 몰개성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경제적 교환 행위라고 생각하는 연희는 어떤 남자를 찾기보단 어떤 조건을 찾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따라서 현재에 사랑하는 남자친구 준영이 있지만 그래서 준영과 백화점 가정용품점 앞에서는 완벽한 모습으로 함께하지만 결혼이란 문제에 대해 맞닥뜨리게 되면 고민하는 모습으로 갈등하게 되는 결국엔 의사와 결혼하는 인정하기 싫지만 돈의 힘을 믿는 그녀. 결국 결혼과 사랑은 별개라고 생각하면서 양다리 자체를 스스로 인정하고 즐기는 연희이다.
보편적인 사회 통념으로라면 '연희'는 불륜을 저지르는 불륜녀에 불과하다. 그러나 2000년대 영화관객 앞에 보여지는 그녀는, 관객으로부터 이해와 동정을 얻는다.
영애 vs 춘희
항상 기다리고 인내하며 헌신하거나 혹은 다이아몬드에 혹해 '수일'을 배신한 '순애'처럼 그려졌던 여성 캐릭터가 서서히 수평을 잡기 시작하면서 <미술관 옆 동물원>은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창조하기에 이른다.
‘영애’의 눈물을 짜내는 고전적인 인물에 비해 ‘춘희’라는 인물의 등장은 스토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영애’라는 여성캐릭터를 가부장적 역할 속에 가둬둔 반면, 미술관 옆 동물원의 ‘춘희’는 사랑에 상처 입고, 사랑을 두려워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기대하는, 다시 말해 남녀가 서로가 동등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춘희’는 극단적으로 여성을 묘사하는 이전의 일반적인 결말과는 비껴가면서도 아름답고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절제된 미학으로 신파조의, 여성이 정통적인 이데올로기에 의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춘희 vs 연희
이전의 통적인 여성성을 기대하는 일반인의 고정관념을 깨고, '춘희'라는 인물을 통해 엉뚱하면서도 보이쉬하고 엉성한 성격의 새로운 여성성을 보여줘 열광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 그러나 00년대의 ‘연희는’ 한발 더 나아가 과장될 정도의 대찬 구석을 보이지도 않으면서도, 사회적인 위치도 남성에 뒤지지 않으며, 조금도 의존적이지 않고 오히려 그 반대다.
‘춘희’의 캐릭터에 기존 여성 관객들이 열광했지만 시간이 지나 기존의 보편적인 사회적 통념 속 여성을 깨는, 익숙해진 캐릭터 ‘연희’를 부담없이 받아들인다.
영애 vs 연희
20년 사이에 엄청나게 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애와 연희를 비교해보면 여성 캐릭터는 언제나 커다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제 여성 캐릭터는 눈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됐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전통적 가치관을 거부하는 세대들이 적극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한 시기와 맞물린 것은 물론이다. 당당히 제 몫을 다하는 한 객체로 인정 받기를 원하는 그들은 더 이상 영화에서 남자에게 기대어 울고 불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했고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영화가 재빠르게 수용한 것이다.
직업 : 조명 디자이너 외모 : 자타가 인정할 수 있는 섹시하고 지적인 외모
연희의 특징적 대사 :
"난, 자신 있어. 절대 들키지 않을 자신!" - 당돌함, 치밀함과 꼼꼼함
'아, 상쾌하다. 여기서 바라보는건 왠지 상쾌해.' -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단적으로 보여줌
성격:
맞선 보는 자리에서는 맥주 한 병도 망설이다가 술기운이 오르자 애정에 목 말라하는 자신을 숨기지 않는 당돌하고 대담한 여인
어떤 상황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 가지려고 한다.
소유욕이 되어버리고, 연희의 남편을, 준영의 여 제자를 질투하게 된다.
늘 현실적 선택을 하지만 때론 자신이 사랑을 택하는 소위 '미련한 짓'을 할 기회를 갖도록 한번쯤이라도 자신을 붙잡아 주기를 바란다.
연희?
어떤 사람은 솔직하게 말한다. 한쪽이 이런 점에서 끌린다면 다른쪽은 다른 점 때문에 끌리고, 한쪽은 편해서 좋다면 다른쪽은 착해서 좋다는 식으로. 그래서 양쪽 모두에 동시에 마음이 가고, 따로 혹은 같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렇게 둘 다 사랑하면서 선택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으니 윤리도덕적 문제만 모른척 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딨겠냐는 것이다. 물론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면 한 사람을 택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말이다. 바로 주인공 연희가 단호하게 말해 이런 인물이다.
연희는 나이는 좀 들었지만 예쁘고 똑똑하고 애교있는 여자다. 결혼은 무엇보다 몰개성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경제적 교환 행위라고 생각하는 연희는 어떤 남자를 찾기보단 어떤 조건을 찾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따라서 현재에 사랑하는 남자친구 준영이 있지만 그래서 준영과 백화점 가정용품점 앞에서는 완벽한 모습으로 함께하지만 결혼이란 문제에 대해 맞닥뜨리게 되면 고민하는 모습으로 갈등하게 되는 결국엔 의사와 결혼하는 인정하기 싫지만 돈의 힘을 믿는 그녀. 결국 결혼과 사랑은 별개라고 생각하면서 양다리 자체를 스스로 인정하고 즐기는 연희이다.
보편적인 사회 통념으로라면 '연희'는 불륜을 저지르는 불륜녀에 불과하다. 그러나 2000년대 영화관객 앞에 보여지는 그녀는, 관객으로부터 이해와 동정을 얻는다.
영애 vs 춘희
항상 기다리고 인내하며 헌신하거나 혹은 다이아몬드에 혹해 '수일'을 배신한 '순애'처럼 그려졌던 여성 캐릭터가 서서히 수평을 잡기 시작하면서 <미술관 옆 동물원>은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창조하기에 이른다.
‘영애’의 눈물을 짜내는 고전적인 인물에 비해 ‘춘희’라는 인물의 등장은 스토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영애’라는 여성캐릭터를 가부장적 역할 속에 가둬둔 반면, 미술관 옆 동물원의 ‘춘희’는 사랑에 상처 입고, 사랑을 두려워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기대하는, 다시 말해 남녀가 서로가 동등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춘희’는 극단적으로 여성을 묘사하는 이전의 일반적인 결말과는 비껴가면서도 아름답고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절제된 미학으로 신파조의, 여성이 정통적인 이데올로기에 의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춘희 vs 연희
이전의 통적인 여성성을 기대하는 일반인의 고정관념을 깨고, '춘희'라는 인물을 통해 엉뚱하면서도 보이쉬하고 엉성한 성격의 새로운 여성성을 보여줘 열광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 그러나 00년대의 ‘연희는’ 한발 더 나아가 과장될 정도의 대찬 구석을 보이지도 않으면서도, 사회적인 위치도 남성에 뒤지지 않으며, 조금도 의존적이지 않고 오히려 그 반대다.
‘춘희’의 캐릭터에 기존 여성 관객들이 열광했지만 시간이 지나 기존의 보편적인 사회적 통념 속 여성을 깨는, 익숙해진 캐릭터 ‘연희’를 부담없이 받아들인다.
영애 vs 연희
20년 사이에 엄청나게 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애와 연희를 비교해보면 여성 캐릭터는 언제나 커다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제 여성 캐릭터는 눈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됐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전통적 가치관을 거부하는 세대들이 적극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한 시기와 맞물린 것은 물론이다. 당당히 제 몫을 다하는 한 객체로 인정 받기를 원하는 그들은 더 이상 영화에서 남자에게 기대어 울고 불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했고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영화가 재빠르게 수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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