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살고 싶었던 여성- 나혜석

소개글

인간으로 살고 싶었던 여성- 나혜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인형이 되기를 거부한 삶

3.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4. 여성 인권의 옹호
1) 여성의 자기 인식
2) 모성의 신화 깨뜨리기
3) 가부장제적 통념의 해체

5. 근대문학 최초의 여상작가

6. 100년을 앞서 살았던 여성 나혜석

본문내용

하고 이혼했다고 하는 사생활에 의해 그의 업적은 가리워졌거나 되려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우리 근대사에 오르내리는 숱한 남성들의 그런 경력은 오히려 그의 ‘남성다움’으로 은근히 추켜세워지기까지 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이었다.
1900년대 이후 1980년대까지 현모양처론은 국가주의가 지배하는 시기 내내 한국 여성에게 강요되고 여성 자신에 의해 내면화된 지배적 규범이 되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나혜석이 구미 여행과 자신의 이혼 경험으로부터 1930년대에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것은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앞선 행동에 대해 한국 사회는 나혜석이라는 한 여인을 파멸의 구석으로 몰고 갔다. 동시대의 다른 나라 여성들은 성공해서 잘만 살던데 왜 나혜석은 행려 병자로 생을 마감해야 했는지에 대해 결론으로 한국사회 문화의 후진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간의 지고의 가치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20세기 조선의 문화는 분명 20세기 서구의 문화에 비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후진적인 문화와 제도가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를 갖는 하나의 인간이고 싶었던 한 여인을 파멸로 이끌고 만 것이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기준을 놓고 볼 때 아직도 우리의 여성에게는 페미니즘 운동이 더욱 필요한 사회이다. 여성의 불륜에는 지금도 “패가망신(敗家亡身)”이라는 표현이 따라 다닌다. “여성도 인간이외다”라고 외치면 그녀가 펼쳐왔던 여성해방론이나 예술적 업적이 모두 불륜에 의해 가리워 진 것을 보면 그런 나혜석의 외침은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 유효한 것이 아닌가 한다.

키워드

나혜석,   신여성,   여성작가